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27살 곧 28되는 평범한 여자 입니다.
요즘 고민이 많아서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저에겐 3년 정도 사귄 동갑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결혼까지 생각하구 있어서 명절때두 남친 집에 가구 물론 남친은 우리집에 오고...
근데 문제는 우리집 쪽에선 결혼하라구 난린데 남친 쪽에서는 형부터 가야 한다구 그러네요.
남친이 누나 하나 형 하나 있는데 누난 결혼했구요. 형은 6년 사귄 애인이 있는데 그 애인은 나이가 26살 형은 30살... 물론 형 쪽에서도 급하죠. 장남에 나이가 서른이니~
형 애인집 쪽에선 딸 시집 늦게 보낼 터이니 그리 알라구 했다네요. ㅜㅜ
글구 제가 보기엔 형 애인도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거 같아요. 이제 막 직장생활 한지 1년도 안 되었는데 ... 그래서 추석때 아예 오지도 않았더라구요. 아마 이쪽에서 결혼이야기 하니까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안 온듯 하네요.
앤 아부지나 누난 아무나 먼저 가라구 하는데 어머니께서 무조건 형부터 가야 한다구 하시네요.
애인도 아직 결혼 생각 없어요. 아직 모아둔 돈 없다구 자꾸 서른에 하자구 하네요.
어머니께서 절대 형부터 해야 한다는 말씀 하실때 저두 있어서 어쩔수 없이 서른에 해야 하는구나 생각하구 앤 한티두 알았다구 했거든요. 대신 서른되서 맘 바껴서 딴 여자 만날거면 나 죽어버린다구 협박하구 ㅎㅎ;; 여자 서른이면 솔직히 힘들잖아요. (서른 넘으신 분들껜 죄송 ^^;;)
근데 요즘 들어서 누구 만나기만 하면 시집 안가니 그러구 친구들도 빨리 결혼하라구 하구...
결혼은 그렇다 쳐두 나중에 애 낳구 키울생각 하면 한살이라두 빨리 가는게 좋다고들 하니...
직장생활 한 8년 정도 하다가 지금 쉬고 있거든요. 엄만 일년동안 살림살이 배워서 시집 가라구 하는데... 선 보라고 말도 하구요. ㅎㅎㅎ
근데 선은 아니라구 봐요. 지금 앤 있는 상태에선...
앤 한티 29에 하자구 하니까 자꾸 대답을 피하네요. ㅜㅜ 자꾸 그런 야그 하니까 니 맘대로 해 이러고 ㅠㅠ 자기도 머리 아프니까 생각하기 싫은가 봐요.
난 최소한 우리 엄마나 어머니 설득 할 생각 이라두 했음 좋겠는데 아예 생각을 안 하니...
저만 머리아프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앤이 자기 형한테 슬쩍 말해봐서 우리 29살에 할꺼라구 살짝 말해 줬음 좋겠는데... 어머니는 절대 안된다구 하시니 설득하기 힘들거 같아요.
전에는 잘 보일라구 가게도 자주 가구 명절때도 꼭 찾아 뵙고 그랬는데 요즘은 일부러 안 가요.
애인도 우리집 오는거 부담스러워해서 제가 좀 화가 났거든요.
앤이 다 좋은데 아직은 어려서 근가 나 말구 우리 엄마한티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안 하네요.
울 식구가 엄마 나 남동생 일케 딱 셋이거든요.
엄마가 너무 이뻐하니까 이게 진짜 왕자병 걸렸는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
앤 어머니는 형을 쪼금 더 좋아하니까 전 기대도 안 하거든요. 톡 자주 보는데 더 잘한다구 티 안난다구 해서 그냥 남들 하는거 만큼만 할라구요.
요즘에 진짜 절실하게 느끼는건 사랑은 타이밍이다 이 말 이네요
앤이 나보다 딱 두살만 많았어두 이런 고민 안 하는건데 ㅜㅜ
그리구 서른이면 2년 더 남았는데...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조급해 하는걸까요? 아님 쓸데없는 고민을 하는 걸까요? 결혼 생활도 힘들지만 결혼 하기까지도 힘드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