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900일이 되어가네요..
전역한지 4개월 ..
그동안 ..
그냥 서로 너무 좋았어요 잘 맞았고 오빠가 참 잘해줬어요 제게..
진짜 이런 사람 없겠구나 싶을정도로..
진심되게 절 대해줬어요.. 친구들과의 모임때는 꼭 절 동행하며 여자친구라고 소개하고, 부모님께도 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주고,
늘 어디든 함께 가주었던 그였어요.. 휴가때 항상 같이 있었어요.. 정말 서로 너무 그리워하고 사랑했던거 같네요..
그랬던 그였고, 그랬던 나였는데..
전역하고 한두달은 참좋았죠..
전역기념여행도 다녀오고
서로 일상 생활하면서 문자보내며 통화하며 참 소소하게 데이트하며 만나며 남들처럼 데이트 했죠..
휴가때처럼 빡빡히 만나지 않아도 된다면서 서로 참 좋아했었는데..
전역후 한두달은 방학 기간이였어요.. 저도 그사람도 학생이거든요..
근데 그사람 학교가 단대;;
아 이얘기를 하는건 학교가 이전하는 것 때문에 저희가 멀어졌거든요..
학교가 이전하는 바람에 오빠가 혼자 자취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외동아들이여서 원래 정을 늘 바라던 사람이였거든요..
개강하고 혼자 살기 시작하자마자 연락이 많아 지더라구요..
보고싶다구 자기 너무 외롭다면서..
그떄 제가 잘 못해줬어요.. 학교 다니면서 그렇게 만나려니 힘들더군요.. 제가 일주일에 3번 과외를 하거든요..
과외 안갈땐 집에서 과제하구.. 그러니까 거의 주말에만 만나야 되었어요..
평일에 만날땐 정말 맘먹고 만나야됬죠.
제가 사는곳에서 분당 죽전까지가려면 두시간 걸려요 오빠도 서울올라오려면 그정도 걸리고..
그래서 자주 못만났죠.. 오빠도 처음엔 만나자 보자 하다가
전 그게 문제가 아니였어요 보면 되니까.. 하지만 속상하긴 하더군요..
남들은 보고싶을때 만나고 그러는데 못만나니까 서운하고..
아무튼 그런식으로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어요..
일주일에 두번 .. 한번..
그래도 그렇게라도 만나서 만나는 동안은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근데 점점 연락하는 횟수가 줄더라구요..
하루에 문자를 많아야 5번 정도 보냈어요 늘 전화는 먼저해주었지만
저녁에 자기 전에.. 하고 그런식..이였죠..
원래 그러지 않았던 사람이니까.. 전 불안해했죠..
그러면서 저도 조금씩 마음 정리를 하고 있었나봐요.. 아뇨.. 그사람이 헤어지자고 말 못할거라고 굳게 믿었나봐요..
일요일날.. 통화를 했습니다..
전 말해보라고 했죠.. 무슨말이든.. 왜 변한거냐구.. 변명을하던지..아니면 우리어떻게할지 정해보라구..
생각많이 한듯 하더군요..
조근 조근 제게 말하더라구요..
우리 지금 너무 억지 부리고 있는거 같다면서..
자기 너무 힘들다구.. @@이가 있어두 외로운 게 더 힘들다구..
지금은 서로 생활에만 충실한게 좋겠다면서
너가 믿을지 모르겠지만 너랑 너무 좋았구.. 지금도 좋은데
이상태로 가면 자기 너무 힘들것 같다구.. 우리 너무 힘들것 같다면서..
계속 반복되면 지칠것 같다며..
물론 보고 싶은 마음에 널 만났지만
멀어져서 일주일에 한번 보는게 의무감인지.. 그리움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면서..
지금은 떨어져 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전 아무 말도 안나왔어요..
그냥 대꾸하고 싶지도 않구..
이사람 사랑이 식었구나.. 싶더라구요..
아.... 이렇게 우리가 헤어질 수 있구나 ..
혼자 그렇게 멍하게 있다가
알겠어..
하고 통화를 끊었어요.. 참 우습죠..
뭐라고 말도 못하고..
전화끊고 참 많이 울었어요..
걸어가면서도 눈물이 뚝
밥먹다가도..
이런 현실이 참 싫네요..
어제는 우리가 헤어진 사실도 모르고 너무 추운날씨에 너무 춥다며 투정하려고..
통화버튼을 누르다가
아차.. 우리 지금 헤어졌지.. 하는 생각에 엉엉 울었네요..
친구들은 모두 그 사람 이기적이라면서.. 그러지만 .. 전 그냥 이해가되요.. 오빠 마음을 그냥 이해해주고 싶어요..
나쁜 사람인거 알면서도..
아직 너무 사랑하나봐요... 잘 잊을수 있게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