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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남자가 나에게 키스라도 해줬음 싶었다.

농노 |2007.11.14 04:09
조회 335 |추천 0

그정도로 난 외로웠다.

그냥 막연하게 이성이 그리웠던 것 같다.

동아리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그냥 분위기 메이커였던 그 선배.

친한척하면서 음료수 사러갈때도 같이 사러가자고하더라

 

평소엔 그 선배가 들이대서 정말 싫었었다.

 

하지만 술취한 그날,

좁디 좁은 우산속에서

따뜻하게 내 어깨를 감싸쥔 손,

조용한 엘레베이터 안에서도

그 순간엔 나에게 키스해줬음 싶었다.

 

그 순간 내가 그를 쳐다보는 눈빛은 끈적했으리라.

 

외롭나보다

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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