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닌지는 2년 쫌 넘었습니다.
아주 작은 규모의 무역회사이며 직원수는 사장님을 포함해 5명입니다.
남자 과장, 부장, 그년(재수없기에 그년이라 말하겠음), 나
그년과 입사차이는 10달도 아닌 10일차이!
그년과 싸운지는 2년 넘었고 오늘도 한바탕 했음.
참고로 그년은 경상도 부산여자임. 재수 드럽게 없는년
거의 싸우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것 같고 싸운다.
아침 청소라던지, 아님 말, 행동..
정말 따지고 보면 일상 예의라고 생각하는데 그년의 머릿속에는 머가 들었는지
또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 이제까지 사회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이해가 안간다.
그년이 하는일이 무역서류와 또 일본업자들을 상대하며 영업하는 일인지라 출장이 잦다
대기업 식품업체의 기계를 납품하는거라 기계의 오다를 주고 그거에 따른 일정으로 움직인다
일본인이 오면 거의 지방에서 일주일내지는 한달까지도 있는다.
이럴때는 나에게 대 환영이다!! 아싸!!
나는 일이 거의 사장님의 일이 주이다.
회사일은 경리일 밖에 할 것이 없고,
거의 사장님께서 다른 사업으로 신경을 마니쓰시는데 그일을 돕고있다.
이 회사 말고도 부업(?)으로 운영하시는 커피샵, 청담 레스토랑등..
이렇게 일을 맡아 하기때문에 일적으로 싸울일은 정말 없다!
가끔 서류갖고 너가해라, 내가해라 할 때가 있다
그럼 머 갖고 싸우는지..
하도 많이 싸워서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황당시러운 얘길 몇가지 하려고 한다.
1. 학력차별
그년은 부산대 일어과를 전공했고 나는 여상을 졸업해서 주욱 사회생활만 해왔다.
지가 그렇게 잘난 줄 아는지 나보고 하는얘기가
'상고나온 주재에 경리면 계산기나 뚜드리고 있어!'
'빈수래가 요란하다더니'
'너의 집에는 멋하느냐 대학도 안보냈냐'
늘 싸울때 튀어나오는 얘기들이다
재수없어서 증말~
그래서 내가 사장한테 대학가려고 회사 관둔다고 했다가 저년 디지게 혼난적 있다
씨불것!!
사장이 회사다니면서 알아보라고 하는 통에 사이버대학교를 들어갔다.
지금은 2학년! 열심이죠?
하지만 여전히 지랄이다! 오늘 싸움에서도 이소리가 나왔다
그년 : '역시 빈수래는 요란해'
나 : '머라 그랬냐'
그년 : '귀까지 먹었냐?'
2. 청소문제 - 쓰래기
예전에는 쓰래기와 바닦청소는 아줌마를 시켰으나 더무 더럽게 청소하는 통에 아줌마를 짤랐다
그리고는 그년과 나와 분담해서 하기로 했는데..
그년은 늘 컵을 당번했고, 나는 걸래들고 닦았다
이것도 짱난다. 이러다가 아줌마가 짤리는 통에 쓰래기를 비워야 할 일이 더 생겼다
첨에는 내가 매일매일 비웠다
하지만 저년의 꼴을 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내가 버리질 않았더니 모든 자리에 어제의 쓰래기가 가득인채 하루를 보내고
정말 재수없어서 내가 그담날 쓰래기를 비웠는데 그년껄 안버렸다
그랬더니 정말 어이없는건..
회사 모퉁이에 큰 쓰래기 통이 있다
거기다 지 쓰래기를 버린거 있지!!
거기 갈 걸음이면 밖에 쓰래기통에 버림 되는걸~
재수 옴이다!!!
나 : '왜 이거 여기다 버렸어??'
그년 : '나 안버렸어'
나 : '지저분하게 좀 굴지마라'
그년 : '너 경리잖아 니가해야지'
이러는데 부장이 들어와서 한마디 했다
그이후로 하루씩 분담해서 처리한다.
이 하루씩도 그년이 말도없이 하루는 비우고 하루는 안 비우길래 알았다
아!! 욕나와 18
3. 청소문제-컵닦기
오늘일이다.
화장실에 갔더니만 변기닦고 재떨이 닦는 청소아줌마용 수세미가 올려져 있다
그년은 분명 이걸로 닦을꺼 같아서 대걸래 빠는 그곳에다 내려 놓았다
그리고 회사로 와서는 물걸래질을 했고
빨러 다시 장실로 가는순간 짜증이 이빠이 났다
그 수세미가 왜 그위에 올려져있냐
그것도 컵 주둥아리만 닦은 표시가 역역히 드러나는 모냥(반접힘)으로
* 화장실에 암두 안들어감
회사로 들어와서 좋게 아주 좋게 물었다
나 : '장실에 있는 수세미 둘중에 멀로 닦았어? 너무 드러운 수세미가 있더라~'
그년 : '당연히 깨끗한걸로 닦지 넌 구분도 못하냐'
나 : "그럼 그게 왜 올라와 있어!! 내가 바닦에다 버렸는데"
그년 :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참 어이 없는 싸움이죠?
4. 청소문제 - 재털이 사건
어제 손님들이 오셔가지고 담배 한대가 재털이에 털어져 있더라구요
그년은 쩜 재대로 가져가 씼지 꼭 한개씩 빼먹는답니다
어찌나 재수없는지 컵 놓는데다 갖다 놓고는 쓰래기 봉지가 나 뒹굴길래
거기 위에다 놓았다
어짜피 쓰래기니까
걸래 빨고는 들오니까 내 쓰래기통에 그 봉지와 담배꽁초가 있지 않는가
나 : '야! 여기다가 봉지 버리니까 속시원하냐?'
그년 : '그거 니꺼잖아'
나 : '내가 쓴 봉지도 아닌데 왜 나한테 씌우냐 너 바보아니냐'
그년 : '니가 머 먹구 거기다 버려놓구는 왜 나보고 치우라고 하냐 '
이게 말이 됩니까?
전 봉질 놓은적도 없고
또 그 봉지를 내 책상 구석에 있는 쓰래기 통에다 버리는 그년이 더 우낀다고 생각한다
5. 비오는날 (말없는 유치)
밥을 먹으로 점심시간에 나왔죠
과장, 나, 그년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데 골목길에 차가 지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차가오니까 비켜야죠~ 옆으로 살짝 비켜놨는데 그년이 어느순간 나타나더니
우산으로 위에서 '콱' 누르는겁니다.
그년은 멀먹구 자랐는지 키가 졸라 큽니다 175? 난 160!
우산에 힘을 주면서 누르는 통을 내가 가만 있겠습니까?
어이없이 당할 순 없죠
우산을 확 위로 치켜 올리며 한마디 했어요 ''18''
6. 전화문제
전화가 오면은 전화를 늘 안받습니다.
머! 누가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그런거 있나요?
전에 회사 다닐때도 그전에 다닐 회사도
전화오면 내가 꼭 받아야해 이런건 없었는데
이년은 내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이없죠
신호가 끊어지라 울리는데도 인터넷하고 놀고 있어요
한마디 했죠
나 : "전화오면 쫌 받아"
그년 : "경리가 받아야지 왜 내가받아?"
나 : "니까짓게 머 잘났다가 지랄이야"
그년 : " 전화오는거 다 니가받아"
나 : " 졸라 허접한 것이냐구 "
이러는데 또 부장이 온겁니다
부장이 나한테 하는말
"사투리 보다 너가 낫잖아~ 이쁜목소리로 받으라고"
부장은 한없이 좋은말만 해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전활 다 내가 받죠
내 전화는 10통화에 1통? 내가 전화연결원도 아니고 짱나
아직도 할얘기는 너무 많은데..
이게 다 저장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정말 이해 할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아요
성격을 2년 넘게 같이 있었는데도 알아먹을수가 없어요
그년나이 29!
능력도 없으니까 저러고 살지 하는맘으로 달래곤 합니다
진짜!
내가 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아주 작은 기업인데도 튼튼하고
사장님이 넘 좋아요
그만 둔다고 했을때 사장님과 1:1면담에서 그랬어요
"전 제가 청소하고 전화받고 아주 작은 일을 한다고 해서 그만두는게 아니라 저년 때문에 내 성격이 더러워지는것 같아서, 상종하기 싫어서 그만두는겁니다. 정말 사장님 부장님 과장님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떠나기는 참 아쉽습니다" 이랬어요
사장님은 저에게 " 다른건 다몰라도 학력차별로 인해 그런문제가 있었다면은 가만안둘꺼다."
그러고는 사장님이 그년을 불러서 한바탕 머라했죠 ㅋㅋ 샘통
글구 사장님이 날 부르더니 " 앞으론 그런일이 또 있음 말하라구 글구 회사 계속 다니는 방향으로 하라궁"
이런 말있고 몇달후에 그년이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몇일동안 인크루트니 리쿠트니 찾아보다가는 다시 주저앉더라구요
갈때가 없나부지?
재수없어
우리회산 왜 저런 사람을 안 짜르는지 모르겠어요
증말 다 싫어하는 눈빛이 역력한데도
다들 넘 순하게 생겨먹어서 어쩔수 없는건가?
사장이 그년을 시러하는 이유 - 사장이 시키면 결과에 대한 답을 안줌(사장은 그에 따른 회신을 바로하는걸 좋아함), 회삿돈을 마구씀(연애하느랴 핸폰비가 30만원이 나왔는데 당당히 청구함. 글서? 깠지!! -20만), 묻는말에 대답을 안함(씹는거지 멍하게 쳐다보고)
부장,과장이 그년을 시러하는 이유 - 전화통화가 안됨(외근일때 저날 늘 안받음), 출장시 상황보고를 안함, 묻는말에 동문서답함, 일 진행사항 아무도 안알려줌...등
정말 신기한건..
우리 사장님, 부장님, 과장님 모두 그년을 안짜른다는 거죠
머 무역일을 짐 통틀어 거의 알아가고 있는데 일의 사항이 바뀌는게 시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싫은 소릴 못하는거죠
나같으면 확! 짜르지
친구들한테 나의 애환을 털어놓으면
나같으면 거기 안다닌다
좋은데 알아봐라
성격파탄자랑 어떻게 지낼래
왜 사장은 안짜르냐
등등..
난 시집가서까지 다닐꼰데..
지금 흔들리고 있네요
이제까지 이겨왔는데
어찌할라나
짜증이 나네요
힘좀 주세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