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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위해 죽을 자신은 있지만, 같이 살 자신은 없다..

사랑, 그 ... |2007.11.29 19:12
조회 553 |추천 0

가슴앓이하는 사람으로서 저도 한 번 글을 씁니다..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29살 여자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이가 좀 많아서 36살..곧  37살이 되겠네요..

 

객관적으로 말하면 여자한테 엄청 잘해주고, 지고지순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그 사람을 너무 사랑합니다. 하루하루 저의 기분은

 

그 사람한테 달려있을 정도로 푹 빠져있습니다.

 

우리는 사귄기간도 어느정도 지났고 남친이 나이가 있다보니 강력하게 결혼을

 

요구하고 있는데..

 

문제는 저는 그 사람이 죽으라하면 죽는척까지 할 정도로 그를 사랑하지만

 

비겁하게도 결혼할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나이차이가 좀 많아서 그것도 걱정이 조금되고..

 

무엇보다..그 사람이 술을 많이 좋아하고..주사가 조금 있어요..

 

물리적인 폭력을 휘두르거나 욕을 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술에 취하면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잔인하게 사람을 깎아내려

 

사람 맘에 상처를 주고..본인은 다음날 기억도 못하니 본인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술을 좋아하다보니..취하면..여자문제로 좀 의심스러운 면이 있구요..

 

여자문제의 경우 사귀면서 의심스러웠던적이 많았지만..

 

문자나 통화목록 등으로 증거도 잡았긴 했었지만 그 사람이 둘러대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믿으며  그가 옆에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 그냥 넘어가곤 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다 알고 계신 저희 엄마는..

 

"니가 그 사람하고 결혼하면 너랑 인연 끊고 살꺼다..너 고생하면서

 

눈물 흘리는 꼴 옆에서 보느니 차라리 평생 너를 안볼란다.."

 

라고 하실 정도입니다..

 

그리고 저도 결혼해서 그런것들 평생 견딜 생각을 하니 자신이 없습니다..

 

그 사람 못볼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하고 머리가 새하얗게되지만

 

결혼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 나이도 있고 결혼도 급하니 보내줘야하는데

 

사랑이라고 사기치는 이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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