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시엄마앞에서 뛰쳐나온 며느리

나도 성격... |2007.12.23 12:53
조회 45,977 |추천 0

 

일요일 아침부터 무슨 전쟁이었는지.... ㅠㅠ

정말 화가나서 시엄마 앞에서 뛰쳐나와서 친정으로 직행해서 바로 톡톡합니다

 

시엄마 금요일날 놀러와서 월요일 아침일찍 가신다고 해서 어제저녁까지만 해도

잘먹고 나름 시간 잘보내고 있었습니다 결혼하지는 6개월차.... 시댁은 기독교 시댁..

심합니다 ㅠㅠ (주일마나 교회다니랴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아침에 저희신랑 자기네 엄마 온거 뻔히 알면서 오후에 회사사람이랑 낚시를 하러 간다는

겁니다 정말 어의가 없죠? 그럼난 시엄마하고 얼굴맞대고 또 머해라고?? 어제 하루종일

도 죽는줄 알았는데.. ㅠㅠ 걔서 제가 시엄마가 있든 말든 대뜸 그랬죠?? 왜 낚시하러 가냐고

그럼 난 머해라고?? 하면서 그러니 너무 밉게 웃는겁니다 ...

일부러 시엄마 앞에서 "어머니 어머니 아들 진짜 웃기지 않아요 저 나두고 자기만 놀러 간대요"

이러니 시엄마 " 가치가라면서 너두 따라가라면서" 좋게 얘기하던군요 (표정은 그리 썩 좋지

않았음 왜? 자기 아들한테 큰소리 친다고 제길.. ) 그게 시초였습니다 저희남편 교회갈때

정장 바지 입고간다고 바질 찾는거였습니다 그바지 몇일전부터 찾아놔라고 했는데

제가 요새 입덧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자꾸 까먹고 여지껏 안찾아 놓고 어제 출근하면서

구두도 햇볕에 쫌 말려 놔라고 했는데 그래도 신발장에 두고 자기도 화는 났나봅니다

그러더니 교회갈 시간은 닥쳐오는데 거실에서 뒹굴 뒹굴 티비만 보고 있고 정말

저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안씻어요? 이러니 대답도 안하고... 그러더니 씻고 나서는

안방에 화장대 앞에 앉아서는 궁시렁 궁시렁 거리는 소리 귀에까지 다들어오고..

시엄마 있어서 머라하지도 못하고 가슴이 타오릅니다... 그러고 나서 빨리 준비해라고

예배시간 10분전에는 가서 앉아있어야지... 그렇게 큰교회가 아니라 사람들 궁시렁 거린다

고... 하니깐 침대로 도로 눕더니 안갈란다 하면서 니혼자 가라니 ... 별별소리 다해댑니다

아 진짜 욕이 목구멍까지 차서는 ㅠㅠ( 그와중 시엄마 드라이 해달라고 안방으로 오는

시엄마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열받아죽겠는데) 그래서 시엄마 앞에서 쫌 큰소리로

싸웠습니다 그러더니 저희 신랑이 대뜸 " 니 너거집 가라 하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안방문을 쾅 닫더군요.. 지금 자기네 엄마앞에서 뭘하는건지 나는 무슨 빙시처럼 그럼

가만이 있어야 됩니까? 정말 그소리 듣고 시엄마가 있든지 없든지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걔서 제가 다시 안방문 열고 들어가서 " 지금 머라고 했는데요? 우리집 가라구요? 그랬떠니

" 그래 니 너거집 가라 " 또 이러는겁니다 (그래 친정가면 나야 좋지.. ㅋ) 걔서 제가

그말에 후회없냐고 했떠니 후회없답니다 그러더니 또 자기가 " 가는 대신 올생각은 하지

마라고.." 대체 머하자는 겁니까? 자기가 열받을땐 너거집 가라니 이래놓고

내가 후회없냐고 그래 갈께 이러니 가면 올생각 하지마라고 무슨 병신으로 아는지

정말 난리가 났죠 집구석이... 시엄마 화장실에 있더니 " 대체 머하는거냐고 하룻밤만

더자면 갈껀데 엄마앞에서 머하는거냐면서" 완전 저한테만 머라하듯이 그러는겁니다

 

당신네 아들 소리지르는건 상관없고 며느리가 한마디 하는건 그렇게 못마땅한지...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교회갈 준비를 다한상태여서 그냥 밖으로 휙 나와버려서

버스타고 친정으로 와버렸습니다 시엄마 저나가 오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회피

해버렸죠... 신랑 문자와서는 우리둘일은 둘째지만 시엄마 앞에서 그런행동하냐고..

참 어의가 없어서 그럼 자기는 저거엄마앞에서 그러는 행동은 되고 난 무슨 속도 없는

사람인줄 아나?? 아직까지 분이 안풀립니다 저희 시엄마 이를 갈고 있을껍니다

친정오니 저희 부모님 어째 왔냐교.. 신랑을 묻는겁니다 아무런 말도 안하고

회사갔다고 하고 저는 컴앞에 앉아있는데 뒷감당이 신경이 쓰이네요..

 

이때껏 결혼해서 시엄마 쪼끔 지나친 성격에도 네네 하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저도

못참겠어요 아무리 어른이라도 일일이 네네 하니깐 제가 무슨 바보로 아는지 ...

신랑한테도 배신감이 무척이나 드네요.... 아휴~ 친정에 와버리면 단줄 알았는데....

마음이 그냥 그렇네요... ㅠㅠㅠ

추천수0
반대수0
베플쩝..|2007.12.23 23:25
베플은 님더러 철따구니없는 짓 했다지만 제가 보기엔 잘했네요. 남편이 시모 믿고 니가 어쩌랴는 식으로 저렇게 방자하게 구는 것..그거부터 고쳐야 해요. 다들 시모 있는데 어떻게 뛰쳐나가냐고 하시는데 둘사이의 문제는 둘사이에서 끝내야한다,,입장바꿔놓고 친정엄마앞에서 신랑이 그랬어봐라...뭐 다 옳은 말이긴합니다만. 우선 대부분의 경우 친정엄마앞에서 신랑이 저래도 친정엄마는 신랑한테 뭐라고 말도 잘 못합니다만 시어머니의 경우 신랑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며느리만 나쁜년 만드는게 일상다반사라는거죠!! 저도 지난 추석때. 신랑이 시골에 내려가기 전부터 머리가아프다나 하면서 TV만 보고 있더니만(시골갈려면 얼마나 준비할게 많습니까..것두 일주일 있다 왔는데...) 시댁도착하자마자 시엄마한테 찰딱 달라붙어서는 퍼져자고..나 둘째 임신 6개월차인데 17개월짜리 첫째 업고 종일 일했습니다...남편이라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참다참다 못해 미친듯이 덤볐습니다. 평생에 걸쳐 그렇게 화낸적도 없는거 같네요. 소리소리 지르고..울고불고 손에 잡히는거 다 집어던지고. 당장 이혼이라고 욕하고. 물론 시엄니와 시누이들 시장가고 없을때요. 그렇게 싸우고 이틀쯤 있었는데 싸운티 안내느라 노력했는데도(남편은 완전 제 눈치만 보고 있고) 시엄니 어떻게 눈치채시고 저를 따로 불러내서 욕하시더군요. 시어머니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니가 시댁에서 지랄이냐 하면서요. 그래서 이케저케해서 좀 다퉜습니다 부부싸움이야 칼로 물베기인데 모른체해주세요 했더니만..너가 아무리 잘났어도 여자가 시집왔으면 니 남편 종년이다!!! 이러더군요.뻑갔습니다..아주.. 요즘 드는 생각이..내가 처음부터 안참고 덤비고 싸우고 하는 모습 보였다면 시댁에서 저렇게 뻔뻔하게 니가 종년이지 이런식으로 감히 말하지 못했을거라는 겁니다. 자기 자리는 자기가 자리매김하는거잖아요. 처음부터 쟤는 건드리면 안되는 애..성질 드러운 년..으로 남는게 쟤는 만만한애..순딩이라 건드려도
베플mm|2007.12.24 09:10
어쩨서 저런글이 베플이 된지 모르겠지만.. 남편들 자기 식구 앞에서 나한테 소리지르면 정말 정떨어진다 자기야 지 식구들라 편해서 그런거지만 내 입장에서는 나만 병신같어지고 정말 어쩔줄을 모르겠다!! 분명 남편 잘못인데도 자기식구들 앞에서 되려 소리치면 진짜 내가 잘못한거처럼 뒤집어 쓰는 그 기분!!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르고 당한 사람만이 아는 사실! 지 는 어른앞에서 마누라 알기를 머 같이 알았으면서 마누라는 감정도 없는 사람처럼 잘해야 한다는거야? 애도 민망함을 알고 서운할줄 안다!! 하물며 지들은 피섞인 가족이고 나는 새식구인데 꼭 그따위로 굴어야 하는거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배플 바뀔줄 알았어.<---제글이 베플되기전 쩝님..이쓰신 리플이 베플일때 얘기입니다..
베플..|2007.12.24 11:03
일부러 시엄마 앞에서 "어머니 어머니 아들 진짜 웃기지 않아요 저 나두고 자기만 놀러 간대요" ......... 남편이 잘못하긴 했지만 어머님한테 이런 말버릇이 뭡니까 할 말이 있고 못할말이 있지 어머니 아들이라니 ..진짜 웃기지 않냐니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