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22살 남자입니다.
원래 성격상 글 같은건 잘 안쓰는편인데 어제 있었던 일이 너무 어이없어 처음으로 써봅니다.
약 한달 반 전부터 있었던 일인데 그 부분까지 다쓰자면 너무 길어서 간단하게 쓰고 넘어가겠습니다.
친구가 싸이 모클럽에 여행 사진을 올림 -> 모르는 누나에게서 쪽지가옴 (내용은 여행관련문의) ->
친구가 그 누나 싸이들어감, 상당히 이쁜얼굴 -> 친구랑 쪽지 주고 받고 친해짐, 누나가 일촌신청 ->
저는 친구 통해 그런 누나가 있다는걸 알게되고 저 또한 보자마자 '야 누구야 진짜이쁘다' 이랬습니다..; ->
친구랑 그 누나 일주일정도 문자로 연락 but 전화는 절대 못하게함 (이유는 남자친구가있는데
딴 남자랑 전화한거 알면 안된다고함...)
일단 한달전쯤 친구에게 있었던 일이고요 문제는 이 이후입니다..
그렇게 친구랑 그 누나는 문자로 연락을 주고 받는데 대화 내용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대충 누나가 친구한테 고민상담을 하는데 내용이 남자친구가 있는데 이 오빠랑 첫경험했고 거기가 계속 아프다느니
무섭다느니 뭐 이런식으로 친구에게 말했답니다. 또 남친의 전 여친이 요새 자기한테 욕하고
이상한 말하고 (오빠랑 잘때 어떻게 해주면 좋아한다 이런식) 지금 남자친구에게 다시 접근해서 계속만나고
그래서 속상하다고 ... 전 친구한테 그 말 듣고
'야 그 누나 이상한데?? 알고지낸지 얼마나 됬다고 그런 말을해?? 이상해 ㅋㅋ남자아냐?ㅋㅋㅋㅋ' 이러면서
술자리에서 웃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그 누나 싸이를 가보니까 뭐 메인에 그녀를 뺏겠습니다를
그를 뺏겠습니다로 바꿔서 적어놓고 남친의 전 여친에게 경고하는 듯한 글들도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랑 친구 또한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며 별 의심없이 보다 그 남자친구의 싸이를 들어갔습니다.
근데 웃긴건 그 남자친구란 색기가 찐따같고 하고다니는거나 말하는거나 완전 찌질이의 이미지
더 웃긴건 그 남자싸이에서 그 누나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더군요 ♥ 이란 폴더에 그 누나는 없고
다른 이상한 여자 사진만있고
저랑 친구랑 이 색기 뭐지?? 뭔데 이렇게 이쁜 누나가 이딴 찌질이한테 매달리냐 하면서 이런 색기도
여자가 매달리는데 우린 지금 뭐하고있는거지.. 이러면서 농담삼아 웃으며 얘기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랑 그 누나는 계속 문자로만 연락하고 역시나 계속되는 이상한 상담..
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사건은 오늘 새벽 !
친구 싸이갔다가 그 누나가 써논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들어가봤죠
진짜 이쁘시다를 연발하며 사진을 보는데 이상한점이 사진첩엔 사진이 10페이지 넘게 올라왔는데
옷들이 다 다른겁니다. 처음엔 아 옷 진짜 많다.
디자인 회사다닌다더니 돈 많이 벌어서 옷만 사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전체적으로 사진 이미지나 배경등이 왠지 쇼핑몰 느낌들었습니다.
쇼핑몰이란 생각이 들자마자 그 순간 전에 어디선가 본거 같다는 기억이 나더라구요
일전에 제가 아는 친구가 옷좀 찾아달라고해서 여성쇼핑몰 한번 돌았던적이 있었는데 그때 본 기억같기도하고
다른 사람 싸이에서 본 기억같기도하고 여튼 어디서 봤다는 기억이 계속 났습니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여성쇼핑몰과 친구들 외에 제가 가본 홈피나, 클럽등을 돌아다녔죠
(제가 사진을 좋아해서 사진 잘찍으시는 분들 싸이를 돌아다닙니다..;)
그렇게 얼마 찾지도 않았는데 헉... 그 누나가 모델로있는 쇼핑몰이 나오더군요.
어쩐지 사진도 모델처럼 찍고 옷도 계속 바뀌는게 이해가 되더군요. 근데 친구한텐 디자인 회사다닌다더니 쇼핑몰 모델하고 있고..
이상한 마음에 친구가 네트온에 있길래 알려줬습니다. 친구도 놀라서 이거뭐냐고 어떻게 찾았냐고 하면서 당황하더라구요.
그러고 친구가 바로 그 누나한테 문자를 보냈는데 그 누나가 어떻게 알았냐면서 자기 오빠한테 말하지 말라는등 미안하다는등
횡설수설하더니 갑자기 니가 오빠한테 말해서 나한테 화내고 있잖아 이렇게 답장이 왔답니다.....
진짜 어이없지 않습니까? 제가 그 쇼핑몰 친구한테 알려주고 친구가 누나한테 문자보내고 한 상황이 10분도 안되는데
그 남자친구란 사람한테 무슨 말을합니까? 더군다나 그 남자친구란 사람이랑 제 친구는 서로 알지도 못하는데
제가 이상하다고 그색기 남자같다고 전화 안받는거하며 헛소리하는거 하며 남자같다고 이랬더니
친구가 바로 '너 남자지?'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글쎄..'라고 답장 오더라고요
순간 아 욕나옵니다. 친구가 막 캐물으니까 남자 아니랍니다 여자랍니다 미안하데요 계속 미안하대요
그러면서 자기 여자맞다고 전화할테니까 받으라고 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지금 못하고 밖에 나가서해야댄대요.
그 말 듣자마자 또 헛소리 같아서 지금 여동생이나 자기 집주변에 아는 여자 찾아서 바꿔 줄 수도 있으니까 지금 당장하라고
하라했더니 또 말바꾸면서 전화 못한다고합니다.
그렇게 친구가 누나인지 남자색기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문자가 오가는 동안 전 다시 그 쇼핑몰을 보러 갔습니다.
쇼핑몰 구석에 그 누나라고 알고있었던 모델분 미니홈피 주소가 있더라구요. 바로 들어갔죠..
아 이게 왠일.. 그 여자분 싸이는 저랑 제 친구가 알고있던 곳이 아닌 완전히 다른 홈피였고 이름도 틀리고 여러모로 전체적인
싸이 분위기를 볼때 그 홈피가 진짜 그 여자분 싸이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 누나라고 알고있던 싸이를 다시 갔습니다. 탈퇴했더군요 불과 몇십분도 안되서..
친구한테 말하니 남자친구란색기 싸이 기억난다고 들어갔는데 그 색기도 탈퇴....
한마디로 그 누나의 남자친구라고 알았던 색기가 여자 이름으로 미니홈피를 만들고 홈피에 그 쇼핑몰 모델의 사진을 도용해서
가상의 여인을 만들어 낸겁니다. 혼자 1인 2역한거죠
미친놈 아닙니까???
추가적으로 더 말씀드리면 이 남자색기가 쇼핑몰 모델분에게 진짜 남친이 있는데 그 남친 홈피까지 가서 얼굴이
가려졌거나 잘 안나온 사진을 갔다가 지 싸이 메인에 올려놨었습니다.. (어제 그 모델분 남자친구홈피 가서야 알았네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친구가 사진의 진짜 여자인 쇼핑몰 모델분의 홈피에가서 어이없이 보는데
저보고 '야 빨리 와서 방명록 2페이지 봐바'
바로 갔습니다. 방명록 2페이지를 보니 뭐 이런 미친놈이..
저희가 알고있었던 남자친구란 색기가 12월 11일날 처음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대충 내용이 (이니셜과 가명으로 적어놓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a라고 합니다.
저는 b (여기서 b는 여자입니다.) 하고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에요.
b싸이를 보다가 우연히 미연님 싸이를 구경하게 됐는데요... 사진이 너무 예뻐서요.
(이하 잡다한 질문생략하고..)
그리고 미연님이 찍으신거 말고 미연님을 찍어준 어떤분의 사진도 있던데...
질문이 많네요..
요즘 날씨가 많이 춥죠^^
감기조심하시구 좋은 밤되세요^^
그럼 이만...
이렇게 써놨습니다. 이 글에 대해 쇼핑몰 모델분은
자기는 b란 여자 알지도 못하고 제 이름은 미연이 아니라고 답변을 달아놨습니다..
아 ㅅㅂ 그거보자마자 또 한번 경악을 한게 그 미친 남자색기가
미연이란 여자이름으로 미니홈피를 한달 전부터 만들어놓고
그곳에 쇼핑몰 모델분의 사진을 도용해서 올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해서 마치 그 사진의 여자가 미연인것처럼 행동하고 제 친구랑 대화한거고요
그렇게 하다보니 자기도 그 사진의 진짜 여자가 쇼핑몰 모델분의 이름이 아닌 미연으로 착각하고
사진의 진짜 주인공인 그 모델분 방명록에 저렇게 글을 쓴겁니다.
그리고 다음 방명록
b라고 모르세요?
b 싸이에 님사진이 있던데..;;
미연은 제친구 이름인데..제가 실수했네요 죄송^^;;
또 바로 그위에 b라는 여자가 방명록을 썼는데요
아 죄송해요^^
제가 맘에드는 옷이있어서 사진을 한장 퍼다놨는데 허락없이 퍼가서 죄송해요^^;;
이렇게 써놨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위에 그 남자색기가
음...저랑도 일촌해주시면 안될까요?헤헤
↓요밑에 친구는 제가 따끔하게 혼낼꼐요^^ㅎㅎ
이렇게 썼고요,, 쇼핑몰 모델분께선 모르는 사람이랑 일촌 안맺은신다면서 답변을 하셨는데
제가 그 b란 여자 싸이도 가봤습니다..
아........완전..미친놈.. b도 그 남자색기가 만든 가상의 여자더군요
즉 쇼핑몰 모델분한테 접근하기 위해서 만들어 논 싸이더군요
근데 웃긴건 단순히 접근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기보다 왠지... 또 저 짓을 하기위한.. 그런 느낌..;
여튼 지금은 b의 싸이는 닫혀있고 탈퇴 안된상태입니다. (아마 제친구가 b까지는 모를꺼라고 생각했나바요)
지금이게 어제 새벽 1~3시사이에 있었던 일이고요
삼중인격인건지 그냥 싸이코인지 무슨생각으로 ㅇㅈㄹ하는건지 완전 어이가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던 예전에 남자색기 싸이 갔을땐 나이 26이었나 그랬을거에요 군대갔다온지
얼마안댄것같던데..
이건뭐 어떻게해야하는지 친구도 어이없어하고
친구는 싸이 광장에다 쓴다고하는데 ...
참 이런일도 일어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해서 이렇게 글써봤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