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래 여자치고 술을 많이 마시는 편인데요..
어떤 모임에서 정말 술 잘먹는 다는 이미지로 찍혀서 또 이 모임 분들이 다들 술을
많이 마시는 분위기라 저도 이런 패턴에 2년 정도 적응이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모임에서는 아니더라도 이 모임 사람들과 만나게 되면 자연스레
그날을 술을 많이 마시게 되었구요
그러던 중에 지난 주에 우연히 술자리가 생겨서 6명 정도 소수로 술을 마셨는데요..
그날은 회사에 다니는 선배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저만 학생이고 어렸어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랑 거의 대등하게 많이 마셨고..
1차 2차 3차 .. 4차로 노래방까지 가게 됐는데
크억 기억도 안나는데 제가 한 선배랑 모텔에 가고 말았어요
관계도 한거 같은데 진짜 너무 화나고 답답하게도 제대로 기억도 안나구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집에 연락 안한거 기억이 나서 옷 입고 뛰어 나갔어요
모텔에서 눈을 떴을때 저는 위에 남방 다 풀어헤쳐지고 거의 나체 상태..
옆에 선배도 ..
잠 덜깬 목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는데
온 몸에 소름이 쫙끼치면서 허겁지겁 옷 주워입고 뛰쳐나갔어요..
다행히 그 날 부모님이 집에 안계셔서 혼은 안났지만..
제 첫경험인데 이렇게 해버린게 너무 .. 슬프다고 할까요..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아무 것도 아닌데..
사실 너무 기억이 안나서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도 안되지만
그래도 너무 슬프고..
그 날 이후로 사람들과 함께 있다가도 공부하다가도 멍해지면 그 날 일만 계속 생각나고..
그 선배한테 연락이 와서..
도저히 목소리는 못들을꺼 같아서 문자로 얘기 했는데
만나서 얘기해야되지 않겠냐고 하길래 그냥 저는 비밀만 지켜주면 된다고 했더니
할말이 없네... 비밀은 죽을때까지 지켜야지.. 다음에 보자..
이렇게 말하는데 참
제가 이 선배를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뭐랄까 ..
둘다 술취해서 그런거지만 제가 당한 기분이랄까.. 억울하고 자꾸 그 선배 생각이 나요..
사실 그 후에 혹시나 임신 되면 어쩌지 하고 무서웠거든요..
그리고 정말 부끄럽지만........
계속 다시 성관계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답답한데 주변 사람에게 절대 말은 못하겠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읽어보시고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