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분들 저 공부하기도 바쁜데 한가하게 소설이나 쓸 시간 없거든요..
오늘 학교 안가고 부모님께 말씀 드려서 경찰서 갔다 왔어요
그 계자식 꼭 잡아서 쳐넣었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글을 잘 못 써요. 이해해주세요.
지금 새벽이니깐 어제네요.
학교에서 10시에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거든요.
도덕책보다가 종쳐서 가방 싸서 신발신고 목도리 메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가 조금씩 왔어요
구름도 막 껴있어서 비 더올것 같아서 빨리 자전거 끌러서
타고 갈라고 탔는데 자전거가 체인이 빠져있어요
생각해보니 아까 청소시간에 제가 친구 좀 놀리고 도망갔는데
친구가 화풀이로 체인을 빼놨거든요..
체인 끼우면 끼울수 있는데 괜히 손에 기름뭍히기 싫었어요
그래서 아 짜증나 비도오는데 한정훈 시발연 내일보자
막짜증나서 집에는 가야되니깐 자전거 끌고 갔어요
원래는 친구랑 같이 가는데 저는 자전거 끌고가야되니깐 친구가
가족들이랑 오리훈제 먹으러 가기로 했다고 먼저 간다 그래서
잘가라고 하고 학교 밖으로 나갔어요
그래도 학교 밑에는 경사가 좀 있는 내리막길이 길게 있어서
거기선 그냥 타기만 하고 가다가 비가 더 오는것 같아서
지름길로 가려고 골목길로 들어갔어요 자전거 끌고.
여기가 완전 시골은 아닌데 어쩌다가 논같은곳이 있거든요
그 주변에 띄엄띄엄 집이 몇개 있어요 근데 별로 무섭진 않았어요
한개지만 가로등도 있어서 그냥 가고 있는데 어떤 술취한 사람이
땅에다 소주병 깨놓고 sm5 차 앞부분에다 대고 소변을 싸길래
저희 아빠차는 아니었지만 저희아빠차도 sm5 여서 괜히 욱해서
그아저씨한테 " 아저씨 ! 남의 차에 소변싸시면 안돼죠. 그리고 저 소주병 아저씨가
깼죠? 사람들 다칠수도 있으니깐 치우고 빨리 집에 들어가세요. "
이렇게 말했는데 그 아저씨가 절 보는거에요
30대 후반정도에 막노동 하시는분 같았어요
절 보더니
" 너이 c벌럼 뒤질래 너 어디학교 댕기냐 "
" ㅇㅇ고등학교 다니는데 언제봤다고 욕을하세요 "
여기가 사람 안다니는 골목길이란걸 잊었었어요
더군다나 10시도 넘어서 어두운데다
골목 입구 앞에 가로등은 켜있었지만
거리가 꽤 멀어요
골목 폭이 3m가 좀 안돼서 바로 도망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이거잘못하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무조건 죄송하다고 하고
가야겠다 했는데 그아저씨 저한테 다가오더니 뺨을 한대 때리데요.
부모님한테도 안맞아본 뺨을 맞았는데 기분이 어찌나 더럽고
잘못한것도 없는데 억울해서 어른한테 그러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제가 그아저씨 어깨 손으로 밀면서
"당신 미쳤어? 술쳐먹었으면 곱게 취하던가 당신이 뭔데 내 뺨을때려?"
이랬는데 그아저씨가
" 아나이 c벌 #$%^& 지금 당신이라 했냐 좋 만한시끼 싸가지없는것좀 보소 "
이러면서 제 멱살을 잡으면서 집쪽 골목으로 끌고 갔어요
골목길 쭉 있고 그 옆으로 집으로 들어가는 곳 있잖아요
저도 힘깨나 쓰는 편인데 그아저씨 노가다해서 그런지 거의 멱살잡혀서
공중에 뜨다시피 끌려가서 저 내팽겨치더니 뒷주머니에서
뭘 꺼내는거에요 보니까 그 공구이름인데 생각이 안나네요
몽키뭐뭐뭐 인데 조여서 돌리는거 암튼 손바닥보다 좀 컸어요
그거 꺼냈는데 진짜 겁이 나서 바로 일어나려고했는데
발로 까여서 다시 넘어졌거든요 근데 그거 들고 저 막 밟으면서
앞부분으로 등 막 찍는데 아프다는 생각은 안들고
사람 죽기전에 막 살아온 날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간다는말 있잖아요..
제가 그상태였어요 그러다 갑자기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밟히면서 그 아저씨 다리 한쪽 잡고 밀어 부쳐서 그아저씨 넘어져서
도망갈려고 그 집 골목 빠져나오는데 저기 앞에 제 자전거가
내팽겨쳐져 있는데 자전거 세울동안에 그새끼 따라오면
좋될것 같아서 못 쫓아오게 가서 밟아주고 오려고 다시
그 집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미친놈이 칼을 꺼내면서 일어나는거에요
평소에는 내가 이런일 당하면 완전 조패줘야지 이런생각 많이 했었는데
막상 칼든사람이 저앞에 있으니까 그대로 굳었어요..
칼이 사시미같은게 아니고 손바닥보다 좀 작은데 누르면 날이 쉭 나오는칼
아시죠 맥가이버 칼 말고.. 칼날 10cm정도 되고 뭐 다듬는칼..
그 칼 들고 막 오는데 주변에 무기로 쓸만한게 아무것도 안보여서 가방 벗어서 그새끼한테
던지고 집 담장에 있는 기와 들어서 다리에 던지고 좋나게 달리다가
자전거 끌고 뒤도안돌아보고 미친듯이 그 골목 빠져나와서 자전거 끌고
집까지 와서 문 다 잠그고 들어왔는데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갑자기 눈물이
막나네요.. 집엔 아무도 없었고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씀은 안드렸거든요..
경찰에 신고할까도 생각해봤는데 제가 그자식한테 가방을 던졌는데
거기에 제 도덕책 있어요 학번 이름 다써놨는데 어떡하죠
저 내일 학교도 못갈것 같아요 진짜 잠도 안오고....
처음에 소리를 질렀어야했는데 사람이 얼면 목소리도 안나옵니다
괜히 체인빼놓은 한정훈만 미워지고...
제발 도와주세요 부모님께 알려야 하나요 아니면 경찰에 신고해야하나요
그리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만약에 그자식이 제 이름이랑 학번 알고
학교 앞에서 저 기다렸다가 죽이려고 하면 어떡하죠
아까 몽키로 맞았던 곳 날개뼈가 푹 파인것 같아요 아파서 눈물만 나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꼭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