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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을 만나고서부터 제 자신이 너무 하찮게 여겨져요

... |2007.11.19 21:44
조회 69,048 |추천 0

 저는 20대 초반의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대학오기전까지 진짜 사랑이란것도 못해봤고 누굴 이렇게 좋아한적도 없었어요

 대학와서 올해 초부터 저보다 나이많은 20대 중반 오빠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연애를 시작하게 된것도 제가먼저 너무조아해서 였구요..

 항상 저는 사랑을 하고있다는 마음에 , 또 이런감정은 처음이라 너무 벅차고 설레이고 그랬어요

 지금도 역시 마찬가지이고 200일넘게 사귀면서 한번도 제마음을 의심하거나

 오빠랑 작은일로 다투거나 할때도  헤어져야겠다거나 오빠를 향한 제마음이 식고있구나..이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어요..

 

  저는 항상 눈에 하트를 달고 오빠만날생각만하면 입이 귀에 걸리고 어떻게하면 더 뭘 줄수있을까 더 잘해주고 더 사랑해줄수있을까 ..어떻게보면 정말 미친여자;;처럼 그렇게 사랑하고있는데

언제나 저의 그런사랑에 돌아오는건 아무런 반응 없는 오빠의 무뚝뚝함이였습니다

 

어린생각일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제마음을 있는데로 다 주고 우리둘의 관계에 있어서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그렇지도 않고 어쩔때 보면 눈에 띄게 저를 귀찮아 하는게...

오빠말로는 자기 성격이 원래 그렇데요 그러니까 그냥 냅두랍니다..

더 파고들고 그러면 헤어지자는 말이 나올까 무서워서

알았다고..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항상그럽니다

 

 

항상 오빠마음이 어떤지..오빠는 우리의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

자주도 못물어봐요 하도 짜증내서..

그래서 정말 참고참고참아서 한번 물어보면

도대체 널 사랑한다는데 뭐가문제냐

하면서 오히려 화를 내요

그래서 한번은 나랑 헤어지고싶은거냐 라고물었더니 그건또 아니래요..

그러면 전 제가 마땅히 잘못한게 없는데도..미안해..내가바보였어 내가 잘못했어 화풀어..

언제나 이런식으로 사과하고 미안해하고하다보니 정말로 제가 죽을죄를 진듯한 느낌이 들기도해요..

 

우리둘사이의 관계가 뭐랄까요..

항상 저는뭔가미안하고 오빠한테 항상부족한거같고 뭘더해줘야지 제 옆에 있어줄거같고

그런게 당연시 되버렸어요

오죽하면

어느날은 제가 밥을 사준날이있었어요

비싼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둘이 잘 먹고 나서 집에가는길에 혼자 또이런ㅈ저런생각이들어서

"오빠 오늘 더 좋고 더 비싼거 못사줘서 미안해요..다음엔 더 좋은거사줄께"

이런 식으로 문자를 보냈답니다..

그러면 아니라던지 맛잇게 잘먹었다

이런답장이 오기를 은근히 기다리는데

"응 조심히들어가"

언제나 이런식이에요..

 

저는 항상 더 좋은거 더비싼거 더많이 못해줘서 미안하고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미안하고

나같은게 무슨 사랑을한다고 이러는지

이런생각이 꼬리를 물고..그러다보면

아..나는왜이렇게 남자친구앞에 자신감이없을까

도도하게 튕기거나할줄을모를까

화도내고 해보면 좋을텐데..

화냈다가 헤어지자고하면어쩌지

착하기만하고 다 해주는 여자 재미없다는데...

이러다가 나한테 질리겠지...

 

매일밤 이런궁상이나 떨고있어요..참우습게도..ㅋ

 

지금 저랑 제 남자친구가 하는연애는

둘이 좋아서 사랑해서 하는게아니라

제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저를 만나주고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이런거 처음써봐서 횡설수설하고있지만..

 

저는 남자친구앞에서 항상 자신이없어요

"그래..나 안떠나고 나 안차버리고 내옆에있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

"나같은애 좋아해주는게 어디야.."

"항상 나처럼 징징대고 사랑해달라고 조르는 여자 얼마나 싫고 짜증날까"

 

이런생각 그만하고싶고

어쩔때는 그냥 당장은 힘들더라도 헤어지고

날 더위해주고 날 더 자신감있게만들어주는 사람 만나볼까..해도

제가 지금 죽을만큼사랑하는사람은 지금 남자친구라는 생각뿐이에요..

 

전 나름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왔고..

제 남자친구도 사귀기전에 저의 밝은모습에 관심이 많이갔다고 그랬었어요..

원래부터 자기비하하고 우울해하고 그런애 아니였답니다;;

 

저같은 경험 하신분들있으신가요..

뭔가 해결책이있을까요..

남자친구한테도 다 털어놓고 한 2~3번정도 얘기했엇는데

그때마다 제 얘기만 듣고

어떤 위로를 해주거나 오빠의 진짜생각..속마음 한번도 얘기해준적 없답니다 ㅠ

 

남의일이라고 무턱대고 헤어지라던지 너 병신같다; 라던지 이런 가슴찌르는말말고

냉정하지만 일리있는 얘기해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이글쓰면서도 엄청울어서 댓글보고 또 울고싶지는 않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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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내가 볼땐|2007.11.19 21:50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글 읽으면서 자꾸 말이야~ 내나이 23살 나름 여자 몇명 사귀어 봤다.. 근대 사귈때에는 서로 계산적이지 말고 항상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글쓴이 니가 절대 잘못 하고 있는게 아니야~ 연애 할때는 그렇게 미친듯이 해야 나중에 깨지더라도 후회는 않서는 법이듯라~ 근대 그게 서로 미친듯이 사랑을 해라 아름답지 그렇게 혼자 미친듯이 하면 말그대로 미친거야.. 잘 생각 해봐.. 마지막에 글쓴이 자신이 중간 이하의 외모는 아니라면서~ 그렇다고 남자가 꽃미남두 아니고~ 그런데 남자가 분수 못채리고 연하여친에게 감사할줄 모르고 어디서 튕김질이냐.. 얘기 다 끝났네.. 이건 신구 선생님에게 물어봐도 4주 후에 보지도 않아도 될 문제야 ~
베플교무의원|2007.11.20 10:44
괜찮아 너 지금 잘하고있어 근데 너네관계 오래간다고 장담은 못하겠다 이건 헤어졌을때 얘긴데말야 헤어지고나서 후회하는건 남자쪽이야 언제나 사랑할땐 열심히 모든걸 퍼부은 쪽에선 사랑의 연료를 다 소비한후 헤어지기 때문에 아쉬울것도 안타깝지도 않더라구 열심히 사랑하고 이별해 너 잘하고 있어
베플@_@|2007.11.20 13:48
남자들 "난 원래 그래" 라는 말 나도 어릴땐 깜박 속아넘어갔지....ㅋ 웃기지마. 진짜 사랑하면 미친듯이 잘하는게 남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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