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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한 조카덕분에.. 남친과 헤어졌음다.

로또복권 |2003.07.11 13:08
조회 2,481 |추천 0

큰조카가 여자아이임다. 지금 대학생임다.

귀여움둥이에다, 돈버는 이모가 용돈을 주고 해서 나 의 편일줄 알았슴다.

조카가 5년전 중학생때 였슴다.

 한참 사귀고 있던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보더니..

'이몬 취향도 이상하네?'라고 합디다..

그러고 한말..

'눈도 작고 배도 나오고,,거기다 대머리까지..완전히 애바버지같은 사람같아..이모.."

헉..........

'사람이 겉모습보고 그런말 하면 안됀다. 속은 얼마나 착한데..거이 이모의 몸종이야.."

그렇는데... 그래도 불만이였던 이 애가..

'이모 ,차승원처럼 멋지고 배안나오고 키크고.. 그런사람좀 만나지...'

내가 남친구가 조카들 만난거 사준다고 함께 자릴했슴다.

근데..이애가 밥을 거의 안먹더군요..

나중에 집에와서..

'이모 이몬 그 아저씨랑 밥먹을때 밥이 넘어가?정말 취향도 이상해..꼭 야쿠샤 깍뚜기 같이 생겼잖아..'

그러더군요.. 쩌업.....

'야!~~  그 아저씨가 얼마나 착한사람인데... 이게...주먹으로 알밤을 맞았슴다. 야.. 그아저씨 미모에 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설득할려고 했쪄.... '근데..

이것이..글쎄 지동생 어린애한테도 사주를 하고 부모님한테도 마구 사주를 했는지..

엄청 집에서도 배나왔다구 구박을 했슴다.

헉.................    저는 장점을 말하느라 힘들었슴다.

'못생기면 나만 처다보고 살지... 내말 잘듣지........ 어디가도 내 미모를 돋보이게 하지..'

 

어떻게 됐나궁?요//

아 글쎄.......진짜........별것도 아닌 이유로 헤어졌슴다.

 

그후 5년뒤 조카가 지금 대학생이 되었는데도 제눈앞에 아무도 안나타났슴다.

 

제가 한숨을 쉬었슴다.

근데..

조카가 이메일을 보냈슴다..

'이모...내가 그때 교회가서 그 아저씨 말고 이모부는 잘생긴 차승원같은 사람으로 바꿔달라고

기도 했쩌요........... '이모 쫌마 참마..내가 울학교 교수님 찍었거든......이모부로..'

헉...................

 

흐흐....웃어야 할지........말아야할지..

 하느님이 잘 들어주셨네여....조카 기도를 아직도 포기를 못한 조카.....허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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