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편의점에서 새벽에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며
앞으로 남은시간 뭐하고 지내지 고민을 하며 대기타고 있었는데
문제의 손님이 오셨습니다.
상당히 인상도 좋고 젊은데다가 옷도 멋잇게 입으셨었지요
여자친구분과 같이 오셔서 스타킹과 음료 몇가지를 골라오셨습니다.
근데 저희 편의점이 물건 관리를 잘 안하는 편이라
스타킹 가져오신게 포장지가 지저분했었습니다.
보통 저는 렌즈 세척액과 같이 통을 사용해야하는 물건은
더러운 부분을 계속 보아야 하므로 닦아서 드리고
포장지가 더러운 경우는 포장지는 대부분 버리므로
그냥 드립니다.
솔직히 물론 닦아 드려야했습니다만
그냥 손님이 닦아달라하면 닦아줘야하지 하고 귀찮아 했습니다.
가만히 계산을 하려고 삑삑 찍은후에
봉지에 담아 드리려 하는데
손님이 휴지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마크가 찍힌 휴지를 드렸더니
손님이 직접 먼지를 닦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은 그냥 가시길래 의외다 하면서 보고있었는데
더러운거에 대해서 몇마디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 좀 스타킹이 더럽긴 하네... 속으로 그러고 말았습니다.
이게 실수였던거 같습니다.
계산을 하실때 1,000,000원 짜리 수표를 내셨습니다.
스타킹이 금을 발라 90만원하는 것도 아니고
음료까지 몽땅합쳐 만원을 안넘는데 100만원을 내셨습니다.
새벽에 보통 위조권의 위험이 있어 저희 가게에서는
수표를 잘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산을 하여 잔돈이 없어 안된다고 말해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바꾸랩니다.
솔직히 정말로 잔돈도 없었고 수표를 받지도 않는 상황이라
다시한번 저도 바꾸어 드리고 싶지만 잔돈이 없어 안되겠노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사장님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_-;;
백룸에 대고 사장님을 부르는데 안계시다고 하니
전화를 걸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어 사장님에게 자초지종을 말씀드렸습니다
"손님이 100만원을 내셨어요."
사장님: "그럼안돼지, 받으면 안돼"
"그랬더니 사장님 나오래요"
이 말을 하니 전화기를 달라시더군요
전화기를 받으시곤 말은 상당히 정중한데 내용은 그렇치 않은거 있지 않습니까
그런식으로 사장님 지금 어디냐고 사장님 가게로 오라고 말을 하시는겁니다
당연히 사장님이 안된다고 말하셨는가봅니다.
그러더니 제가 싸가지가 없어 한대 때려도 돼겠냐고 사장님에게 묻더군요;;
사장님은 당연히 안된다고 말하셨는지
아 그렇군요 그러면서 사장님 핸드폰 번호를 묻는데
종이를 달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포스 밑에 있던 대출업소 메모지가 없어져 빨리드려야 할것같아
영수증을 뽑아 뒷면을 쓰시라고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젠 종이가져오라고 욕을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백룸에 들어가 뒤지고 뒤져 메모지를 찾아내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에게 가게로 오라고
전화기를 다시 저에게 주셨습니다.
사장님이 전화기 제가 받자마자
손님한테 우선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손님 가신후에 전화하라고 말한뒤 끊으셨습니다.
저는 바로 우선 손님에게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제가 싸가지없어 한대 떄릴라 했으니 무서워서;;;)
그랬더니 그렇게 사과를 하면 안됀다면서
편의점은 카메라로 다찍히지만 안찍히는데서 맞을수 있으니 조심하라면서
가셨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종료가 됐는데
제가 그렇게 맞을 짓을 했나요;;
또한 그거 좀 그렇다고 100만원 내는 손님은 참 너무하다 생각됩니다.
물론 스타킹 더러운거에 대해서는 잘못했다 생각합니다만
이게 그렇게 맞을 짓이고 100만원 내서 곤란하게 만들일인지 궁금하네요.
(물론 맞진 않았습니다만 단순 위협입니다. 제가 매우 소심해서 잘쫄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