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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벌써 과부신세 ㅜㅜ

고민고민 |2007.10.30 15:22
조회 3,138 |추천 0

4년동안 만나고 2년동안 같이 살고 있는 제 남친

전 20대 후반에 결혼 적정기의 나이이고 남친은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은 커플입니다.

 

남친은 사업을 하구요

일에 미쳐서 살구요

절 배려해준다거나 자상하다거나 이런거랑은 거리가 좀 먼 사람입니다.

성격이나 이런거 저런거 같이 좀 살다보니 다른건 그냥 맘에 안들어도 넘기겠는데

문제는 속궁합까지 안맞다는 겁니다.

 

가장 최근이 8월 말이었네요.

곧 11월이니 알만 하시지요?

초창기에 서로 죽고 못 살때도 저희는 1주일에 한번

한번 만나서 관계하면 only one 딱 한번만 합니다. (지금까지도 마찬가지)

남친 절대 콘돔 안쓰구요

제가 피임약 먹습니다.

콘돔 쓰라고 했더니 한번도 안써봤다고 그런거 못한답니다. 이런

 

그리고 관계 시에도

절대 애무 머시기 이런거 없이 바로 삽입.

5분안에 마무리 되지요.

처음에는 둘이 있는것만으로도 좋을 때라

바로 삽입해도 좋았는데

지금은 짜증나네요.

자기는 테레비보면서 자기꺼 만져달라는 둥

가끔 오랄 해달라는 둥

그러면서

막상 저랑 할때는 딱 팬티만 벗고 가슴한번 만지지 않은 채

그냥 목표달성만 한답니다.

 

내가 평생 이러고 살아야 되나.

지금까지 한번도 오르가즘 못 느껴봤는데

앞으로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가능성도 없어 보이구요

저희는 사생활 뿐 아니라 공적인 일도 많이 엮여 있어서

보기 싫다고 해서 딱 안봐지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 동안 몇 번 헤어지려고 했었는데

일로 계속 엮이다 보니 흐지부지 되버립니다.

 

이제 남친과 관계조차 하고 싶지 않네요.

이제 피임약도 끊으려구요

피임약 먹는 내내 1~2번 밖에 안하는데

제 몸이 걱정되네요.

차라리 안하고 말지.

안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자존심이 너무 상하네요.

제가 왜 그 인간한테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뚱뚱보에 밉상도 아니구요

그 전 남친들은 절 여왕 모시듯이 떠받들고 그랬답니다.

제 남친 선후배 친구들도 여자하나 진짜 잘 얻었다고 부러워 한답니다.

제가 능력이나 성격이나 여러가지로 사람들이 괜찮다.. 고 평할 정도는 되거든요

제 친구들도 제 몸매 되게 부러워하고

늘씬한 몸에 긴 목, 긴 다리, 작은 머리, 볼륨 있고(75B컵입니다), 뱃살 하나 없이 탄탄한데

그런 몸매 남들이 부러워 해봤자 정작 내 남자는 관심도 없고

평소 둘만 집에 있을 때도 장난으로도 제 몸에 손 끝하나 안 댄답니다.

 

그저 수시로 뽀뽀하는거(진짜 딱 뽀뽀만 한답니다)

말고는 남매인지 친구인지 아리송송한 사이지요.

결혼 내년에 계획하고 있는데

솔직히 결혼해서 행복해 질까에 대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미지수네요.

이런 상태에서 결혼해도 행복할까요?

저도 남들처럼 성인이 누릴 수 있는 행복감이 어떤건지 느껴보고 싶구요

내 남자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 받고 싶은데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무슨 날 하숙집 주인으로 생각하는 건지

자기 편한대로 집에 들어오면 손끝하나 까딱 안하고...

물론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다는 건 제가 잘 아는데요

그래도 너무 이기적인 남자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부부 계시나요?

극복하신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오고 답답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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