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됐는데요..
아까 어떤 분이 쓰신 글을 읽었는데
아픈데 있음 다고쳐준다고 했던..시어른의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셨다는..
그 글을 보니 저두 좀 자랑을 하고 싶어서리..ㅋㅋ
저는 시집온지 23개월째..^^
돌지난 공주님도 있구요..
먼저 제가 시집올때 해온건..
내가 쓸 화장대.. 부부 식기. 정수기. 3평짜리 카페트, 예단. 예물, 시어른 커플링,기타등등
사실 저희 결혼이 계획에 없었던 터라..시댁에서 새로 집을 지으면서
어머님이 가구랑 살림살이를 전부 채워넣으셔서.. 있는거 쓰면된다고
어머님이 집어주시느것만 사서 시집왔어요^^
참고로 시댁은 걸어서 5분..거리.
일단 저희 신혼집으로 말하자면
66평짜리 주택이구요..
거실은 운동장..ㅋㅋ 완전 자랑질..
작년겨울에 아버님께서 드럼세탁기 사주셨고..
올여름에 양문형 냉장고 클라세..사주셨고
올겨울..아직 한달도 안된일인데요.. 벽걸이 티비를 사주셨어요^^
글구 우리 어머님은..겨울잠바 EXR가서 30만언 짜리..ㅋㅋ 저 입으라고 같이 가셔서
사주셨구요..물론 울신랑 것도..ㅡ,.ㅡ(합이 60만)
글구 우리 공주옷은 시간날때 마다 백화점 가셔서.. 사다주시고..
출산 준비도 거의 시댁에서 해주셨어요..
참고로 전 친정에 엄마 아빠 두분다 안계셔요..
할머니 밑에서 자랐는데요..
전 몰랐는데..
어머님꼐서 결혼후 지금까지 계속 저희 할머니 용돈을 드렸드라구요..
얼마나 감사하던지..저나도 그렇게 자주 하신데요..
그리고 저 맞벌이 한다고 ..퇴근하고 오면..
반찬도 봉지봉지 담아서리 깔끔하게.. 한번 먹을것만..
싸주시고 국도.. 다 해놓은 밥까지 싸주셔요..^^
글구 작년 결혼기념일땐..20만언을 주시면서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하셔서리
부곡하와이 다녀왔어요..
결혼기념일은 해마다 챙겨먹으라시면서..
글구 여행을 다녀와보니..
집이 어찌나 깨끘이 청소가 되있던지..
정말 황송할 지경이었지요..설거지 다되있어..
빨래 세탁해서 널어져있어..ㅡ.ㅡ
한번은 제가 임신했을때 일입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나가서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 집이 엄청 깨끗한거에요..
그래서..어머님이 청소하셨단 생각은 못하고..
내가 이렇게 깨끗하게 해놓고 나갔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몇번이 반복이 되니.. 아~~ 어머님이 청소를 해놓으셨구나..하는 생각이...
저의 둔함이란..
그렇게 청소를 해놓으시고도 말씀한마디 없으시니. 알길이...
글구 제가 임신했을때도 제 퇴근시간에 맞춰서 아버님이 꼬박꼬박 태우러 오셨어요..
태풍왔을때도 우산받쳐 들고 학교정문까지..^________^
아버님은 음..제가 해달라는 건 뭐든 해주시는 스탈이에요..
걍..제가 지나가는 말로 한것도 다 들어주시는..
만삭때 티비에 영덕대게가 나오길래..
"아 .대게 맛있겠다.."
요한마디 했는데.. 그담나 ㄹ저녁에 한박스 사가지고 오셨드라구요..
그래서 5식구 전부 다 같이 삶아 먹엇다는..
글구 그담날 새벽에 양수가 터져서 대게먹고
애기 바로 낳았다는 ㅋㅋㅋ
아버님 감사합니다..^^
글구 결혼후 1년 정도는 시누랑 같이 살았거덩요..
시누도 성격이 좋아요.. 저보다 2살 많은데요.. 1년동안 트러블없이 잘 지내다가
지금은 서울로 시집을 갔답니다.
근데 문제는...
울신랑.. 워낙 풍족한 환경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사람이라..
아직도 시댁에 손을 벌립니다..
그래서 제가 좀 민망할때도 좀 있지만..
그것만 빼면 정말 정말 시집잘 왔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아~~ 자랑할게 넘넘 많은데..
다 못쓰니 넘 안타깝네요..
근데요.. 저두 시댁에 엄청 잘한답니다..
시집 와서 부터 지금까지..(물론 2년밖에 안됐지만 ㅋ)
시어른들 생신상 직접 다 차려드렸구요..
첫 시어머님 생신땐 제가 코바늘로 직접 짠 모자랑 가방을 선물로 드렸어요..
제가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주말마다 밤마다 잠안자고 새벽 한시 까지도 빵굽는 스탈..ㅋㅋ
암튼 그렇게 만들어서 갖다드리고.. 차려드리고..
나눠드리고..ㅋㅋ
생신때 그렇게 차려드렸더니..
좋으셨나봐요..생일상은 첨 받아 보셨으니..
글구 은근히 자랑을 하고 싶으셨는지 담번 생신땐 말도 없이 친구분을 초대하셔선 선뵈시더라구요
물론 저두 굉장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고급요리 하는걸 좋아해서리
보는사람마다..칭찬을.. (아~~ 넘 자랑만 늘어놓는것 같아서.. 죄송요)
근데 다 사실..
한번은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그친구도 결혼했음..)
자기 시어른 욕을 막하는데.. 아~~ 저런 어른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정말 이해불가!!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려도 시댁 욕을 하는데..
솔직히 전 정~~말 할얘기가 없어요..
욕..? 할게 있어야 하지..
암튼 다들 부럽다구 난리긴 합니다 만..ㅋㅋ
아~~ 두서없이 제 자랑만 늘어놔서.. 황송하네요..
게임동호회에 갔던 신랑이 방금 돌아와서.. (한달에 동호회비만 20만언 넘게 깨진다는..)
전 이만 신랑이랑 놀아야 겠어요
아..참..울신랑이 낚시를 좋아해서.. 낚시를 자주 다니는데..
얼마전에 55cm짜리 감성돔을 잡아왔드라구요..(이 고긴 장만해서 시할아버님 제삿고기로...)
아버님도 낚시를 엄청 좋아하셔서... 큰돈주고 보트도 사셨다는..(물론 어머님 몰래..ㅡ,.ㅡ)
그럼 모두들 즐거운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