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제 25년 인생 최고의 굴욕사건입니다.
약 2년 전 일입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되었는데
그날은 특별히 친구들의 애인들이 동석하였습니다.
천성적으로 여자들과의 대화 자체가 고역인 저로서는 (쑥쓰러워서요)
제 친구놈들과 웃고 떠들기만 할 뿐, 그녀들과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도 제 친구놈들 여자친구들과 친해지고싶었습니다.
술기운을 빌어 제 맞은편에 앉아있던 그녀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녀 역시 술기운이 얼굴로 올라왔는지
하얀 화장덕분에 두 볼이 분홍빛으로 물들어있었습니다.
전 자연스럽게
짙은 파운데이션 덕분에 술 취해도 모르겠다는 농담을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웃으면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 마스터베이션이 짙어서 술취해도 잘 모르겠어요^^; "
....................
약 3초 후, 제가 내뱉은 말이 헛나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끄러움에 제 얼굴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저는 구석자리에서 혼자 연거푸 원샷을 하며 조용히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