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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칠것 같습니다..

우울해요 |2003.07.14 10:26
조회 3,296 |추천 0

진짜 너무 화가나구 짜증나서 미치겠습니다.

참아야지...참아야지..하면서도 너무나 억울하구 화가나서 도저히 견딜수가 없습니다.

저는 이제 결혼한지 4개월된 26살의 아줌마입니다.

22살에 C.C로 만나 사귄지 4년이 좀 넘어서 결혼을 했죠.

사귄때는 정말 이런 사람 두번다신 못만날것같구 모든걸 다 포기하구 이 남자만 선택하구 싶을정도로 사랑해서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아뇨..결혼을 결심했다기보단 오래 사귀다 보니 자연히 결혼을 하게됬죠.

근데 결혼을 하자마자 신혼여행에서부터 이남자 변했습니다.

왜 모든 사람들이 신혼여행의 환상을 갖듯 저두 행복한 맘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는데... 이남자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코를 드르렁~ 거리면서 혼자 자더군요.. 전 처다보지도 않구..신혼여행 내내 그랬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잠자리 거의 안합니다..한달에 한 두번 정도 -_-

또 같이 자는걸 불편해 합니다. 전 그럼 안된다구 무슨일이 있어도 부부는 한 이불속에서 자야한다구 자존심 상하지만 남편옆에서 꾸역꾸역 잘려구 노력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기 베게들구 다른방으로 가더군요..그래서 물었죠? 왜 그러냐구? 이러는거 싫다구..남편왈 " 니가 피곤할까봐... 오빠가 코골구 자면 너 잠 못자잖아.." 이러는겁니다.

제가 괜찮다구 뭐 어떠냐구..그래두 여전히 그전과 달라진게 없습니다.

그리구..자기 집 식구들한테는 끔찍이두 대하면서..저의 친정집에는 결혼하도 나서 단 한번도 전화 한통화 안 넣습니다. 찾아가는건 더더욱 싫어하구요...

그리구 저요.. 시댁에서 들어가서 삽니다. 맞벌이 하면서 휴일에는 늦잠도 자구 싶구..TV보면서 좀 쉬고도 싶구 한데..저희 시어머님 시장이며 예식장이며 이곳저곳 안데리구 나갈때가 없습니다.

그리구.. 청소 며 빨래며 집안일 제 남편은 일체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구..평일에는 제가 회사때문에 집안일 잘 못 도와드리니까 휴일에는 윗층( 저흰 아래, 윗집에서삽니다) 에 올라가서 청소며 밥을 하라는 겁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거 말구도..사소한일들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거의 남편때문에 오는 스트레스가 대부분 입니다.)

결혼전에는 정말 온통 내게만 관심을 쏟구 나에 대한 배려가 정말 대단했는데 결혼 하자마자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수가 있습니까? 너무나 남편한테 싫망스러워서...속상하기만 합니다.

남편 회사일때문에 매일 야근에 밤새고 들어오는 날두 많습니다.

회사에서 좀 일찍 끝나는 날에는 언제나 회사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오구요..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아에 없어요.. 저랑 같이 있는 시간이 있어도 집에 와선 TV만 보구요.. 말좀 시켜볼라구 하면 피곤하다구 짜증냅니다. 모든 경제권은 가기가 자기고 있구... 요리책보구 이것저것 해야지 하며 재료 다 적어서 시장가면.. 그런거 다 무시하고 자기가 사고싶은것만 딱 사구 집에 옵니다.

밥 먹을때 자기가 원하는 반찬이 없으면 절대 안먹구요.. 어제는 밤 12시쯤에 배가 고파서 " 오빠 배고프지 않아? 우리 라면 끓여 먹을까?" 했더니 하나 끓여서 같이 나눠 먹자구 하더군요..그래서 하나 끓여서 먹는데..라면이 몸에 안좋으니 어쩌니 하면서.. 자기 어제 부터 오늘까지 라면 3번 먹었다구 하면서 신경질을 내던군요..나 참~ 어이가 없어서... 자기가 나가서 라면 먹었으면서 내가 밥 안주고 언제 라면 먹였나? 암튼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이 나한테 이럴수가 있습니까? 결혼하면 남자들 다 이런가요?

매번...내가 참아야지..내가 참아야지..하면서 싫은소리해도 황당하게 날 대해도 계속 참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이젠 더이상 안되겠어요..저요..정말 우울증 걸리것같습니다.

하루하루 집에 가는것도 싫어 지구요...  결혼전의 생활로 돌아가구 싶구요...정말 넘 속상해요.

저요..학교다니때 남자들한테 인기 많았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왜 이사람을 선택했나?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이런 생활을 하지 않아도 될까? 벼라별 생각이 다 듭니다.

저좀 도와주세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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