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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신병에 걸린 거 같습니다.

껌딱지 |2007.11.05 13:32
조회 485 |추천 0

살아오면서 여자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친이 세번쨰고요

 

저는 여자한테 스스럼없이 대합니다. 하루 만나면 친해지는 그런 사교적인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좀 눈은 있어서 가립니다. 외모는 그냥 적당한 정도. 하지만 성격을 심하게 봅니다.

말는 거. 생각하는 거. 행동, 습관 같은거요.

 


개념없는 거 싫어하고, 말하는 거 좀 네가지 없으면 싫고, 나이트 죽순이거나 술 좋아해서 쩔어서

살면  싫어합니다. 담배피는 거 싫어하고, 미래를 내다보지 않고 생각없이 살아도 싫어합니다.

아무리 이쁘고 몸매가 착해도 조낸 싫어합니다. 때려 죽여도 싫어합니다.

죠낸. 엄청 이뻐도 싫어합니다.

 

뭐...물론 저도 사람이니까....혹시 김태희니..한가인이니(유부녀가 아니라면) 뭐 그정도 미모면
혹할지도...모르겠지만.....하여튼 위에 말한 부류 같은 여자 싫어합니다.

 

아..물론, 그런 여자분들도 절 죠낸 싫어하겠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못생기고 키도 작지만, 열심히 일하고 앞으로 가계를 어떻게 꾸밀건지..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느  그런애를 사귀었습니다.

알고보니 성격이 개판이더군요. 화난다고 욕하고 성질부리고...그래서 헤어졌습니다.


두번째는 제 실수로 헤어졌습니다.

다 좋았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 수욜과 일욜은 교회에 있어야 했습니다. 거기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회사에서 일을 해서 만날 시간이 거의 없었죠. 하지만 어떻게 연애를 했는데...

 

헤어지게 된 계기가 제가 4학년때 시험기간 이라 깜빡하고는 여친 생일을 잊었었죠. 저녁10시에 깨닫고는 전화했지만 전화도 안받고 걔 집이 지방이라 서울에서 지방까지 차를 끌고 갔지만,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몇일동안 셤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매달렸지만, 용서를 안해주더군요. 결국 셤도 안보고 했으
니...망했죠. 우선 서울에 올라와서 뒷수습하느라 교수님 쫓아다니다니고 취업준비에 점차로 멀

어져서...나중에 전화하고 찾아갔지만, 완전히 돌아섰더군요. 저도 어느새 처음에 그리워 하던 마음이 사라져서.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성격도 맘에 들고 생각하는 것에. 저와 같이 독서를 좋아하는 것도 맘에 듭니다. 단지 변변한 직업없이 나이가 29이라는 거.(동갑) 대학원을 나왔다지만, 여자가 29에 대학원..이번에 졸업한다는 거.음..좀 휴학을 많이 했다고 하더군요.

 

머 지난시간이 아깝지만, 그때 그랬으니 그걸 발판으로 지금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고백하고 사귀었습니다. 사귄지 어언 두달. 별 다른 불만 없이 좋은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바로 열흘전. 키스를 하게 되었고, 끌어안고 몸을 좀 더듬게 되었습니다.

 

끌어안았을 때...설마했습니다.

키스하면서 가슴을 더듬었을 때 좀 놀랬습니다.

 

처음 사귄여자는 뭐..거기까지 가지도 않았으니 큰지 작은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두번째 여자는 좀 작았습니다.
이번 세번째는.....없습니다.

 

..그러니까 가슴에...볼륨이 없고, 단지..포인트만 있더군요.

뭐 처음에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여친한테 물으니 그게 컴플렉스라고까지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아무 얘기 않고 헤어졌습니다. 웃으면서. 잘가라고.

 

....집에 와서 컴터를 키는데. 어느새 제 컴에는 한채영의 사진이 제 모니터에 있더군요.

그 아가씨께선 녹색티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목걸이를 걸고 있더군요.

 

아침과 저녁. 출근과 퇴근시간에 보이는 여자 가슴부터 보게 되고, 제 여친의 외적인 미와

다른 여자의 외적미를 비교하고 있더군요.

 

생각해보니 저와 비교해서 키도 작고, 몸매도 좀

통통을 넘어 뚱뚱에 가깝고.여친이 160에 좀 통통합니다.제가 키가 182에 75kg이고요.

 

여친 피부도 안좋고, 안경도 쓰고 있고....뭐..피부는 저도 안좋고 안경은 저도 쓰구있고.

그런데도 자꾸 그런 생각이 들고요.

 

여친은 화장도 잘 안하고 잘 안꾸미고 다니고, 저는 비싼 브랜드는 안 사입지만...항상 깔끔한 스타일이다던가 꽤 꾸미고 다닙니고.

 

음..생각해보니 브랜드 옷은 못 사입는다는 말이 정확할지도. 십몇만넌 티하나에 몇마넌. 돈 아까워서 못사입습니다.그렇게 과소비할 형편도 안되니....그러니 못 사입는다는 말이 정확하겠군요.

 

어쨌든....그런데다가...좀 성격이 맘에 안들고 술 좋아하는 여자동생.
저한테 자주 연락했는데 제가 잘안하니까 자연스레 연락이 끊긴 애.

모임때 봤는데..세상에..가슴이...크더군요. 뭐..여자 사이즈를 잘 모르니까 몇컵인지는 모르겠고..

예전에 가슴 쳐다보지도 않았는데.....지금 보니..크더군요.
은근슬쩍 모임 끝나고 다른 여자애 한테 물었습니다.

 

"야..쟤 원래 가슴이 저랬냐? 되게 크다."

 

"몰랐어? 쟤 가슴 축복받은 가슴이라고 오빠들이 되게 좋아하잖아.쫄티도 잘 못입어 E컵이란거 같

 

았는데"

 

...E컵이면 얼마나 큰거냐..라고 묻고 싶었지만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은근슬쩍 그 애 옆에 앉아서 술마셨죠.....크더군요.

나중에 모임 끝나고 나가는데 얘가 갑자기 팔짱을 잠깐 끼었는데...아찔하더이다.


집에서 후회했습니다. 이게 무슨 짓이냐고. 내가 왜 이러냐고. 한참을 그랬습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컴터 키고 영화나 볼까 하다가 영화제 하이라이트 동영상 다운 받고 봤는데...
여자 배우들. 가슴...크더군요.아찔했습니다. 뭘 다 벗고 나오는지 나원...가슴만 보이더군요.


그리고 금욜날 여친과 헤어지고, 친구가 전화하더군요.

 

"한달전에 너랑 같이 학원에서 본 애. 걔 나이 어린애 기억나?"

"알어 누군지."

"걔가 소개팅 시켜달라고 그러더니 니 연락처 은근히 묻더라."

"나 여친생겼어."

"왜 얘기 안했냐? 썩을 놈. 알았어. 중현이나 소개시켜줘야 겠다. 중현이 이자식 키크고 가슴크고 나이 어리면 무조건 껌벅 죽잖아."

"...가슴 크냐?"

"응. 한 D컵 되보이는데?"

...ABCDE.....A=많이작다. B=좀 작다 C=크다. D=좀 크다. E=많이 크다.


곰곰히 생각한 저는

 

'..중현이한테 연락하지마봐.'

저도 모르게 이러더고 싶더군요.

겉으로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잘 해주라고 했죠.


솔직히 저도 속으로 혐오감 느낍니다. 외적인것에 이렇게 좌우되다니. 그것도 가슴.

여자 가슴하나에 이렇게 사람이 열흘사이에 변하다니..스스로 미치겠습니다.

하지만 여친한테 가슴수술하라..여친한테 그러긴 싫습니다. 아니. 그런 생각은추호도 없습니다.

그런 말을 꺼낸다...전 미친놈이 되는거죠.

 

그래서 자연히 커지는 방법까지 알아보고.(퓨리라리에 성분?)

혼자 자기 최면 걸어보고(가슴은 지방. 가슴은 지방. 가슴은 지방.)

산에서 외쳐보고 (가슴따윈 필요없다.!)

 

친구에게 상의해보고 했지만. 친구는 웃으면서 외국 여자 동영상을 보내주더군요.

거...여자가 가슴으로 캔 깡통을 우그러뜨리는 영상이었죠

저는 그걸 보고

 

".....가슴이 탐스럽더구나."

"...너 병이다."

"나도 지금 심각하게 정신병원 고민중이야."

 

방법...방법이 없을까요?

친구녀석 말고는 어디가다 얘기도 못해서...하아..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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