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13년째 되는 아줌마 입니다.
제가 이글을 띄우는 것은 카드빛때문이지요. 결혼해서부터 시부모님과 같이 살았는데 시어머니는 자기가 살림할동안은 남편월급을 달라 하시더군요. 그래서 남편은 적금낼돈과 용돈이외의 모든돈은 부모님께 드렸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공과금과 쌀이외는 들어가는 것이 없더군요. 어른들 계신데 반찬이 먹을게 없으면 어떤지 아시지요. 그래서 제월급은 살림과 적금등을 넣고나면 정말 남는게 없지요 자연히 언니들 입던 옷이나 구두 그런것들로 10년을 버텼습니다. 그동안 집을사서 다함께 이사를 가고 남편은 직장을 옮겼는데 돈과 관련된 부서였습니다. 어느날부터 남편은 공금이 모자란다고 해서 저는 그동안 모았던 적금을 깨서 주고, 또 꾸어서주고 했지요 퇴직당할까봐서 거기다 남편은 술을 너무좋아해 술만먹으면 자고온다는 말을 자주했습니다. 시동생이 음주운전을 사망해서 시어머니는 무조건 자고오라고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운전하는데 신경쓰이게 하지말라고 그래서 따졌습니다. 출퇴근하려고 운전하는 거랑 새벽부터 지하철 버스 갈아타며 다니는거랑 어느것이 더 피곤하냐구요 하지만 며느리보다 자식이 먼저인 두분은 그저 남편의 모든것을 다 받아주니 남편은 책임감도 없어지고 아내나 자식보다는 친구가 먼저이고, 우연히 제가 먼저 퇴근하는 날 카드명세서를 보니 대금이 100만원이 넘더군요. 엄청 싸웠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오지않아서 안심을 했지요. 그리고 저는 99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사정이 생겨 제 퇴직금으로 작은 전세를 얻어서 분가했지요. 집은 시부모님 앞으로 해드리고, 처음엔 좋았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이상하더라구요. 자꾸만 잠자리를 피하고 늦고 바람이었지요(3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는 거의 안하지요 제가 자존심이 너무상해서) 사네 안사네 하는 동안에 남편잘못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일이 터지더군요. 셀수없는 카드독촉장과, 은행 대출금, 압류통지까지 남편은 도박을 했더군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고 친정과 시댁에 알렸습니다. 시댁은 반대이고 친정은 찬성이고 남편은 저한테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한번만 봐달라고 마음약한 저는 용서해주고 우선 제카드로 메꿀수 있는 것은 메꾸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정의 도움으로 분식집을 했지요. 그동안에 남편은 이것 저것 해보겠다고 저에게 사정해 저는 카드로 융통할수 있는 만큼 해주었지요. 하지만 남편은 하는것마다 잘 않되더군요. 그러면서 남편은 저몰래 제 카드를 쓰고, 또 만들고 정말 살고싶지 않습니다. 가정의 소중함도 모르고, 책임감도 없고, 또 저에게 애정도 없는것같고 이혼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지요 하지만 전에한번 이혼통보를 하고 안한뒤로는 친정에서는 제가선택한 길이라고 말도 못꺼내게 하고 시댁은 저희가 도와달라고 할까봐 전화도 않하더군요(사실 시댁은 집이 두채 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살려고 또 빛을 갚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제 남편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하더군요. 일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조금씩 정신차리는 남편에게 카드값때문에 싸울수도 없고 혼자서 너무 힘듭니다.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