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인 첫째가 있고...
둘째가 지금 3개월 조금 넘었네요...
하루종일 두 아이랑 같이 있씁니다....
당연 집에서 애만 보다 보니... 하루종일 기다리는건 남편뿐이고요...
남편 퇴근할 시간만 하루종일 기다립니다.
근데 요즘 남편이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한달 가량 거의 12시 퇴근이고 아침 새벽 6시 출근이고 그러네요. 어제는 저녁 7쯤에 통화를 했습니다.. 출장갔다가 내려왔고.. 저녁만 먹고 들어온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저혼자 추측으로 저녁만 먹고 들어오면 9시나 10시쯤 되겠다고 생각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근데 웬걸.... 11시가 되어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제가 4~5번 전화를 하니... 안 받습니다. 한참후에야 겨우 한통 오더군요... 미워서 안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또 궁금해서 전화를 했습니다.. 또 안 받더군요.. ㅡㅡ;; 쩝... 너무 화가 나더군요...
정말 몇일만에 조금 일찍 마치는건데... 애들 얼굴이라도 보고 자면 얼마나 좋습니까????
근데... 저녁먹고 온다는 사람이 또 술퍼러 간 모양입니다.
정말 그동안 쌓였던게 폭발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 일때문에 잔업하는거로만 늦게오면 그냥 그럴려니 했을껍니다...
그전에는 매일 운동때문에 늦게 왔거든요... 집에서 저녁 먹고 나가면 12시 넘어서 오고....
지금은 회사일이 바빠서 운동을 못가는거지만...
회사일이 바쁜거 끝나면 또 운동을 갈것이고... 정말 가정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것입니다.
그렇다고 낮에 와이프가 뭐하는지 궁금하지도 않은가 전화한통도 없고 퇴근시간때나... 전화해서는 오늘 잔업한다.. 지금 퇴근중이다.. 이정도 이구요.....
정말 애 보는거며 가사일은 저혼자 다해야 하구요... 전혀 집에 관심없는 남편이 너무 밉고
나도 너무도 화가 나서... 남편전화 받고 싶지도 통화하고 싶지도 목소리도 듣고 싶지 않아서 전화울리는걸 들으며 현관 바닥에 내동댕이 쳤지요. 근데... 그 순간 너무 짜릿한거예요
저요.... 물건 아까워서 잘 부수지 못해요.....
근데... 습관적으로 물건 부수는 사람 이해를 하겠더라구요...
내동댕이 치고 또 집어던지고 하는데.... 그러면서 그동안 쌓였던 울분을 혼자 터트리며... 또 던치고 하는데... 스트레스가 팍 팍 풀리는거 같더라구요.....
그렇게 박살난 휴대폰 현관바닥에 그대로 놔둔채 저는 잤씁니다.
남편 새벽에 들어와서 못보고 아침에서야 보고 출근을 했습니다. 자기도 조금 찔리고 뜨끔했는지... 낮에 전화도 몇번씩 오고.. 저녁에도 일부러 빨리 마쳐서 오고... 조금 노력을 하는거 같더군요... 근데 오히려 휴대폰이 없으니깐 편하고 좋으네요....
사실 휴대폰 있을땐... 전화 올때도 없는데.. 계속 보게 되고 확인하게 되고 기다리고 그랬는데 없으니깐 편하긴 편하네요...
근데 휴대폰 던지고 부순거에 대한 미련은 없는데.... 할부금이 24개월중에 10개월정도 남았습니다... ㅠㅠ..... 그 부분이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물건을 부술만은 하네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 다 풀린거 같습니다....
남편도 한번도 저의 그런 모습을 못본터라.... 조금 반성의 기미를 보이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