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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여자와 바람난 남친..

울먹 |2007.12.06 23:20
조회 740 |추천 0

남자친구와 4년정도 사귀었습니다.

군대도 기다려주었구요..

행복했지요..

저는 정말 그만을 기다렸고, 그도 그랬습니다.

그는 나아니면 안된다고, 자신은 다른여자는 관심없다고 그랬어요.

정말정말 그랬어요. 여자를 많이 사귀어본 사람처럼, 그런것들의 부질없음을 자주 말하곤 했어요. 저는 그를 많이많이 믿었지요.

우리는 꼭 결혼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가 돈이 필요해서 룸 웨이터로 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밤에 일하는 그가 안쓰러웠어요...

그렇게 한달, 두달, .... 다섯달째..하고 있었어요..

저는 열심히 그동안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공부를 해야한다고 .공부하게 도와달라구.. 연락 잠시 하지말자구 했죠.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자기는 열심히 돈벌구..나는 공부해서 두달뒤에 다시 만나자구..

그는 우리집앞에 가끔찾아와서 맛있는 것도 사주구, 집으로 간간이 연락도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저는 공부하다 힘들어서 다시 자주 전화하곤 했어요.

남친이 쉬는 일요일엔 혹시나 날 보러 오지 않을까 기대했죠..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어느날, 그의 핸드폰을 보게 되었어요. "자기야 나 지금 인나써. 일어나면 전화해"라는 다정한 문자.

저는 심장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그번호로 전화를 해서 뭐냐고 따져보고 싶었지만 일단참았죠...

남친에게 나중에 물어보니 일하는 아가씬데, 원래 말투가 그렇다고 했어요.

 

원래는 하루에 한번씩 안보면 못참는 사이였는데..그는 정말 연락한번 없었죠. 열흘이 지났어요.

저는 만나자고 했어요. 남친 핸드폰을 다시 보게되었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어요.ㅜ

남자친구는 자꾸만 핸드폰을 숨겼어요. 보여달라고 떼쓰니까 자기가 만지작 거리다가 보여줬는데 통화기록 문자기록도 다 없구요......

그리고 그 의심가는 여자인 ***의싸이에 들어가보았는데(첫문자봤을때 이름기억하고있었죠), 뭔가 의심가는 글들이 있더군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여자의..그런....것들..그리고 제 남친의 애매모호한 댓글.

 

그래서 제가 남친 싸이 방명록에 일부러 사랑한다구 남겼는데 남친은 하루뒤에 그걸보고 왜그런걸 올리냐면서 화내면서 비밀로하기 해버렸어요.

내가 막 울면서 너 모냐구 ..그러니까 자기 아니라고 막 그러면서 저보고 공부나 하래요. 이상한데 신경쓰지말라면서....

 

그는 갈수록 저와 만나지 않고 거기 사람들과 술마시러 다니고 그렇게 되었어요..

어느날 하루종일은 아예 제 연락을 받지않았어요.. 그 하루를 넘어 그 다음날 까지도..

저는 너무 슬펐죠...

그런데 제가 막 연락을 그에게 엄청 해댄날 저녁 무렵에.. 제 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받을려 하니까 끊어지고. 끊어지고,, 문자가 오더군요. 죄송한데전화좀해달래요..

전화하니까.. 웬 여자가 다짜고짜

"---씨 아시죠? ---씨랑 무슨 사이세요..?"

"...네..? "

"무슨 사이예요?"

"이름이 뭐예요?"

"무슨 사이예요?"

"댁은 무슨 사인데요?"

"여자친군데요."

".........혹시 ***씨세요?"

"네"

".........................저는..아무 사이도 아니예요.."

"그래요? 알았어요.뚝"

 

저는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그자리에서 멍하니......계속...거울을 보면서(여자화장실이었거든요) 힘없이... 서있었네요..

 

정말 제자신이 불쌍했어요........

그여자 사진을 나중에 보게되었는데...... 술집여자라.. 좀..아줌마틱하고, 약간 나이들어 보이고 그럴줄알았는데..

너무 예쁘더군요....

정말.. 눈물밖에 안낫어요....더 어쩔수가 없었어요..그래서 그랬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일이 있었는데도..남친은 계속 발뺌을 하더군요....

저는... 어차피 이미 둘이 처음에 막 좋은 그런 단계인데 내가 그여자에게..따져봤자..아무소용도 없을거 같아서, 그러면 제 남친이..둘다 잃을거니까.. 그냥 아무사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는 내가 궁금했던 모든것들에 대해서 일체 묵묵부답이었어요...

난 너무나 답답했어요..너무나..그냥 좋으면 가라고 내가 누누이 얘기했는데도

뻔한 거짓말을 계속..했어요..

 

저는 그와 연락하지않았어요. 그냥...이제...포기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여자도 저와 그의 사이를 눈치챗나 보더군요.아니 남친이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왜 걔한테 전화했냐고 그랬나봐요..그래서 그여자도 슬펐나(?)봐요. 둘의 사이도 별로 안좋게 된것같았어요.

그런데 제 남친이 왜 전화했냐고 그렇게 그여자한테 해놓고는... 또 그여자한테 말꼬임같은거 했나보더군요... 저는 그런걸 볼때마다 가슴이 쓰라렸어요..

 

저는 일단 잡았어요. 그가..원래 그런애가 아닌데...아무리 그래도 술집여자는 아니다 싶었어요.

그가 망가질까봐... 나중에 안좋게 될게 뻔하니까..

그래서 조금 그의 맘을 돌려놓고... 그여자와 그의 사이도..좀 안좋아지고.. 그렇게 두세달정도지났죠...

저는 그동안 맘고생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는 웨이터를 그만둔 후에도 매일매일 술마시러다녔죠.정말 매일매일...

그여자와 그도 쫌 이러쿵저러쿵하더니..정리가 된거같더군요.

..그에게 다짐도 받아냈어요.....나만 사랑하겠다고

 

그런데 지금. 그가 다시 웨이터하러갔습니다.....한 3주정도되었는데..

그의 싸이 들어가보니.. 오늘.. 그여자가 남친방명록에 글남겼고, 남친도 그여자 싸이 방문했나봐요. 그여자 사진 퍼가서 비공개로 해놨더군요.......... 원래 다른사람사진 안퍼오는 앤데...

기껏해야 내사진 퍼서 비공개로 해놓는...사람인데... 예쁜 그여자 사진이...있었어요........

저는...

이제..

잡지 않으려고 해요...

이제 어떻게 되든..상관안하려고 해요...

이렇게 해야겠지요?

 

엄청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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