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결혼식을 마치고...
친구가 사교성이 좋긴하지만..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올 줄 몰랐다..
멀리서 온 친구들을 위해 조그마한 봉투에 메모지와 현금...
^^ 이래서 이 친구가 사랑받는지도 몰라..
다들 마흔을 바라보는 늙어가는 처지에 어릴적 동창들을 보니..
살아온 흔적이 그대로 나타나더라.
소금간이 들어간 음식을 안먹고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한명..핼스보이는 십대 동안이고..
거의... 흡연과 음주가무에 찌든..중년의 얼굴..크...
내 얼굴도 그런가 싶어서 몰래 화장실가서 확인하고 왔다...
다들 보아하니... 공부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성공한 애들은 성공하고
아닌 애들도 다..나름대로 자리잡고 살아가고 있는걸보니..
나혼자 이 세월 혼자 살아온건 아니더란 거지...
호프집에서 일차 얘기를 마치고..동키쇼를 보러갔더니...
너무나 비현실적인 몸매의 쭉쭉빵빵한 젊은이들..(ㅋ 사실은 어린것들)
핼스보이를 데려와서 비교해보는 건데..ㅋ
내려오는 길엔 영풍문고에 들러서 책을 보았다.
우아한세상의 고슴도치인지.. 고슴도치의 고상한 세계인지...
신발이 너무 높아서 하루종일 생고생을 했다..
간만에 콘크리트 냄새를 맡았더니 고향에 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