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ㅠ 알바하면서 고민 2개가 있어요 ;
12월 4일 새벽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사실 전 빡센 피씨방 알바하면서
급히 돈이 필요한 이유로 아무말없이
묵묵히 다니던 어느 알바생입니다 .
그 날 따라 평일인데도 손님도 많고
일 할것도 많았기에 전 제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하고있었죠 ;
그러다 새벽 4시경
사모님한테 전화오는거에요 ;
(저희 피씨방은 사장, 사모님 두분이 같이하세요)
알바하는데 혹시 23번 PC자리의 손님(카드로 하는경우)
중간계산 했니 ?
라고 물으셨는데 제 핸드폰이 전화가 잘 안되서
잘 안들려요 ; 그래서 전 일단 바쁘니까
네 라고 대답을 드렸죠 ;
그러다 퇴근 후 집에가서 자고 출근하러 나왔더니
눈 앞에 떡 하니 핸드폰 하나를 오전 알바생(저희는 알바 야간. 오전 두명만써요)이
주는 거에요 ;
전 이게 뭐냐고 했더니 어제 중간계산했냐고 물으셔서
전 사실대로 말했죠
일한지 이제 10일밖에안되고
배울때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아서
모른다고 했더니 글쎄 그 손님이
카드에서 돈 빼온다고 하면서 핸드폰 맡기고 도망갔대요
그래서 핸드폰 보니까 전화기록 내용이랑 문자랑
연락될만한 건 다 지우고 맡긴거, 아니 버린거죠 ;
10000원의 금액을 넘을경우 중간계산이라고 하는데
알고있었던 것도 아니고 ; 그렇다고 알려준것도 아닌데
다음날 월급에서 깐다고 사장님이 그러시는거에요 ;
지금 글쓰면서도 굉장히 이 핸드폰 그냥 팔아넘길까 하는 맘도들고
억울하기도 하고 ;
일을하면서 첫 날 오면 알려줘야 다음날부터 제대로 할텐데
첫 날 사모님 1시간 반 대충 알려주시다
자기 게임만 계속 하는거보면
이런 일 생길때 누가 잘못을 한겁니까 ..
여기 피씨방에서 일하기 전
편의점했을때는 강도도 들었었는데
다 사장님께서 책임지고 다친곳없냐고 했는데
이건 도리어 제가 물어주는거잖아요 ;
그리고 그 손님 핸드폰 사진보니까 고등학생같고
또 그때 왔을때도 고등학생같았는데
사장님이 전부터 계속 있었으니까
미성년자는 아닌거 같았습니다 .
지금 너무 억울해서 어디다 따지고 싶고 막 그러네요 ;
혹시 법률사항중에
소지품 맡기고 도망간 사람의 물품을 가지거나 판매할수 있다는 법없나요 ?
예를 들어 몇일 정도 기다리다 안오면 보관하는 사람의 것이 된다는 그런거요;
어차피 이 핸드폰 맡겼을때
다신 안 올것이다 ;
버릴거다 라는 생각으로 한거같은데..
전화도 착신, 수신 정지먹어있고.
다른 친구들 문자하는거보면
문자만 받는거 되는거 같은데 ;
괜히 이 사람의 친구들까지 욕되고 하고 싶은 맘은 없어서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하고있습니다 ;
어떡하면 제 월급이 깎여도 이 핸드폰, 아니 이사람에게 돈을 받아낼수있을까요;
경찰이나 다른 곳에 말하려해도
들어줄거같지도 않아서 ; 인터넷에 올리는 겁니다 ;
너무 답답해서 미칠거같아요 ;
그리고 두번째 고민은
제가 이일을 시작한지는 얼마안되었으나
여기 사장님에게 배반감?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맘 같아선 신고하고싶고요 ; 하지만 정확한 증거도 없고 제잘못도있으니..
제가 여기 처음 면접보러왔을때 다음날 연락주겠다고 했습니다 ;
근데 그 다음날이 되도 연락을 안주셔서 제가 먼저 전화를드렸죠 ;
그랬더니 원래 하던사람이 한다고 해서
아.. 그럼 안해도 되겠구나 하고 다른 알바를 찾았죠;
그래서 알바구하고 이제 출근만 하면 될 때
다시 전화와서 해줄수있겠냐 해서
그냥 예 알겠습니다 그럼 내일부터 출근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해드렸죠 ;
말이 다시 해줄수있겠냐지
지금 알바가 하기싫어서 나갔다 땜빵으로 와라 이런식이잖아요 ;
하지만 그땐 너무 사정사정하길래 ;
일단 급하다니 해드렸죠 ;
제가 원래 일할려고 했던곳이고 구했던곳은 알바 2명이 더 대기하고있는
상태이니 괜찮고 ;
근데 딱 출근하고나니 사모님이 여러가지를 알려주시더라고요 ;
그러고 자기 게임 하러가셨죠 ; 카운터 앞에있는 PC로 ;
그러다 어느 손님한분 오셔서
어서오세요 커피드릴까요 녹차드릴까요 (저희는 전부 서비스라서 ;)
했는데 그 손님이 알바땜에 왔다고 하니까 어이가없는거에요 ;
그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생각했죠 ;
사모님이 갑자기 그 사람데리고 구석으로 가셔서 이런저런얘기하다
내일 나오라그러는데 전 뭐가 됩니까 ?
그래서 내일오면 오전알바구하세요 라고 물어보려다 안오길래 말았죠 ;
하지만 또 다른 사람와서 또 물어보고 .. 3일내내 그것땜에 사람들 많이왔다갔죠 ;
그러다 3일좀 되니까 사장나와서 청소한거 보고 왜 이따구로했냐고 합니다 ;
화장실이랑 컴퓨터. 그리고 바닥;
여기 청소하려면 1시간 반걸려요 ; 딱 !
그래서 제대로 했다고 했죠 ; 당당하니까
근데 화장실 보고 왜 이렇게 했냐고 따지는거에요 ;
사모님이 시킨대로만 했는데요 라고하니까
욕을 하더니 일 이따구로밖에 못해라면서 화내고 난리치는거에요 ;
어이가없어서 배운적도없는걸 어떻게 알아서 스스로합니까 ?
물론 하려고 하면 어느정도 하겠죠 ;
근데 사장한테 그게 그렇게까지라도 해도 아니꼬운거니까
화내고 그런거겠죠 ;
그래도 꾹 참고 몇일간 더 일했습니다 .
딱 3달만 채우고 나온다라는 심정으로요 ;
엊그제 그 사건 터지고
어제 남자화장실이 잠겨있어서 사장님한테 전화드렸는데
담을 넘으라고하더군요 ; 여자화장실에서 ;
화장실이 남자여자붙어있고 그 사이 벽 위로 뚫려있어서
넘으면 넘겠다 했지만 이건 아니잖습니까 ..
키 없어요 라고 물어봤더니 그렇게 일편하게 하고싶냐고 하는거에요 ;
아니 , 당연한걸 물어본거 뿐인데 그런식으로 물어보면
누가 황당하지 않겠습니까 ..
그래서 저도 모르게 죄송합니다 이러고 넘었죠 ;
결국 열긴열었습니다 ;
팔 다 긁혀서 피 철철 나고 ; 발 뒤꿈치 살 떨어져서 신발신을때 아프고 ;
제일 아픈건 옆구리쪽에 아무래도 뭔가 잘못된거 같습니다 ;
계속 쿡쿡 쑤시는게 사람 미치게만듭니다 .
그래서 사장님 오시면 말씀드리자 하고있다가 드렸습니다 ;
그랬더니 걱정은 못할망정 문 살짝 부셔졌다고 그거 걱정하고 있고 ;
그러다 자기 게임하러 컴터하고있고 ;
열 받아 미치겠습니다 ;
제가 집이 가까운게 아니기떄문에 퇴근하면 12시정도고
매일택시요금 2000원씩내가며 출근하고있는데 ;
왜 이런일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
저번엔 10시쯤에 퇴근인데 알바가 12시까지 안와서
사모님이 직접가게 보신다고 오셨습니다;
당연히 사장도요 ;
사모님은 그날 11시 반까지 출근만해달라고 하는데
사장은 지 피곤하다며 10시전에 오라는군요 ;
사실 그 날 여자친구와 300일 되는날이라 집에서
다 꾸며놓고 기다리고 있다는데
늦어서 대판 싸울뻔하고 ;
그러다 1시쯤에 겨우 잠들었습니다 ;
깨보니 9시 59분이였습니다 ;
사실 제가 잠이많아 매일 지각해서 택시타는 이유도 있지만 ;
갑자기 사장님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죠 ;
오는길이냐고 해서 지금 갈께요 라고 대답했더니
가지가지한다 라며 끊더라고요 ;
자기말만하고 ..
옆에 엄마듣고있었는데 누구냐 그러면서
되게 화를 내시더라고요 ;
사실 이 일 하는것도 부모님한테는 비밀입니다 ; 편의점 야간한다고 하고
몰래 피씨방하는겁니다 ; 돈 때문에요 ;
하여튼 출근은했죠 ; 욕 바가지로 먹고요 ;
근데 12시에 집에 보내놓고 ; 10시에 일어나는게 어디 쉬운일입니까;
제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잔다고 생각하실수있습니다 ;
하지만 여기 일은 진짜 노가다만큼심하면 심했지 ;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
1시간마다 재떨이갈아주고 손님부르면 커피랑 녹차갔다주고 매일 감시당하며(옆에서 CCTV돌려보고있어요)
손님가면 2분안에 달려가서 치우고 봉지라면 직접끓여주고 컵설겆이 30분마다 하고;
찌질이찐따같은 사장아래 대가리 조아밀고 죄송합니다를 하루에 몇번을 하며..
엄청난 스트레스와 노동으로 사람미치게 만듭니다 ;
컴터 이용시간은 4시간이고요 ; 10시부터 10시까지 근무인데;
게임은 이용금지 ; 메신저나 하고 있으래요 ;
월급도 말이 100만원이지 12시간 근무에 한달에 2번쉬고 계산하면 시급 2700원나옵니다 ;
인천 쪽이 아무리 짜다짜다 해도 저만큼의 시급은 야간일하면서 본적이없어요 ;
게다가 밤일이라 야간 수당도 쳐줘야되는데 이건 그렇지도 않고 ;
어제 또 아는 동생 두명이 다쳤다니까 와서 도와줬는데
미성년자 어쩌구 하면서 민짜걸리면 너가 600만원 물어내라고 따지고
니 부모가 낼꺼냐면서 부모욕하고 ; 진짜 죽이고 싶더라고요 ;
나 다쳤다니까 10시부터 8시까지 함께 해준 애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요;
정작 사장 그 자식은 어떠한 위로 한마디 안해주고 화장실 잠기면 또 넘어가서 따라는
그런 소리나 하고 ;
제나이 이제 21살됩니다 ; 작년에 대학교 못가서 이번년도에 가는데
작년 11월 수능 본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쭉 벌어서 학비마련했습니다 ;
부모님한테 짐스러운게 싫어서요 ;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저만 힘들다고 느끼는건가요 ;
여러분이 볼때는 어떠한거 같나요 ; 제가 혼자 화나서 오바했던 몇문장 있지만 ; 그게 전부는 아니니까요 ;
그냥 어디다 속 시원하게 이 사실을 다 말하고 싶어서
긴 글 써봅니다 ;
여러분은 어떠한거 같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