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나고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아마게돈" 과 제목도 기억 안나는 한국 최초 성인판 만화영화 0000 에
절망하였던 나로서는 만화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본 것이다.
물론, 테크놀러지의 관점에서 본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전개나, 음향, 더빙까지 불만스러운 점은 없었다.
수많은 저패니메이션과 디즈니, 드림웍스의 것들과 비교해도,
당당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스타일은 일본의 것을 많이 닮아있고,....
2D가 3D에 착 달라붙지 못하고 떠 있는듯한 느낌이 남아있긴 하지만.
"재미"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애니 특유의 빠른 전개나 액션의 현란함 보다는
핵심 캐릭터들의 과거 인연과 현재의 갈등 속에서의
이야기 전개가 영화에 몰입하게 해 줍니다.
그러다 보니,
상당히 서정적인 전개가 많아서 흥분이 되는 듯 싶다가도
금방 가라앉아 버리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구요.
눈으로 즐기는 비율과 머리로 즐기는 비율이 50대50이라고 보면 됩니다.
딸아이(5학년)랑 봤는데,
아이는 이해하기 힘들어 하더군요.
"압권"이라할 만 한 장면을 들자면,
수하가 글라이더를 타고 에코반에 침입할 때의 추격씬입니다.
화면의 구도나 리얼리티가 상당합니다.
좀 더 길게 이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으니까요.
사실, 보는 중에는 또 실망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봤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는 가슴이 뿌듯해 왔습니다.
스토리가 궁금하십니까?
배경 : 2147년 생존인류의 마지막 근거지 "에코반"과 그 변경지역 "마르"
갈등1 : 공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푸른하늘을 보고싶은 사람들
갈등2 : 수하, 제이, 시몬의 삼각관계
자세한 것은 직접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