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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후아 |2007.11.26 17:14
조회 146 |추천 0

안녕하세요.

전싸이월드나 네이트온을 하면서 어쩌다 네이트에 들어와 사람들 사는이야기를 즐겨보던

22살 청년입니다.

항상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는데요...

너무 힘들어서 올리게됩니다..악플이나 비방은 자제해주세요..그냥 너무힘들어서

격려의 말을 듣고싶어 올립니다..

 

그사람과 제가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어렷을때부터 제가 잘하는거라곤 아무것도없고...그냥 좋아하는게 음악이라서

실용음악과를 어렷을때부터 준비를 하엿습니다.

전공은 보컬과 피아노인데 아무튼간 그녀와 만나게된것은 음악학원에서 주최하는(?)

길거리 공연에서 엿습니다.

길거리 공연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른후..무대에서 내려와 짐을챙기고 학원으로 돌아가려 하는중 모르는 숙녀분이 제게 다가와서  제 번호를 따가더군요..

 

공연 잘봤다고..

 

그후로 저희는 5년동안 연예를 해왓죠

물론 맨날 행복하진 않앗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사랑햇습니다.

제가 이제 내년 1학기까지 마치고 군대를 가야겟다고 햇더니 뭔가 그때부터 태도가 살짝

바뀌는 것이엿습니다.

서운해서.. 보내기시러서 그러는구나 여자친구도 날 많이 사랑하는구나..

생각햇는데.

그때부터 그아이는 이제 다른사람을 생각해보는 것이엿습니다.

서운해서 그리울꺼같아서 뜸하게 대하는게 아니라 절 떠나보내려고 준비를 하는것이엿습니다.

실은 이사실을 어떻게 알앗냐면

날씨가 추워지고 입김이 서려오는 계절이 오고잇어서 밖에나가놀기가 추워서

카페에 들어가서 잇는데 여자친구가 잠시 화장실을 가는것이엿습니다.

핸드폰에 문자가 와서 지이잉~~~~ 핸드폰이 회전을 하는것이엿습니다.

그냥 액정을 쳐다보앗는데  여자친구와 가장 친한 친구 XX 가 보낸 문자가 액정에 딱 뜨더군요.

" 그래 그새끼 빨리 보내고 소개팅 ㄱㄱ 하자 2년기다리면 너만 X빠지는거다 "

 

그저 멍하니 앉아잇는데.. 여자친구가 와서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제가 안본줄 알고 문자를 끄적끄적 써서 보내데요.

그상태에서 문자를 10통정도 주고받더니 문자를 보면서 계속 키득키득 웃는것이엿습니다.

제가 하도 기분이 나빠서

" 무슨문잔데 그렇게 재밋게 웃어? " 라고 물어봤더니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냥 친구가 보낸 단체문자인데 재밋는 내용이라고 말을하는것이엿습니다.

화를 일단 꾹 누르고 내일 말을 해야겟다고 생각하고.. 내일보자구 하고 집에서 쉬엇습니다.

 

그다음날 여자친구한테 잠깐 만나자구 햇더니 오늘 어머니가 아프다구 못나올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것이엿습니다..

제가 하도 씁쓸한 맘에  동네 근처 포차에가서 쓴소주로 속을좀 달래고 전화로라도

말을 하려 햇는데.. 세상에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와 베프인 그 XX가 들어오는것이엿습니다.

전 마침 후드티에 두꺼운 옷을 마구마구 껴입어서 보이지않게 모자를 쓰고 그 이야기를 들엇습니다

 

여자친구 曰 : " 야 오늘 소개팅한애 장난 아니드라, 벤츠 끌고 오더라 벤츠 "

XX 曰 : " 야 그래~~ 너도 나이 생각해서 이젠 좀 좋은 사람좀 만나라. 그 그지같은녀석좀 그만 만나고. 나이쳐먹엇음 차를 타구다녀야지 아직도 오토바이 타고다니는 사람이 어딧냐. 철덜들은 중고딩도 아니고 ㅉㅉ "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 테이블로 갓습니다.

야........ 김XX (여자친구이름) !!

여자친구 曰 : 뭐야?

 

뭐야란 말에 참 어이가 없어서 "  내가 묻고싶은 말인데? 너 왜 여깃냐? 소개팅은 뭐야? "

 

그러더니 하는말...

 

너 군대가자나. 다른 사람좀 만나볼려고. 설마 바보같이 내가 널 2년이나 기다려야되니?

군대가면 밥먹여주지, 따듯하게 재워주지, 2년동안 운동시켜주지

뭘 그리 억울한거 한다고 여자가 다 기다려야 되냐고.

 

............

물론 저보다 더한 이별도 겪고  더 황당한 경험도 잇을법한 분들이 훨씬 많지만..

여자들이 군대앞에서 이렇게 변하는 줄은 몰랏습니다.

 

이런일을 직접 겪으니;;정말 흔해보이는 일일수도 잇지만 눈물이나네요.

그상태에서 진짜 한대 치고싶엇으나..참앗습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수고많으셧습니다..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여자친구야. 사랑햇다

잘가라. 그런식으로 사람관계 일일이 계산해가면서 사는거. 그만해라.

 

오늘까지만 너때문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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