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옛남친이 저보고 뚱뚱하다고 살빼래요.

열대림펭귄 |2007.12.21 21:25
조회 414 |추천 0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9개월정도 되었어요.

최근에야 '이제 좀 살 것 같구나' 하면서 제 생활을 되찾아가고 있는데 

어제 메일로 예전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지금 그 사진을 보니 참 사진 속에 제가 얼굴이 터질것같이 통통한게 아 차일만 했다 싶드라구요

근데 이 사진을 왜 보낸 건지 의도가 궁금해서 (옛추억이랍시고 줄 만한 성격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사실 쪼끔 소식이 궁금하기도해서

전화했어요.

 

 

그게 아문 상처 다시 후벼파는 건 줄 알았으면 안했을텐데

제가 컴플렉스가 있어서 이런 거에 상처받는건지 모르겠어요.

예전에는 제가 사투리 쓰는게 귀엽다고 서울말 쓰지말라고 하더니,이젠 못알아듣겠다고 표준어 쓰라네요.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도 아니고 정색하면서 말하니까 ..놀랍고.

너 진짜 내가 솔직하게 말하는 건데 너 살 좀 빼야된다고 =_=그 말을 한번도 아니고 어찌나 여러번하던지..

 

 


그냥 넘기면 되는 건데

전화 끊고 나서 왜이렇게 알 수 없는 열등감?이 생기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젠 그사람한테 어떤 말을 들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안절부절하는 내가 싫고

그 와중에 다이어트 좀 해볼까하고 그 사람말에 혹하는 내가 싫고

아직까지 그 사람이 저한테 영향을 줄 수 있다는게 분해요

그렇다고 안 빼자니 나를 이제까지 그렇게 뚱뚱한 애로 생각했었는데 계속 그렇겠구나 하면서 자존심에 상처 받고

빼면 그 사람 때문에 빼는 것 같아서 싫고

온통 분하기만 하네요.

화가 난 기분이 자고 일어났는데도 나아지질 않아요.

 

결론은..
옛남친이 저보고 뚱뚱하다고 살을 빼라는데,
그 말듣고 살을 빼기에는 그사람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 같아서 분하고.
그렇다고 살을 안빼기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당할 치욕감때문에 분해요.
어쩌면 좋죠 -_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