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내커플입니다
제가 입사할적엔 남친이 있었죠.. 글구 헤어지고 나서 좀 지나 같은 회사 저보다 8살 많은 지금의
남친이랑 사귀게 되었죠. 주위에서 마른사람들이 피곤하고 까다롭다고 말을 했죠
그치만 제가 약간 마른스탈을 좋아해서 그리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또 무엇보다도 일하는
열정이 보기 좋았기에.......
그제 일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남친은 회사 과장, 차장과 술을 마셨습니다. 또 과장님 와이프도 있었죠
전 과장님 와이프가 아기를 갖으셔서 얼마 안마시고 다들 들어갔겠지 하고 10시반에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남친 밖이라는거였습니다. 별루 취하지도 않은 목소리였는데 취했다더군요
분위기는 아주 조용하고요. 기분이 썩 좋지 않아 잼나게 놀라 하고 끊고 잤습니다
담날 아침 출근하는길에 항상 전화가 오는데 안오길래 역에 도착하여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군요
저는 외박했을거라 꿈에도 생각지 않고 사무실로 갔죠 (항상 아침을 먹거든요)
9시가 넘어도 안오더군요 과장님한테 물었습니다 어제 많이 드셨냐고 늦게 들어가셨냐고
말을 주춤 하시더니 그냥 좀..제남친 넘 마니 마셔서 아마 자고 있을거라 하더군요
그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 몸이 약하기는 하지만 남들하고 똑같이 마시고 다 출근했는데
자고 있으니요. 몸이 안좋으면 알아서 정도껏 마셔야죠. 거기다 어떻게 새벽 아니 아침이죠
남들 다 출근할적에 집에 들어간거나 다름이 없으니요 또 결혼한 사람들은 안될테니 남친이
주점에서 마신 술값을 결제한걸 알게 됐습니다 (덧지페이겠죠)
일이 잡히질 않더군요. 회사 특성상 영업사원들이다 보니 그냥 거래처 가는척들 하면서 피곤들 한지
사우나에 가는거 같았습니다. 넘 화가 났습니다 열심히 일할필요가 없는거 같은 남자들끼리는 서로
많이 감싸주고 하는게 평상시 눈에 보였거든요. 거기다 엄연히 근무시간에 ...........
글구 신경을 좀 썼더니 두통이 와서 30분 일찍 일을 마치고 퇴근을 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남친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 커플 그렇게 성격이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뒷끝은 없지만 불같거든요. 전 당연 화가 몹시 난 상태였기땜에 곱게 받을수가 없었죠
저 속이 좁아서 이해심이 모자라서 그런지 단란주점 그런데 가는거 절대 못봅니다
남자들 말을 100% 믿으면 안되겠지만 남친이 그런곳 안좋아한다 해서 믿었죠
어쩔수 없는 회사에서 가야하는 상황이면 몰라도 (그것도 이해는 못하지만 그냥 참는거죠)
근데 어제 같은 상황은 제가 봤을때 그냥 가고 싶어서 간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가서 열심히 마시고 놀았겠죠. 50만원이면 여자도 같이 놀았는지?
제 남친은 분위기에 맞춰 잘놉니다. 회사에서도 놀러가면 분위기 메이커죠
그런걸 생각하니 얼마나 잼있게 놀았을까? 흔히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여자 껴안고..)
잡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발단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전 최소한 아침에 들어가고 잘못한걸 알면 제 목소리가 곱지 않기 이전에 미안하단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두번이나 할말 없냐고 물으니 없다고 하더군요
남친 여자가 말 많고 따지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반면에 전 옳고 그름을 가려 말하고 직선적입니다
그치만 남친이랑 만나면서는 마니 맞춰갈려고 되도록 참고 성격대로 안하죠
어제는 안만날 각오까지 하고서 나 할말 있으니깐 들으라고 말이 떨어지는 동시에 전화기에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전화 하지마 " 끊어버리는거였어요
저 오기가 있어서 두번을 걸었더니 받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다시 안걸거니깐
내말 들으라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넘한거 아니냐고 최소한 아침에 들어가고 미안하단
말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대뜸 한다는 소리 그거 술 한번 마신거 가지고 그러냐고
내 몸이 어떤줄 아냐고, 전화 아무한테도 안했다고, 당연 같이 논사람들은 당연 안할거라
생각하고 있으니 안해도 되죠. 어이가 없었습니다. 내가 뭐하나 사달라고 하면 돈 없다 하고
마이너스가 오백이라고 하면서 그런곳에서 술값을 쓰고 다니다니 제 자신이 그50만원 가치도
안되는지? 나 아쉬울게 하나도 없는데 나이도 꽃다운 나이고 앞으로 팔팔한데..
회사에서 매일 본다고 주말이면 꼼짝도 안하고 예매해놓은 영화도 뻥크고 쌓인게 폭팔했습니다
나 그렣게 오빠 이해해줄만큼 맘 넓지 않으니깐 그럼 그런사람 만나라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었고 욕 얻어먹을 만큼 못난 내가 아니었기에...
과장님 전화와서 표현하는 방식이 그런거라고 미안해서 말을 못한거라고 그런사람에 전화에 다 대고
욕을 합니까? 빠르면 빠르수록 좋을거 같아. 이쯤에서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그 후로 한시간도 안되서 전화가 왔지만 안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도저히 출근해서 얼굴보기도 싫고
맘이 진정이 안되어 월차 냈습니다 . 계속 걸려오는 전화 문자 메세지.. 나중에 화가 나는지?
자존심이 세서 화가났는지? 음성메세지 왈~~ 전화 안받어 흠...그럼 끝을 보고 싶음 하지 말고
빨랑 전화해. 상황이 어떤데 협박하는건지?
님들 생각좀 이야기해주세요
제가 잘못을 한건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