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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만 이러시나요?

비오는 오후 |2007.12.09 22:21
조회 280 |추천 0

중학교때부터 시골이 집이어서 저는 자취를 했습니다..

엄마 실망시키거나 걱정하시거나 싫어하시는 일 없게 모범적으로 학창시절을 마쳤고..비록 지방이지만 국립대학에 진학해서 좋은 성적으로 입학 졸업도 하였구요..

계속 타지에서 생활을 하다가  집이 그리워 집에 다시 돌아왔지만 이곳(소도시)에서의 직장생활이라는 것은 조금 힘이 들었고..지금은 학원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도 만나게 되었는데요..

엄마 및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었죠..

적지 않은 나이이고..(저 31살..--;;) 남친과 결혼생각도 하고 있었답니다..

가족들이 보기에는 혈육인 제가 가족이니까 아깝게 느껴질수도 있겠다 싶어도 곧 결혼승낙해주시겠지 하고 은연중에 쉽게만 생각하고 있었던거 같아요..

엄마를 비롯 줄줄이 있는 형제들의 반대는 절 무척이나 힘들게 했고..

가족들에게 저는 남자에게 미쳐있는..철부지가 되어 있더군요..

가족들은 제게 상처가 될 말들을 서슴없이 했고..저는 식구들에게 막말해봐야 달라지는것도 제 맘이 편한것도 아니기에 별다른 말 해보지도 못했죠..

결국 갈등을 빚다가 남친과는 헤어졌구요..얼마전에..

 

엄마는 언니도 있는데 제가 결혼한다는게 말이 되냐면서..

언니 결혼할때까지는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언니는 그다지 결혼생각이 없이 혼자서 여행즐기는걸 좋아하는 타입인데 언니가 결혼할때까지 저는 안된다는 그말이 좀 서운하더라구요..

 

지금 어쩌다 보니 소개를 받아 몇 번 만난 분이 계세요..

아직 많이 아픈 제 마음인데..미안하게도 굉장히 잘해주네요..

엄마왈 그다지 마음에 쏙 드는 건 아니라며 아직 잘 모르니까 몇 번 그냥 만나만 보라고 하시네요..

그래봐야 일주일에 한두번인데 나가는 것도 싫어하고..

나갈때마다 안좋은 소리 하셔서 불편하고 울다가 나가는 경우도 많고..

전화를 받아도 왜 자꾸 전화냐며 타박에..

나간지 3시간이면 귀가 하라는 전화에...

제 조건이 좋은것도 아닌데 너무 몰라서 그러시나 싶기도 하고..

그 조건들을 다 맞추려면 차라리 나는 이런저런거 다 그만두고 혼자지내자는 생각도 많이 들고..

 

우리 엄마만 이러시는 건가요??

요즘은 다시 집을 나와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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