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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천사라고 부르는 그 女子 정말 우정일까요?

안뺏긴다 |2007.12.11 03:43
조회 42,170 |추천 0

우와~ 저 톡된거에요?? ㅎㅎ 사실 다른 사람들 글 읽으면서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지만..또 톡까지..아싸...(친구한테 "야 나 톡먹었어" 했더니 장난하냐? 하더군요ㅎㅎㅎ.) 어쨌든 여러분들의 관심 너무 감사드립니다. 달아주신 리플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도 좀 하게 되고, 웃기도 하고...그랬네요.. 사실 그 여자분 남편분께 메일까지 보내고 싶지도 않구요..(메일 주소도 모르고..) 그럴 필요까지야 ...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젠 그 여자분께서 제 남편 웹사이트에서 (지 사진) (남편사진)사이에 테디베어가 서로 포옹하고 있는 이모티콘을 올려 놓았답니다. 아주 가지가지를 해라 하고 한마디 했더니 절 그냥 질투쟁이로 생각하더군요..

-좀 찔리라고 오늘 남편 웹페이지에다 그려 넣었습니다..ㅎㅎㅎ"

 

말 나온 김에 물어봤죠. 니들 둘은 왜 천사라고 부르냐고? 그랬더니 같이 교회 다니면서 얘기도 많이하고 생각도 잘 통하고 그랬는데 그 여자가 "아무래도 전생에 넌 나의 수호천사 였던 것 같아." 라고 한 이후로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는...그래서 그럼 난 뭐야? 했더니 ".넌 특별한 나만의 천사?" 이러더군요. "넌 도대체 전생에 뭐였길래 천사들을 끼고 사냐?? 수호천사는 하나 아니야?" 그냥 웃더군요..지가 뭐 천사관리인도 아니고 뭐하자는 플레인지...

그리고는 강경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조심하라고 ...또한번 저런식으로 곰돌이 포옹하는 저따위? 이모티콘 올리면 아주 홈피를 박살내 버리겠다고 했더니 저보고 질투하는게 귀엽다고? 진짜 사람 속도 모르고 내 친구였으면 발로 한대 차고 싶었다는...ㅡ,,ㅡ

 

여기에 글도 올렸고..3만7천명이 봤다고 했더니  믿을 수가 없다면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하더군요. 가끔 내 판단보다 다른 사람들의 판단이 더 정확 할 때가 있고 내가 정상적인건지 알고 싶었다고 했죠..단 1%가 너희들 관계를 순수하게 보더라 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는..컴퓨터를 회사에 가져가 버린다고 헷?소리를 하더군요. 어림없는 소리를..

 

모르겠어요..정말 그냥 순수하게 봐 주어야 하는건지..아님 정말 저도 한번 미친척 한번 해야 하는건지..그냥 제가 유치한 여자같은 느낌도 들고...그 여자는 무슨 배짱으로 저러는 걸까요? 아....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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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상한건지 어쩐건지..정말 쿨하게 아무리 생각하려 해도 뭔가 꺼림칙한..이 기분은 뭘까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겨우 1달 넘은 새내기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거의 6년동안 그저 편한 친구로만 지내다가 올해 어찌하다 결혼까지 하게 되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남편에게는 몇몇 알고 지내는 여자 친구들이 있습니다. 저도 개인 프라이버시는 존중을 하기에 친구로 지내는 것에 별로 신경 안쓰고 있습니다만,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제가 이상한건지 그냥 넘어가기에는 그 여자분의 메일이 정말 눈에 거슬리네요.

 

한 열흘 전인가...남편과 저녁먹고 티비 좀 보다가 자려고 침대에 누워서 장난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 시간..10시 반이 넘은 시간에 얼마전에 남편에게 그 중 한여자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잘지내냐면서..미국으로 출장 왔다고 하더군요..(머 그것까지야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어요..그냥 "우씨, 좋은 시간 보내는데 왜 방해냐고" 속으로면 생각하고 있었죠) 10분 20분이 지나도록 대화를 합니다..(ㅡ,,ㅡ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더군요)

 

남편이 그 친구에게 "나 11월에 결혼했어. 지금은 너무 행복해"

그 여자" 왜 나한테 얘기 안했는데??" 정말 믿을 수가 없다 너 정말 결혼한거야?"

남편" 너도 너 결혼할때 나한테 얘기도 안했으면서..^^ 이제 나도 안정을 찾아야지..내 친구들도 다 결혼하고..우리는 6년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 그런지 너무 편하다.."

그 여자" 어머? 그래?? 암튼 축하해...근데 있잖아... 내 기분이 왜 이렇게 공허하냐?? 뭐라고 표현하긴 그렇지만, 슬픈것 같기도 하고..."

공허? 공허? 공허??? 공허???

갑자기 기분이 나쁘기 시작했습니다..정말 좋은 친구라면 공허라는 느낌대신 진정으로 축하해 주고 기뻐해 줘야 하는게 아닌가요?? 그 옆에서 전화 통화 내역을 다 듣고 있으려니..맘 상해서 증말...어쨌든..그렇게 전화를 끊고 남편은 삐져있는 저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만나서 뭘 했는둥..암튼..전 조금 삐진채로 그냥 잠이 들어 버렸고, 그 다음날 별 신경 안쓰이길래..일이 그렇게 마무리 되려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후 남편이랑 티비를 보면서 남편이 이메일 체크를 하더군요..그래서 예전처럼 슬쩍 봤죠..그 여자분이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에 남편한테 메일을 보낸거에요. 그런데 제목이 글쎄

" 너의 천사로부터.." 였습니다..남편이 물어봅니다 "열어봐두 돼?" "니 메일이니까 열어봐..당연하지" 사실 이렇게 얘기한게 무슨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저도 사람인지라..

제목도 황당한데 To: 나의 천사 (남편이름)에게.. ? 이렇게 되어있는겁니다..

"니가 천사면 난 뭐냐?? 악마냐?? " ㅡ,,ㅡ 조금씩 까칠한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내용은 뭐 다 기억나진 않지만, 자기 무사히 한국에 돌아왔고, 그때 너와 전화로 얘기해서 좋았다고..특히 너의 그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ㅡㅡ; 네가 좋은 여자를 만나서 축하하는데..솔직히 얘기하면 마음이 텅빈것 같고 가슴 깊숙히 뭔가 외로움이 밀려온다고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지만...(이 여자가 또?? 읽으면서 제 심장 고동소리가 점점 귓가에 크게 울려 퍼집니다...) 아무래도 자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했었던 것 같아..우리가 자주 만나고 그러진 않았었지만.. 지금은 자주 만나지 않았던거 후회해..넌 항상 내 마음 속에 있었고 천사와 같이 언제나 나와 함께 했었다고..넌 내가 무엇을 이야기 하려 하는지 넌 이해 할 수 있을꺼야 그치?

부인이랑 행복하게 살아 그렇지만..가끔 내 생각도 좀 해 주고..(ㅡ,,ㅡ 저의 뇌는 거의 마비의 경지에 이릅니다..)우리 메일이나 전화로 좀더 자주 연락하고 지내자면서..니가 뭘하고 지내는지 하나하나 다 알고 싶다고 ..너무 보고싶고, 언제나 니 생각한다고...하면서..

 

......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화가 꼭대기까지 납니다. 결혼도 한 친구라면서..남편도 있는 그여자.. 전 정말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성적으로 감성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아닌 배려를 다 동원해서 이해하려고 해봤지만.. ㅡ,,ㅡ 불가능!!

 

남편이 제 눈치를 슬슬 봅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말 순수한 친구였다구..손도 잡은 적없고..정말 순수한 친구사이..교회 같이 다니면서 성경에서 진정한 친구는 수호천사와 같은 존재라고..

천사??

그럼 니 와이프는 뭐냐?? 악마냐?? 했습니다.. ㅡ,,ㅡ 그여자가 수호천사인데 제가 마리아를 할 수는 없잖습니까?? 제길.. 기분 정말 더럽더군요..그래도 할말은 해야 할것 같아서..

"만약 내 친한 이성친구가 나한테 저런식으로 메일을 보냈다면 네 기분은 어떻겠어?? 아마 그다지 좋진 않겠지?? 그 여자 남편이 그 여자가 너한테 이런식으로 메일을 쓴걸 알면 정말 기분 씁쓸할 것 같다는 생각 안들어? 난 모르겠다 내가 천사도 아니고 뭣도 아니라서..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모르겠는데 이건 아닌것 같은데???.."

 

남편은 지금 저와 함께 있고, 그냥 그 친구와는 친구 이상 아무것도 아니였다고...또 아니라구요... 그래요..무슨 일이 있었던건..전 예전 과거에 대해서는 걸고 넘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과거는 과거의 일일 뿐이니까요...

가끔 남편은 제 성격이 쿨해서 모든걸 다 이해해 줄줄 압니다. 하지만 전요..성격이 쿨한게 아니라 제가 머리 아프게 신경쓰고 그러는게 싫어서 왠만한건 다음날로 넘기지 않거든요..

 

이런 기분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그 여자분은 왜 그런식의 메일을 남긴걸까요?? 친구들의 우정 다 좋습니다..하지만 제발 자기 표현 다 좋고 솔직한 감정도 다 좋은데요..남 생각도 좀 해가면서 표현을 하시길 그 여자분께 부탁하고 싶네요. 자신이 한말이 ..만약 나중에 다른 여자가 당신 남편에게 하게 된다면 당신 기분은 어떤지...

 

우정도 넘어선 안될 선이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 또한 넘어선 안될 선이 있습니다. 그게 육체적인게 아니더라도 말이죠..여자분 제발 연락하고 뭐 그런것 까진 제가 말릴 수는 없습니다만..정말 제 남편이 행복하길 바라신다면..제발 우정의 선을 지키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무척이나 씩씩한 사람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그 글 읽고 상처 좀 받았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냥 순수한 우정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불륜이려니 이런말은 하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말씀드린 바와같이..설령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더라도 과거사이므로 전 관여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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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언제부턴가..|2007.12.12 10:42
톡이 결혼하지말라고 나에게 암호를 보낸다..
베플...|2007.12.11 03:48
딱보니까 그 여자분은 결혼생활이 즐겁지 않고 지금 님의 남편분이 애절하게 생각 나는겁니다!! 드라마 안보셨세요? 완전 딱 그틀이네.. 그여자가 님 남편분을 좀 좋아 했나봅니다.ㅋ 그래서 지금 결혼생활 후회하면서 님 남편분한테 저질스럽게 대쉬중.. 이메일에 저렇게 쓴거자체가 완전 나 지금 너가 보고 싶어! 이렇게 말하고 잇는데염 ㅡㅡ; 관리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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