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달만에 랑이보러 병원다녀 왔어요~
울아가 부족한 엄마 뱃속에서 고맙게도 잘커주고 있네요...울아가 1.2키로래요~
저번달에 입체 촘파 실패 했거든요.. 아가가 얼굴을 안보여줘서...
오늘도 다시 입체 시도했는데 또 안보여 주려는거... 배 흔들고 사정사정해서 아가 얼굴 봤어요~
핸드폰으로 사진도 받고...
아참! 저도 잘때 자세 물어봤는데요.
의사가 똑바로 자는게 편하냐고..엄마가 불편할텐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똑바로 눕는게 편한데요 하니까...
엄마가 편하면 된거라고 하시네요 ㅎㅎ
근데 좀 지나서 아가가 더 크면 똑바로 눕는게 엄마가 불편해서 못잘거라고 하시네요.
혈관이 눌려서 저혈압증세오고 하면 숨쉬기도 힘들고 해서 저절로 옆으로 눕게 될꺼라구요...
젤 좋은자세는 왼쪽옆으로 눕는건데.. 그래도 엄마가 편하다면...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오늘부터 맘편하게 자야지~ ㅎㅎ
그리고 친정엄마 생신이라 친정식구들 다 모여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오늘하루 랑이도 보구.. 좋았는데.....
지금 되게 우울해요.....신랑이랑 싸웠거든요.... 아니..제가 일방적으로 투정부린게 맞겠죠..
울 신랑 격주 일요일 한달에 두번쉬는데...
내일이 쉬는날이라서 일주일 전부터 날씨 더 추워지기전에 수목원갔다 오자고 약속했거든요
가서 울 랑이 좋은 공기도 마시게 해주고... 태담도 많이 하고 하려고 했는데..
못가게 됬어요... 직장 공사 때문에 내일 새벽같이 나가봐야 한데요..
사무실 집기들 다 끄집어 내놔서 문도 열어줘야 하고 공사하는거 지켜봐야 한다고...
그리고 저녁되서야 온다고 하니까 왜이렇게 서운한지..
왜 울 신랑이 공사하는거를 지켜봐야 하는지.. 왜 인부들 문을 열어줘야하는지...
여러가지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서.. 암튼 그러한 사정이 있어서 그런데요...
신랑 쉬는 일욜만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막상 이렇게 되니까 속상하고 그런거 있져..
여지껏 쉬는날 잠만 잤으면서... 퇴근하고 집에오면 밥먹고 티비보고 겨우 씻고 잠만 자면서..
울 랑이랑은 제대로 놀아주지도 않고 책도 안읽어주고 얘기도 많이 안하면서...
애기 나혼자 낳구 나혼자 기르게 되는건가..싶어서 더 서운하구요...
아 눈물날라구 한다 또 ㅜㅜ
우리 아가 태어나서도 똑같을걸요.. 아가 자고 있음 출근하고고 아가 잠들면 퇴근할꺼고..
어린이날같을때 엄마아빠랑 같이 손잡고 어디가는건 절대 불가능하고..
항상 엄마랑만 다녀야 하고 엄마랑만 놀아야 할텐데.....
그럴거 다 알고 감수하자 해서 계획하에 임신한거고..아가랑 편하게 다니라고
임신하면서 무리해서 신랑이 차도 바꿔주고 한건데......
왜!왜!왜! 왜 내맘이 말을 안듣고 이렇게 속상하고 서운하고 아픈지...감정 컨트롤이 안되요
친정에서 저녁먹고 언니 집에 데려다 주면서 언니가 좀 번화가에 살아서요
울신랑 머리안자른지 너무 오래되서 너저분하게 많이 길었어요
미용실 간다간다 하면서 시간없어서 한달을 미뤘는데... 이번주는 무슨일이 있어도
미용실 가자 해서 언니 집근처는 이름있는 미용실도 많고, 밤늦은 시간까지 하구요,
2년동안 계속 신랑이 머리해온 단골집도 거기 있어서
온김에 머리 자르고 가자니까 주차할데 없다는 핑계로 그냥 와버리는거에요....
잠깐 자르고 가면 되는데...저는 계속 자르고 가자고 우기고 신랑은 내일 자기가 알아서
자른다고 그렇게 사소한걸로 말다툼 하다가.. 말한마디 않고 집에 왔어요.....
자기도 이 추운날씨에 쉬는날 쉬지도 못하고 출근해서 하루종일 고생하고 싶을까...
내일 새벽같이 나가야하는거 지도 짜증나겠지..내가 이해하자..
집에서 따뜻하게 자고싶을때 자고 먹고싶을때 먹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내가 이젠
별투정을 다 부리는구나...
머리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마음은 계속 서운해요...
저도 회사다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5개월때 그만뒀거든요.....
애기 낳고는 못다녀도 애기 낳기 전까진 다닐수 있는데.. 너무 빨리 그만뒀나 싶기도 하구요
내일 그냥 계획대로 랑이랑 둘이 수목원 갔다 올까봐요...
그럼 너무 처량하고 초라할래나......
두서없는 제 글만봐서는 울신랑 가정에 관심도 없고, 무뚝뚝하고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잘하려고 하고 또 할수 있는선에선 잘하는데....
요즘 제가 부쩍 짜증,우울,투정이 늘어난거 같애요...
마음 가라앉히고 조용히 자야죠.... 다음 휴무때까지..2주를 또 기다리는수 밖에...
속상해서 하소연 하구 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