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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2)

사랑해... |2003.07.21 23:38
조회 290 |추천 0

그렇게 시간을 흘렸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그녀 얼굴을 제대루 볼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련이 계속 남기에......주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계속되는 음주와 야근으로...몸은 점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나의 맘은 어떻게든...정리가 될수 있길 바라며.........2002년 10월의 마지막 밤.......

 

유행가 가사같지만.......그날이 10월의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저녁을 같이 하기로 하고....저녁은 무슨.....저 유명한 영등포 포장마차에서 쓰린 속을 쐬주와 산오징어로 달래며....

 

이런저런 쓰잘떼기 없는 얘기로 시간을 때우다......고백을 하고 말았습니다.

 

둘 다 취했어여.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틈을 비집고...너랑 사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얼마간의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다시 화기애매한 시간....

 

중간에 같은 회사다니는 형이 왔었는데....언제 왔는지, 언제 갔는지 기억나지 않아요.....

 

술이 많이 취해서....이제 집에 가야하는 시간입니다.....

 

그녀를 부축하고...집으로 가는데....길한복판......사람 열라 많이 다님.....

 

갑자기 그녀의 얼굴이 점점 커지데여.....어어어???....정신이 몽롱....우와~~~얼굴이 화끈화끈 거렸다가..

 

술이 확 깨는 느낌...이런이런..........두근두근....

 

그렇게 27년을 지켰던 순결이......으흐흐흐흐흐흐....이렇게 좋은걸...이렇게 좋은걸......

 

그녀가 그 이쁜 입술로...나두 오빠가 좋다구.......사랑한다구.......으흐흐흐흐흐흐.....

 

올탓구나.....더 이상 방황하지 않기로....했습니다....

 

내가 행복하게 해 주면 된다고.....생각하면서....좋아라 했습니다....

 

저 첫키스 꽤 오래했어여....사람들이 열라 많이 보는데...신경쓰지두 않구....

 

마치 영화처럼.....글구....막 끌구 다니면서..요기서...쪽....조기서...쪽......ㅋㅋㅋㅋ....

 

전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그렇게 좋았던 적은 살면서....몇번 없었어여.......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랄까? 이래두 되는걸까? 하지만 좋은걸 워쩌~~

 

정말 이래두 되는걸까? 집에 데려다 주구...그날 전 잠을 설치며......누웠다가..일어났다가....

 

이렇게 좋은 걸 전 왜 진작 경험하지 못한 걸까여? 담날 아침...설레이는 맘으루 그녀를 만났져......

 

그런데......“어제 잘들어갔어? 술을 너무 많이 먹었나봐...기억이 하나두 안나네..별일 없었지?”

 

할말을 잃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팠어여....창피했습니다....

 

사람들 많은데서 홀딱 벗구 있는 느낌...내 모든 걸 들켜버린듯한 그 느낌은...지울수 없었습니다...

 

아무일 없었다구...상황을 넘기구 있는나...그녀가 창피해할까봐...

 

“너 기억안나? 난...난 모냐?..”라구 소리지르구 싶었어여..차마 말은 하지 못했지만...

 

그때부터..어제먹은 술이 올라오는 건지..슬픔이 복받치는지...구토하고..정신이 하나두 없구...

 

다 싫구....정말이지...넘 창피했습니다....전 나중에 꼭 얘기할 껍니다....

 

니 엄마가..그랬다구...그래서 아빠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구...

 

저의 첫키스 이야기....28살 먹은 넘의 첫키스...쯪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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