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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연예인이라고 했던 고참들

후임친구 |2007.11.04 10:19
조회 583 |추천 0

처음으로 톡을 올리네요

저는 3월에 제대한 22살 청년입니다. 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가 있죠

1월에 입대한 친구녀석이 4월에 휴가를 나와서 했던 얘기 입니다.

제 친구녀석은 운전병을 교육시키는 곳에 있습니다. 물론 조교이구요

친구녀석은 괴롭다며 힘들다며 한탄을 하는 것 입니다. 저는 무슨 이야기인지

한 번 들어봤습니다.

때는 3월이였다고 합니다. 10시가 지나면 취침에 들어가고 10시이후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때 공부하는 사람들과 중간에 화장실 가는 사람도 체크를 합니다. 체크하는 사람들은 불침번(1시간,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번갈아가며 사고유, 무를 확인하는 근무자)과 당직하사(중대장 대리) 이렇게 둘이서 있습니다. 물론 당직하사는 상병에서 최고 높은 사람 또는 병장이 근무를 서게 되어있고 불침번은 그 이하 병사들이 근무를 서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친구녀석은 취침시간(10시)에 불침번 근무가 짜여있어 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투입하는 도중(옷을 갈아입고 탄띠매고하는 시간)에 말년병장 3명이 화장실에 막 뛰어가더랩니다. 친구녀석은 그것도 모르고 불침번을 서고 있는데 당직하사(고참)가 " 야! 너 화장실 간 고참들 누군지 알고 있어?!" 친구녀석은 당연히 모르고 있었지요 그래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하고 막 뛰어갔답니다. 뛰어가는 뒤에서는 이XX야 똑바로 안해!! 라는 말과 함께 비속어를 남발하고 난리가 아니였었답니다. 그래서 제 친구녀석은 기분이 상한 상태에서 화장실에 갔었죠 화장실은 모두 3칸이였고 3칸다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친구는 첫번째 문에서 똑똑

 "이병 김철수(가명)입니다. 안에 계신 고참님 누군지 알수 있습니까?!" 라고 말을 했습니다.

안에있는 고참이 말을 잇더랍니다.

"야 나 에릭이야 에릭!! 에릭이라고 체크해!"

친구녀석은 "에휴 한심한 시끼" 라고 속으로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알려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에릭이라고 에릭 체크해!!"

그래서 친구는 옆칸에 똑똑똑 하고 첫번째 고참과 똑같이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고참도 하는 얘기가

"야 난 신화의 신혜성이야"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친구녀석은 한 번 더 물어보니 또 전과 같이

"난 신화의 신혜성 몰라? 너 죽을래?"

라고 말을 하더랍니다. 제친구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으로 답답해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고참 이름을 안 가지고 가면 혼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래! 3번째 칸에 있는 고참 이름이라도 알아가고 나머지 고참은 장난을 쳤다고 해야 겠다 하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말입니까...

세번째 칸에 노크를 하고

고참님 이름을 알고 싶다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고참 하는말

"야 얘네 둘 내가 키워 나 이수만이야"

ㅡㅡ;;;;;;;;;;;;;;;;;;;;;;;;;

제 친구 그날 당직하사한테 완전히 찍혀서 지금도 군생활 어렵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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