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구경하고 다니다..오늘 분통터지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조금 길어요..^^;;)
아직 회사에 들어온지는 1년 도 못채운..24 여사원 입니다.
막내로써..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지만.. 직장생활이 좋은일만 있는게 아니더군요..
하지만 다행하게도 저보다 10일정도 먼저 입사한 동갑내기 친구가 있더군요..
처음엔 나이도 같고..전 의지도 할수 있는 직장친구가 생기겠구나 하고 좋아라 했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도 함께하고 저녁도 가끔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문제는.. 근무일 5일중 2~3일을 함께 점심식사를 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 파악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세달 함께 지낸 뒤에 문득 왜..나만 밥을 사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상 저는 구두쇠 이런 타입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면 반대이지요..
저는 제가 한번 얻어 먹으면 다음에 두배로 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타입이예요..
그 아이를 만나기전까지 사실상 모두 그런줄 알았고요..
그치만 항상 제가 밥을 사게 되니 그 생각도 없어지고
더치패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솔직히 같은 월급에 같은 회사 생활하는데 저만 밥을 산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억울했습니다..ㅋㅋ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아인 적금을 세개나 들고 있더군요..^^;;)
하여 이제 더치패이를 결심하고 밥을 같이 먹는데 ..
항상 입버릇처럼 돈이 없다 돈이 없다 이번달 카드 값이 월급을 초과했다~
이렇게 말하던 그 아이는..밥을 다 먹고..
계산할 차례가 와도 도무지 돈을 꺼낼 생각을 안하더군요..
하여 만원을 꺼내며 용기를 내어 말했습니다...(저?? 소심한 여자라서..)
여기 만원있으니깐 니 오천원 나 줘~ 이런식으로..
하지만 .. 그녀의 대답은 실로.. 황당했습니다.
나 돈 없는데.... ??? 이따 들어가줄게~
순간 당황해서 제돈을 내긴냈지만... 계속 생각이 나더군요..
돈이 없이 왜 점심을 먹으로 나온거지???
이런 생각으로 시작된 생각은 걷잡을수 없이 커져..
혹시 나를 만만히 보나?? 이런식으로까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깟 오천원...오만원도 아니고 오천원짜리 밥 사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떠나 정말 열이 받더군요.. 그래서 꼭 받아야 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들어와서도 돈안주길래..메신져로 점심 값 언제 줄꺼야??? 말을 하니
답장으로 온다는게 ..'현금이 없어서.. 이따 은행가서 뽑아 줄게~'
.. 솔직히 오기가 생겼지만.. 계속 꼬치꼬치 물어보기도 하여..
내가 사준 셈 치고 잊자 하며 넘어갔습니다.(결국 못받음)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 생긴일입니다.
아침에 요구르트를 시켜 먹으며 요구르트 아줌마가 수금하러 오시면 현금 만원을 빌려갑니다..
그러곤 잊어 버리더라고요.. 이런식으로 제 돈이 조금씩 들어가니
그아이랑 밥 같이 먹기가 싫어지고 혹 같이 먹게 되면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돈 문제로 얽히고 싶지도 않고..
남친한테도 이런 아이가 있다고 말하니 지금까지는 니가 사준셈치고 깨끗히 잊어 버리고
(계속 달라 그러면 서로 감정도 상하고.. 저만 스트레스 받는다고요..)
앞으론 돈거래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겠노라 했습니다.
문제는 회사가 여직원이 많지도 않지만 있어도 과장급이셔서..
같이 밥 먹을 여직원이 많지 않습니다..^^;;
그 아이랑 먹을일이 자연히 많은데..
제가 조금씩 집착을 보이니 눈치챘는지 이제 돈을 가지고 다니더군요..^^;;
오늘 점심시간에 있던 일입니다.
회사 언니 두명과 그아이 저..이렇게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곳은 주문할때 계산을 미리 하더라고요..
하필 오늘 제가 현금이 없어 일단 제가 카드로 계산한다고 했습니다.
삼만원돈 나오더군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 밥 먹고 언니들이 계산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받았는데 그 아이만 또 가만히 있더라고요..(먹기도 젤 많이 먹음)
살다 살다 그런 아이 처음봅니다..
음식점에선 어영부영 나오게 되었는데 정말 분통터집니다!!
자꾸 이런저런 말로 피하는 그아이가 얄미워 죽겠습니다!!
이번엔 무슨일이 있어도 돈 받아내서 밤에 발 뻗고 자려고요..
ㅎㅎ 그냥 오늘 승질이 머리끝까지 나서 글 써봐요~
읽는라 고생하셨어요~좋은하루되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