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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님들~!! 톡에는 요런 커플도 있답니다^^

완전행복해 |2007.12.06 21:36
조회 441 |추천 0

안녕하세요?

톡톡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겨우 정신차리고 있는 스물다섯살의 직딩녀입니다.^^

제가 밤마다 남친이랑 통화할때면 빼놓지않는 이야기가 있죠.

"자기야~ 오늘 톡톡에서 읽었는데 세상에...(조잘조잘)"

그럼 늘 한결같은 그이의 대답

"내가 톡톡 끊으라고 그랬지~? 너 자꾸 그거 읽으면 세상이 이상하게 보인다~"

 

그렇습니다.

저는 톡을 읽으며 많은 간접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MT, CD가 무엇인지도 알았고, 따먹는다와 굶었다의 진정한 뜻도 톡에서 배웠군요. 하하..^^

그리고 혼전관계에 대해서도 아~~주 무뎌졌습니다 그려..ㅎㅎ

물론 톡의 세계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성이란 은밀한 것. 한없이 숨키고 감추어야 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친구의 성고민에 조언까지 해주고 "세상에... 처녀가 어쩜.." 이따구 소리는 안하게 되었네요.ㅋㅋ

 

늘 읽기만 하던 제가!! 오늘은 제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톡에 올라오는 많은 사연들을 제 경험과 빗대어 보면서요ㅎㅎ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합니다.(서울-대구)

한양에 공부하러 가신 도련님을 기다리며 톡톡에 올라온 "장거리 커플 99% 깨진다"에 참 많이도 울었지요. 근데 저희는 1년째 장거리연애에 "애정전선 이상무"랍니다^^

오히려 2주일에 한번씩 보는 생활을 하다보니 더 애틋하고 설레고 그러네요.

옆에서 매일볼 때는 경제적으로 부담도 되고 서로에게 무뎌져서 관리도 소홀이 하고 그랬는데

장거리 연애하니 만날 때는 가장 이쁜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맘껏 꾸미고

좋은 거 먹으러가도 한달에 2번이니 부담도 안되네요.

빨리 결혼해서 같이 있고 싶다는 소망도 생기고..

요고요고 장거리 연애도 할만 합니다^^  

 

저희는 직장녀와 학생의 만남입니다.

남친은 스물일곱으로 대학원을 다니다가 접고 공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입니다.

솔직히 제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데이트비용을 제가 더 많이 내긴 합니다.

하지만요!! 오빠는 저와의 결혼을 앞당기기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단 말입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길로 계속 나가면 5년은 족히 걸리기에

여친을 꽃다운 나이의 신부로 만들어주기 위해 그는 큰 결심을 했지요.(오빠 홧팅!!ㅋ)

남친은 밤늦게까지 공부해요. 새벽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요.

혼자 서울에서 밥 해먹으며 공부해요.

저는 맛난 거 먹이고, 가끔 몰래 지갑에 용돈 넣어놓는 거 밖에 할 수 없어요.

필기구 대량 사서 선물해면 감동먹으며 고마워하는 남친에게

뭐가 아깝겠습니까!!!?

저는 서울서 남친 홀로 공부할 때 대구에서 이불 덮고 자는 걸요...-_-;;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이라면 아까워하지 마세요~

아깝다는 생각 들지도 않습디다.

 

저는 남친의 집에 종종 놀러갑니다.

남친이 한달에 한번 주말에 대구에 오면 (한달에 한번은 제가 서울로 갑니다^^) 

 많~~~이 보고 싶은데 남친 부모님도 남친이랑 같이 있고 싶으실 거 아녜요~

그래서 종종 남친부모님께서 맛있는 밥을 사주셔서 넷이서 식사를 합니다.

결혼전에 남자쪽 집에 자주 가고 연락하고 그러면 안된다는 분들 톡에서 많이 봤는데요

생각하기 나름인 거 같아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남친 아버지와 문자주고 받거든요.

어머니와 가끔 전화통화도 하구요.

많이 예뻐해주십니다.  아버님께서 제 손 잡고 얘기하시면 저도 참 좋아요.^^

저희 엄마는 벌써 딸 뺏긴 거 같다고 섭섭해하시지만^^;;

어른들 뵙고나면 서로 문제가 생겼을 때 골치아프게 된다는 글 물론 동감합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요.

남친과 한번씩 다투고 나서도 부모님이 맘에 걸려 다시 생각하게 되요.

"쉽게" 끝내자는 소리가 나오질 않게 된단 말이죠.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고 싶어서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까지 드렸고

같이 만들어갈 행복한 미래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요까짓 일"로 헤어져서야 되겠나... 라는 생각이 든단 말이죠^^

 

 

톡커여러분!!!

물론 제 이야기에 반론을 제기할 분들 많을 줄 압니다~

하지만 요건 저희 커플 이야기예요.

제가 MT에서 CD를 갖추지 않아 수술을 결심한 커플들도 있다는 걸 톡에서 배운 것처럼

이런 커플도 톡톡에 있다는 사실..!!

다가올 크리스마스에는 솔로부대대원들도 특휴받아 얼른 옆구리 따시게 보내셔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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