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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제발 그만 삐지세요..ㅠㅠ

삐돌이 시... |2007.12.14 14:46
조회 1,878 |추천 0
그제.. 시부모님이 낼 가마.. 라는 전화를 받았다..
아.. 낼 회사 면접 봐야하는데..신랑은 12시나 돼야 끝나서 얼굴도 못 보실텐데.. 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집도 좀 치우고.. 과일도 사야지..했다..당연히 면접도 포기했다..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신랑 출근 시키고 집 치우고 있는데 울리는 전화.. 못 가겠다.. 다음에 가마..
아까운 면접.. 하며 며칠째 마르지도 않는 빨래.. 베란다에 나가 속옷을 걷어 거실 바닥에 주르르 늘어놨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머리를 하려고 미용실 예약을 했다.. 4시..
끝나고 신랑 회사 근처서 같이 저녁이나 먹구 혼자 들어올 생각에.. 집 근처가 아닌 신랑 회사 근처 미용실로 예약을 했기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울리는 전화..
오신단다.. 다시..-.-++ 김치 가져다 주신단다.. 엄마가 김장해주셔서 저희 김치 엄청 많다고 그리 몇번이나 말씀드렸건만.. 왜 굳이!! (실은.. 시어머니 음식은 신랑도 잘 안 먹어.. 항상 몇달동안 냉장고에 박혀있다 음식물쓰레기통행이건만.. 가져다주신 음식은 시부모님 냉동실에서 뒹굴던 온갖것들이 다 들어있다.. 버리고 싶지만 차마 버릴 수 없어.. 냉장고에 냉동실에 김치냉장고에 꾸역꾸역 넣는다.. 넣을곳도 없다.. 둘이 사는집에 686리터의 냉장고, 185리터의 김치냉장고가 들어갈 곳이 없다.. 버리고 싶은것만 가득이다.. 내가 해먹기 힘든.. 정체불명의 재료도 많이도 가져오신다. 항상)
신랑에게 전화했다.. 부모님 다시 오신데.. 근데 나 거실에 속옷 널어놓고 왔어.. 나 머리하고 내가 먼저 집에 도착하게 조금만 늦게 오시면 좋겠다고 했고 신랑이 전화를 했다..
시아버지 삐지셨다! 우리가 오지 말라했단다!!!!!!!! 아니거든요! 1시간만 있다가 출발하시면 안되겠냐고.. 한건데.. 몇번이고 말씀드려두.. 단단히 삐지셨다..
결국 오셨다..신랑 회사 앞에서 만났다.. 신랑 너무 바빠 도저히 같이 밥 먹으러 못 가겠단다. 시부모님이랑 셋이 저녁 먹으러 식당에 갔다.. 시아버지.. 집에 가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한마디 없으시다.. 한마디 하신다.. 마지막 집에 갈때 너도 잘들어가라...-.-+++
스트레스 만땅이다.. 아버지.. 정말 해도 너무너무 하십니다. 너무 자주 삐지시고..대체 왜 삐지셔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어젠 이혼하고 싶었다.. 나도 지친다.
아니..!!! 본인 아들이 돈 사고쳐서 천만원 빚이 있었는데.. (결혼전에!) 왜 나한테 삐지시냐.. 나 만나기 전에 이미 친 사고더만.. 그리구 중고차.. 팔았다.. 아버지가 사주셨지만.. 사고차량이였고 맨날 문제 일으킨다.. (이 차 고속도로 한복판에 서서.. 죽을뻔한적도 있다..)결국 그거 팔고 내가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돈으로.. 새차 뽑았다.. 삐지셨다.. 그리고 겨우 풀렸나 했더니 어제 또 삐지신거다.. 지겹다..
사는게.. 정말 지겨울려고 한다.. 우울증에 빠져 허우적 되고 있는데.. 아아아악~!!
좀 있다 전화해서 풀어드려야겠지.. 한국에서 사는 며느리.. 정말 지치고 힘들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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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그린맘|2007.12.14 17:00
삐진거 안풀어드리고 모른척 하시면 그 삐지는 횟수 점점 줄어듭니다. 명심하세요
베플쩝..|2007.12.14 15:58
아이쿠..이 아가씨야...당신이 풀어주니까 삐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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