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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충분히 즐길만한 멜로 영화 <스카우트>

붕붕멘투 |2007.11.14 15:43
조회 278 |추천 0



영화 <스카우트>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광식이 동생 광태>로 인정받았던 “김현석” 감독의 3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하다. 이전 작품이 흥행과 함께 영화 완성도적인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기에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우트>는 전면에 “임창정”과 “엄지원”을 내세운 코믹멜로 영화이다. 주연 배우의 이름을 보는 순간 또 “임창정”이 나오는 코메디 영화인거야(?)하고 지례짐작 할 수 있겠지만 영화는 코메디보다 멜로라인에 상당부분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 물론 이 영화는 “임창정”란 배우가 가지고 있는 코믹한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하지만 이 말은 돌려 생각해보면 “임창정”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 역시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 중에 한편이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분명 장점과 약점이 함께 존재하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김현석” 감독은 배우의 약점을 상당히 재치 있게 잘 커버하면서 영화적 맛과 재미를 잘 살려내고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한다면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절묘한 균형 감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영화 속의 배경이 되는 시대적 사항은 엄밀히 말해 코믹하다거나 가벼운 것은 아니다. 80-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 중 한명인 “선동열”이 다른 대학으로 스카웃 된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신촌의 모 대학 총장은 펄펄 뛰게 되고,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라이벌 대학에 뺏기지 않기 위해 입원중인 감독을 대신하여 전직 야구선수 호창(임창정)이 광주로 급파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광주는 군부정권에 맞서 상당히 어지러운 분위기였고 시민운동을 주도하던 옛 여인 세영(엄지원)을 만나게 되면서 호창도 5.18의 역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영화 <스카우트>는 도저히 멜로라인이 구성되지 않을 것 같은 시대적 사항 속에서 벌어지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편하게 그리고 모나지 않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주제를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잘 버무려서 억지웃음이 아닌 편안한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더욱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극찬 받는 다른 멜로 영화보다 아주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충분히 극장에서 볼만한 멜로 영화라는 평가는 가능하며 관객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영화 속에 녹아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생각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장르 영화로서의 역할은 충분히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과연 영화 속에 포함된 소소한 재미들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 그 결과가 상당히 궁금해지는 작품중에 한편이 될 것 같다.

 

P.S 장르 영화의 본분에 충실한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대신 그 이상을 바라면 조금 아쉬운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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