난 31살. 결혼 4년차..
알콩달콩(?) 연애 5년하고 결혼했지용...
울 시댁 식구는 시부모님과 시누이.그리고 시동생이랑 동서가 있구요..
아직까지는 시댁에 별 불만없이 살아가는 새댁이랍니다.
하지만 단 하나 시누이 때문에 열받아요.
아마 얘기가 길어질거 같아요
울시누 34살에 과부되구 딸두명에 죽은남편 식구들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울시누가 결혼했을때 사돈댁에 돈이 없어서 시누가 25평짜리 아파트에 혼수에 해갔다고 하네요.
그런데 따로 살던 사돈어르신들이 연로하신 관계로 같이 모시고 살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딸두명에 시부모에 시동생동 2명살려니 25평 아파트가 좁을수밖에..
그래서 집(송파구소재)팔구 집값좀 싼곳(강북구)으로 이사오면서 40평대로 전세로 갔더라구요.
이때 울 시부모님 열받아서 난리두 아니었어요..
집들이 한다고 오라고 하는데 솔직히 좋은마음으로 못가잖아요..
그래두 식구라고 울시부모님들은 손녀들 책상을 집들이 선물로 사줬고, 나랑 동서네는 돈합쳐서
시누네 TV가 망가졌다는 소리 듣고 좀 괜찮은 TV해줬어요..(사돈총각 둘이싸우다가 떨어뜨렸데요)
그리고 시누네 갔는데 시누랑 고모부가 열심히 음식차리고 있고, 사돈어른신은 방에 들어가셔서 주무신다고 하고 시동생들은 우리들 보자마자 인사하고 나가더라구요.
거기서 뒤집어 졌습니다.
40평대 아파트면 어떻게 방을 나누나요???
시누집에 갔는데 젤 큰방은 시댁어르신...(최대한 감정잡고 부모님이니까 하고 이해이해..)
그 다음으로 큰방은 사돈총각들.. (진짜 말도안나오고..)
세번째 방에 울 시누랑 고모부방...
젤루 작은방이 딸기들방..
이해가 가십니까?? 울 시누가 해간돈으로 지들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고..
그것땜에 울 시부모님은 밥도 제대로 못드시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나랑 동서는 설겆이 도와준다고 나중에 일어섰어요..
울시누는 미안해서 우리들한테 미안하다 그러고 있는데 사돈어르신 말씀..
"시누가 불렀는데 뭐가 미안해.. 올케들이 같이 해야지.. 쟤는 성격이 물러터져서 윗사람의 위신을 서야하는데 쯧쯧......"
기가 막히기도 하고 뭐 저런 XX같은 게 있나싶기도 하고..
그런데 내가 더 답답한건 울 시누 죽어라고 맞벌이하면서 그 집에 올인입니다.
그런데도 아무말도 안하고 힘든내색 안하는 시누가 짜증스럽기만 하구요..
그래저래 시간이 흘러서 그 사돈총각 한명이 결혼식을 올리더라구요.
그런데 시누가 밤에 전화가 왔어요.
돈좀 빌려달라고 미안하다고..
울 신랑은 아무말안하고 천만원 빌려줬는데 제가 시누한테 물어봤어요.
너무 힘드시면 안갚아두 된다고 하면서 무슨일있냐구 물었는데 저 제 언니라면 이혼시켰을꺼예요.
사돈총각결혼하는데 늙은이들이 능력이 안되서 울 시누한테 다 하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신부예물이며 이바지음식 결혼식장비용 거기다 전세값도 일부 보태주라고 하는데 돈이 모자라 우리한테 빌린거라고.. 듣고 있자니 열받아서 형님이 병신이냐구 소리지르고...
울 시누 미안하다고 울고...
울 시부모님들 속상하실까봐 남편이랑 나랑만 알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고모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솔직히 안쓰럽기보담 이제 울 시누 자유구나 했어요...
그런데 울시누 고모부 돌아가시고 2년이 넘었는데 그 사람들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울남편이랑 서방님이 누나랑 딸기들 데려올려구 그집에 갔는데 그 할아방탱이가 나갈려면 애들 놓구 나가라 그러구 자기들은 돈도 없고 힘두 없으니까 보험금 달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엮이기 싫어서 보험금 받은거 다 주고 끝내기루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살고있는 집까지 달랍니다.
저 진짜 제가 알고있는욕이란 욕은 다한거 같네요.
제가 열받아서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 그러구 나오라고 했어요.
인간이길 포기하는집안이라서..
그렇게 그렇게 끝내갈부렵 울 시누 미안하다고 그집에서 못나오겠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거기 결혼한 시누도련님이 보험금을 홀라당 날리고 지 부모랑 싸웠는데 할아방탱이가 관절이 잘못됐다고 하네요. 그래서 거기 할망탱이가 울 시누 붙잡고 자기들 버리지 말라고 울고불고..
쌩쇼를 한거 같습니다.
울 시누 지금 34살입니다.
울 시누 외모나 학벌. 집안 뒤질게 없는데 성격때문에 울 시댁식구들 혈압이 왔다갔다 합니다.
결혼할 때도 조건이나 괜찮은 남자 다 마다하고 화물운전기사하는 고모부만나 결혼하고 그게 다 자기일인양 받아들이는 시누가 복장이 터집니다.
울 시모는 누워계십니다. 밥도 제대로 못드시구요
울 남편이랑 서방님두 없는사람치자며 얘긴했는데 울 남편은 안피던 담배까지 피우네요.
한번은 동서랑 둘이 시누일하는곳에 찾아가서 얘길해봤는데 울 시누가 그집 할아방탱이랑 할망탱이 돌아가실 때까지 있는다는데 저랑 동서 입이 딱 벌어져서 그냥 왔습니다.
울 시누 어떻게 해야 마음이 돌아설까요??
짜증날 정도로 맘좋은 시누가 이대로 있기엔 보는저두 정말 답답하고...
쓰는 내내 너무나 열받아 두서없는글이 되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