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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는 짠돌이

짱나 |2003.07.16 18:46
조회 2,170 |추천 0

짠돌이를 애인으로 둔지도 6개월이 넘었네요..ㅠㅠ

 

첨에는 아는 동생으로 지내다, (걔가 한살연하고 같은동네에서 살았죠) 그당시 사귀던 남친과 성격차때문에 헤어진후 걔가 데쉬를 해오더라구여.. 과거남친과는 성격차때문에 헤어진터라 걔의 다정다감한 성격에 끌렸습니다.

아는 동생으로 만났을때에는 많이 만나지도 안았고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하면 불러 술한잔 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누나고 직장도 다니고 있고 내가 불러냈기 때문에 내가 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귀고 난후,

거의 하루에 한번정도 만나다시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었죠.

검소하게 만화방엘 가더라도 최소한 음료수 하나는 먹어야 하고 만화방에 나와서 밥한끼 같이 먹어야하고, 담배값, 차비 등등... 최소한 만원은 넘게 들지 안습니까.

그당시 연하남은 동네술집에서 하루에 3시간하는 알바를 했었고 난 학원을 다녔었습니다.

하루에 3시간하는 써빙 솔직히 돈안되죠..

그리고 학원다니면서 하루씩 엄마에게 타쓰는 나도 용돈이란게 뻔한거였습니다.

둘다 술좋아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성격인데. 하루에 한번 꼴로 만나다시피한 우리는 언제나 쪼들릴수 밖에 없었어요.. ㅠㅜ

남친 알바 한달 월급이 9만원이였는데, 솔직히 싼술집에서 술세번 먹으면 끝날돈 ... 그것도 남친는 가불땡겨서 자기 차비하고 자기 친구들이랑 놀고, 그럼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울둘 만날땐 항상 제가 계산하다 시피 된거에요.  반반도 아니고 제가 항상 내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전 불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문제라는거.... 그리고 난 돈문제 빼고는 걔를 좋아했으니까...

돈문제를 말한다는거 내가 넘 쫀쫀한 사람인거 같았고 말하면 기분나빠할까봐 속으로 제감정을 추수리고 삭혔습니다.

참!! 황당한 사건 몇개 말해드릴께요

제가 직장다닐때 카드를 만들어 논적이 있는데

걔가 알게 됐죠.. 제가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걸... 전 제가  갚을만큼만 계산하고 쓰지 그 이상은 쓰지 않거든요.. 걔는 (제가 카드가 있다는걸)알고 난후부터  카드를 자기 카드처럼 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갚아준다면서요.. 술먹자고 그러면 내가 난 지금 돈없는데 너 돈있냐고 하면 걔는 니 카드 있자나 그걸로 쓰면 되지 -그것도 불쌍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랬답니다.

그럼 전 어쩔수 없이 카드로 술을 먹게 되고.. 그게 쌓이고 쌓이고 제가 돈을 갚을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 결국은 엄마에게 신세를 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엄마에게 얼마나 혼났는지... ㅠㅜ  그래도 전 걔가 나에게 잘해줬기 때문에 심각함을 잘 몰랐던거 같아요.

 그리고 난후 전 뜻하지 않게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나서 얼마나 놀랬던지... 친구들과 상의도 해보고 이리저리 많이 생각했습니다. 전 수중에 돈이 없었고 남친도 돈이 없었고 지우려고 해도 지울돈도 없었고, 걔에게 어떻게 친구에게라도 빌려보라고 말했지만 항상 3일만 기다려라 이틀만 더 기다려라 그런식으로 돈해줄 기미도 보이지 않고...

그러다 훌쩍 3개월이란 시간이 지났구요 걔는 나와의 결혼을 원했습니다.

또 먹고 싶은건 얼마나 많은지 한번은 감자탕집에서 나오는 쉰 김치가 그렇게 먹고 싶었더랍니다.

그래서 걔에게 말했지만 결국은 동생 친구에게 얻어먹었답니다. ㅠㅜ

3개월이 넘은 얘기를 지운다는거 정말 하나의 생명인데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정말 못지우겠다 마음먹고 저도 결혼을 결심했죠

그래서 아기가 4개월 넘었을때 걔와 함께 부모님에게 인사 드리러 갔었는데 걔의 부모님이 월세방 1칸을 마련해 줄테니 이제 우리에게 그이상은 바라지 말라데요

울엄마 결혼 못시킨다고 몇일을 울면서 마지막으로 걔랑 결혼하면 돈한푼 안주겠다더군요

걔랑 나랑 아기랑 돈한푼없이 월세값은 어떻게 내고 아기는 무슨돈으로 키우며 먹고 사는거는 어떻게 할지....

남친는 저보고 임신한 상태로 학원을 다니며, (전 애견미용학원 다니고 있었습니다)첨에는 힘들어도 자기도 직장을 가질거고 애견미용학원을 마치고 직장을 다니라고 그랬습니다.

근데 솔직히 그게 말이 되는 소립니까.. 만삭이 되서 학원을 다닐수도 없는거고 그당시에도 얘견미용학원의 특이한 냄새때문에 머리가 어지러웠는데... 얘를 낳고 나서 바로 학원을 다니며 직장을 간다해도 얘를 누가 봐줄거고 학원비는 또 누가 줄거며 생활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이런저런 생각 후 얘를 지우기로 마음 먹고 엄마와 함께 병원을 가서 얘를 지웠습니다.

얘를 지워야 겠다는 결심을 한후 전 너무 마음이 아파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은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들었습니다. 

그후 걔가 이제 직장을 잡고 난 동생집으로 갔습니다.

걔도 이제 직장을 잡았으니 이제 좀 나아지겠구나 생각했고 걔와 처음 시작하는 맘때로 돌아가 서로에게 더욱더 잘하자고 했습니다.

걔는 일주일에 3번정도 나를 보기 위해 동생집에 놀러왔습니다.

직장을 다니는데도 걔는 돈이 없었어요. 동생집에 놀러올때면 항상 빈손으로 왔고 수중엔 차비 2천원이나 천원만 들고 왔습니다. 근데 항상 늦게가 버스 끊기면 택시타고 가야하는데 저에게 택시비 만원 빌려갔습니다. 빌린돈 받아본적은 이때까지 한번도 없었구요..

오면서 담배 들고 온적없고 와서 항상 집에있는 담배를 들고 갔습니다.

그러면서 술먹자고 그러고 통닭이나 중국집음식 시켜먹자 그러고 ..... 돈없다 못사주겠다 그러면 삐지고......

한번은 저희도(동생과 나) 돈이 없어 라면으로 한끼를 떼우려고 하는데 걔가 대뜸하는말이 가관이였습니다.

나 김치없으면 라면 안먹는다며 김치를 사오라데요

또 걔가 동생네집에서 놀다가 집에가면서 나 내일 놀러올꺼니까 너 은행가서 돈빼놓으라데요

그때 얼마나 얄밉던지....

 

첫월급을 받았던날 술한번 쏘데요

그러고 나서 하는말이 "나 이제 한달동안 돈 한푼 없다"

그럼 한달동안 만나면 나보고 돈쓰라는 말밖에 더 안되잖아요  어휴

그리고 다음달 부턴 월급 60만원을 받으면 50만원을 저금 한다네요

그리고 10만원 남은걸로 차비하고 담배사피고 옷사고..

 그럼 항상 저보고 돈내라는 소리아닌가요

친구들과 동생이 저보고 걔 왜 사귀냐고 해도해도 넘 심한거 아니냐면서 어떻게 동생이나 자기 사귀는 사람 친구들한테도 갚지 않을 돈을 빌려달라고 할수가 있냐며 동생은 이제 걔가 집에 와서 먹는 음식도 아깝댑니다...  그래도 전 그 돈문제 빼면 성격좋고 잘해준다며 변명아닌 변명을 했습니다.

친구들과 상의하고 혼자 고민도 해보고 계속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한테 돈문제를 얘기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서로 기분상해서 싸우게됐고... 전화연락 안하다 어제 제가 먼저 연락을 했었는데... 개한테 내가 왜 연락 안했냐고, 기분 나쁘냐고 그러니까... 개가 하는말이 지금 어딨냐고 술마시고 있냐고 남자랑 같이 마시고 있지 안냐고 자기랑 사겼을때 남자랑 만난거 다 안다고 그런식으로 날 매도해버리데요... 돈문제는 말을 안꺼내고 참 기가 막혀서... 정말 억울하고 억울해서... 그러면서... 니가 니 맘데로 행동할꺼면 헤어지자고 그러데요...

그사람이랑 사귀면서.. 내가 휴~ 남자!  한눈판적 없었던 나에게 그런식으로 말할수가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할찌 모르겠네요~ 동생은 사람 잘못만났다고 그러고 난 정말 억울하네요

어제 그 전화받고 어케 이 억울함을 풀어야 할찌 또 복수를 할지...

아님 내가 걔한테 말을 잘못한건지...

 

이럴땐 어떻하면 되는지 어떻해 해야 잘했다고 나 스스로 생각하게될지..

도움쫌 주세요

답답해서 미치겠네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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