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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헤어지자마자 이전에 사귀던 여자한테 들이대는 그

충격이다.. |2007.11.10 11:40
조회 907 |추천 0

오늘 봐서는 안될걸 봐버렸습니다.

 

헤어진지 두달.. 아직 많이 못잊고 보고싶고 돌아와준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착하고 외모도 준수하고 날 많이 사랑해주던 그였는데 언젠가부터 변하기 시작하더니

약속도 지키지 않고 연락도 뜸하고..

홧김에 헤어지자 그랬다가 바로 후회하고 다음날 매달렸는데 모질게 돌아서더라구요.

항상 다정한 모습만 보다가 그렇게 냉정한 모습은 처음봤어요.

그때 너무 힘들어서 살도 막 빠지고 아직도 다 잊지 못해서 많이 힘들어요.

가끔 학교에서 보기는 하는데 만나면 날 그냥 친구정도로밖에 보지 않고...

 

어제 술도 살짝 취하고 날씨 쌀쌀해지니 갑자기 생각도 나고

메신저 대화내용 저장한게 있었는데 한참 좋았던 그때 나에게 했던 얘기들 읽고 한참 추억을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대화내용 저장한거에 싸이 아이디랑 비번이 있어요.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 한번 찾아서 들어가보긴 했었는데 별거 없었고 지난달에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 밤 갑자기 들어가보고 싶더라구요.

 

봐선 안될걸 봐버렸습니다.

방명록 비밀글에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글이 있어서 타고 들어가봤더니

옛남친이 그 여자 홈피에 남겨놓은 흔적이 많더라구요.

내가 쓴 글 확인해서 하나하나 다 읽었어요. 저와 만나기 직전까지 사귀던 여자더라구요.

한 1년 조금 넘게 사귀던 것 같던데.. 그애가 글을 느끼하게 잘쓰거든요. 보면 기분 좋아질....

그여자 방명록에 그애의 그런 글로 도배가 되어있었습니다.

그애가 그 여자분을 좋아하는 마음이 정말 다 묻어나올 정도로.. 보고싶다느니 사랑한다느니 어쩌구저쩌구...

제 싸이에는 정말 가끔씩 들어와서 그렇게 글을 남기곤 했는데

그 여자한테는 얼마나 남겼는지 그 글을 읽는데 밤을 꼬박 샜어요.

그런 글이 저에게 작업을 걸때까지 이어지다가

저에게 고백하고 사귀기 이틀 전 헤어지자는 말로 일단락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일촌을 끊었었는지 어쨌는지 모르겠는데

저와 헤어지고 며칠 후 다시 방명록 글이 올라와있는데.....

사랑한다, 보고싶다, 기다린다, 너땜에 아무것도 못하겠다....

근데 그 여자가 또 그애의 홈피에다가 마음이 두근거린다느니 어쨌다느니...

그거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집에 있던 소주 벌컥벌컥 마시고 하나하나 다 찾아봤더니

저랑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 그여자와 일촌을 다시 맺었더라구요.

둘이 다시 사귀는건지 어쩐지는 잘 모르겠는데 글들 보니까 다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저와 헤어지기 전에 변해버린 거랑 그렇게 매달렸는데 냉정하게 돌아선 것도 그 여자 때문인 것 같아요.

아.. 저도 그애와 헤어지고 몇몇 사람들에게 사귀자는 말 듣고 그랬는데

도저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아직 그 애의 자리가 너무 커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 힘든데

어떻게 그애는 그렇게 할 수가 있는지.... 난 그정도밖에 안되는 거였나..

너무 열받아서 그 여자랑 일촌 끊어버리고 싸이 탈퇴시켜버릴까 하다가 그냥 참고

그애의 비번이 저장된 대화기록 다 지웠는데 다시 복구시키려고 삽질하다가 관두고.. ㅎㅎ

비번이 어려워서 외우지 못했거든요. 그냥 지우지 말걸 그랬나.

아니 그냥 이참에 다 잊어버릴래요. 너무 힘들었는데 잊기 조금 수월할지도....

난 그에게 뭐였는지... 우리 만날때 너무도 즐겁고 행복했는데....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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