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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게 왠 샤넬시계 !?

내돈어딨어 |2007.11.26 16:42
조회 604 |추천 0

오래전부터 시계를 하나 새로 사고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돈이 생기게되어서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제가 사려는 시계를 찾았습니다.

알바구웹이라는 은색메탈시계인데 가격도 마음에 들고 상태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 : 직거래말고 통장거래되나요?

판매자:네

나: 그럼 24만원에 되나요? (26만원에 올라와있었음..)

판매자: 네 , 계좌.이름 말해드릴게여 붙여주세요

나:네 , 점심시간에 붙이겠습니다.

 

전 점심시간에 은행가서 무통장입금으로 다 붙이고 다시 문자를 보냈죠

나: 확인댔나요?

판매자:네 , 택배붙여드릴게요

 

며칠뒤 제가 사려고 했던 알바구웹이 아니고 샤넬시계(이미테이션)가 와서

전화를 했고  왜 알바구웹 안보내고 이 시계 보냈냐고 물으니 살 때

뭐 산다고 말도 안해서 이 시계 말하는줄 알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구웹은 9월달에 올린건데 아직안팔렸지만 오래되서 구웹사는건지 몰랐다고하고

제가 문자보내기 전날 샤넬시계를 올려놨고  가격도 선 제시라고써놔서

24만원에 되냐고 물어서 자긴 샤넬시계 말하는줄 알았다네요..

 

그래서 제가 샤넬시계 보낼테니 그럼 구웹보내주시면 되겠네요..

이사람 약간 뜸들이면서 알겠다고하더군요

몇분뒤 전화가 왔는데  실은 자기 시계가 아니고  샤넬시계,구웹시계 둘다 자기것이 아니고

대신팔아주는건데 게다가 두 시계의 주인이 다르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는 그냥 시계보낼테니까 그럼 돈 다시 붙여달라고했는데

그게 시계주인이 돈을 다써서 5만원 밖에 안남았다고하네요 그리고 자긴

시계 대신팔아주는거니 시계주인 전화번호 알려줄테니까

둘이 얘기하라고하고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전 전화해서 시계 산사람인데 돈 5만원 남은거 일단 그거 붙이라고하고

나이를 물어보니 20살이라더군요, 저랑 동갑

그러면 대학생이니 알바같은거 하셔서 돈 나머지 보내달라고했더니

자기 학점관리하고 뭐 공부하느라 알바할 시간이 없다네요.....

그럼 부모님에게 사정말해서 보내달라고하니

이 나이먹고 부모님에게 손벌리냐고 ( 그 문제가 아닌거같은데 )

그래서 그냥 그 시계 그냥 차면 안되냐고........

전 이런 시계 차기 싫다고했고 줘도 안찬다고..하니까

그것도 가격 한 10만원 좀 넘는다네요...

전 24만원 보냈는데

여튼 그럼 좀 오래걸리더라도 돈 다붙이라고 말하니

자기 돈이 그렇게 쉽게 생기지도 않고 12월달인가 1월달에 군대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돈 한 9만원만 더 받고 샤넬시계도 제가 가진다고 말할까 생각했습니다

10만원에 그냥 팔아버리려고...

그럼 24만원 다시 생기니까 근데 생각해보니  팔린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돈을

다 받으려는데 어떻게 해야되는지 참 난감하네요..

그리고 그 사람도 솔직히 맘먹고 19만원 만들려면 금방인데

자기가 당한게 아니니까  돈 모으려고 하는거 같지도 않고요..

 

물론 제가 뭐 산다고 처음에 말도안하고 한것도 잘못이지만

파는사람도 자기가 무슨 상품 올려놨고 뭘 사냐고 물어아되는거 아닌가여..

제 실수가 많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 ?

돈 못 받아요 ?

 

아...... 답답해서 글써보네여 

 

지금 다시 전화 한통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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