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지난주에 써놓고 오늘 네이트를 열어보니 톡이 돼있네요~!!
역시 제목의 힘이란..
전 원래 '지하철 2호선의 신종 성추행테러. ㅡ,.ㅡ;' 라고 제목을 붙였는데,
톡 관리자님께서 '치마에 묻어 있던 그거. 역겨운 성추행'이라고 바꿔주시니
엄청난 조회수와 댓글들이..
네이트온의 위력을 새삼 느낍니다.. ^^;
300여개가 넘는 댓글을 받은 건 첨이네요~
가끔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댓글도 있었지만,
나름 관심이라 생각하고 고맙게 받겠습니다. ^-^
특히 소설가 아니야?! 라고 하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재주(?)를 인정하신 거라 받아들이겠습니다.ㅋ~ (농담이구요~ ^^)
절대 지어낸 얘기 아니고, 진실 그대로입니다.
댓글을 보니 저 말고도 당하신 분이 많으시네요..
걱정한 대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분들이 있다니...씁쓸할 따름입니다...
베스트 댓글처럼 만약 그 분이 그 분이 아니었다면 사과드리구요~ ^^
짧은 글들에 어찌 저리 재치가 넘치시는지 ㅋㅋ~ 재밌습니다.
특히 본인 글에 본인이 리플다신 분이랑 그걸 또 콕!찝어 내신 리덤님,
진짜 웃겼습니다.ㅋㅋ~
그리고, 본인 글 못지 않게 관심을 보여가며 댓글 달아주신
갭슬레이 님께도 심심한 감사드립니다. ^-^
여성전용칸 얘긴 그냥 어디서 주워들은 말을 마무리 멘트로 살짝 달아놓은건데,
의외로 그 쪽에 비중을 두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왠지 살짝 주객전도가 된 느낌이.. ^^;
하긴.. 어차피 글은 읽는 사람이 해석하기 나름이지만요~
그치만 전 여성전용칸을 홍보할 목적도 옹호할 목적도 없었음을 살짝 밝힙니다. ^^
어쨌거나, 이번 글 쓰고 댓글들 보면서 위안이 살짝 되네요.
힘주는 댓글들 감사히 잘 읽었구요.
웃겨주시는 댓글들 깔깔 거리며 잘 봤습니다.
욕하시는 댓글들은 '흠..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하며 신기했고,
그 댓글에 저 대신 욕해주시는 분들껜 살짝쿵 감사를 보냅니다. ^-^
불가능하긴 하겠지만,
여성전용칸 마저 필요없는 안전한 지하철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톡된 기념 소감문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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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이 다되어 가는 일입네요...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 일... 웩...ㅡ,.ㅡ;
평일 아침 9시경 지하철 2호선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하철에 탔는데 이상한 눈빛으로 저를 아래위로 훝어보는 남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좀 불쾌했지만, 신문을 들고 보고 있길래 그냥 넘어갔습니다.
저는 등 뒤쪽에 남자가 서는게 싫어서 문을 등지고 혼자 신문을 보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교대역에서 내렸습니다.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바람이 살짝 부니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이상했지만 그냥 갔습니다.
또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데....
너무나도 이상할 만치 나는 선명한 냄새에..
혹시...하며 치마에 손을 갖다대어 보았습니다.
아뿔싸.... 이게 무슨일입니까..?
그곳에서 나는 냄새였던겁니다.
치마에는 이상한 액체(*액)가 묻어있었고...
손을 갖다댔으니 당연히 손에도 묻었드랬지요...ㅠ,.ㅠ;
전 너무나 황당해서 자리를 뜰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언제 어디에서 그랬단 말입니까..?
제가 둔하다구요? 지하철에서 사람이 많아 끼어탔냐구요?
둘다 아닙니다. 전혀 이상한 걸 느낄만한 사람도 없었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상한 접촉이 있었다면 가만있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 음흉한 눈빛의 남자 외에는...
도대체 어디에서 어떤방식으로 그랬을까요...
치마뿐인줄 알았었는데 집에 돌아와 가방을 열어보니 다이어리에도 묻어있네요..
더 어이가 없는 건... *액묻은 콘*이 가방속에 들어있네요..
내내 역겨운 냄새에 속이 계속 메스꺼웠는데..
그걸 보니 정말 토나올 지경이었습니다...
너무나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옵디다....
도대체 그게 무슨 일인지......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속이 안좋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이 충격과 역겨운 기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정말 앞이 막막했습니다.
한동안 지하철을 못타는 후유증까지..ㅡ,.ㅡ;
혹시나 싶어 신문사 쪽에 연락을 해봤는데,
바로 채취하지 않은 *액은 소용이 없다대요..
그리고 신문기사로 내는 것도 불명확한 상황때문에 안된다나요...쩝...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그런 신종 성범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사기로 *돔에 *액을 넣어서 들고 다니며 그런다고 하던가 그러더라구요..
제 생각으론 그 음흉한 눈빛의 남자가,
제가 내리기 한 코스전 등을 돌렸을때 그런 짓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네요.
그런 얘기가 나돌 정도면 저같은 피해자가 또 있을것 같은데..
참 걱정 됩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또 나올까봐요...
특히 어린 여학생들이 이런 일을 겪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이 일은 그냥 간과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하철 내의 추행범..
말만 했지 정작 시정되는 부분이나 관리되는 부분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여성전용칸이 생기면 좀 나아지려나요..?
우리 모두의 주의력과 시민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자분들은 최대한 조심하고 신경을 쓰고,
또한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고 봐주는 자세..
남자분들은 내 일 아니다 라고 생각마시고 혹시나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도와주는 등...
이건 한사람이 맡아야할 불쾌한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생각해 봐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언니, 누나, 여동생, 우리 딸이 어디에선가 겪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혹시나 그 짓을 한 사람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부탁드리고 싶네요.
당신은 병에 걸린겁니다. 성도착증.
소중한 몸의 액체를 그렇게 아무데나 뿌리시지 마시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심이 어떠실지...?
*** 악플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꾸벅. (--) (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