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나마 톡에 빠지게 된 23살.....내년엔 24를 내다보는 한 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제 23년 인생의 태클
도도한 인상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
얼굴부터 스피디하게 훑어보자면..
제가 눈꼬리가 약간 올라간 타입에 얼굴에 살이 없고
좋게 말하면 전문용어로 시크........
그냥 말하면 재수없게 생겼다........
싸가지 물에 밥말아먹은 면상 덕분에
꿈많은 사춘기소녀 시절에도
"어쭈구리 좀 놀았냐?" 하는 인상으로
많이 첫인상부터 에누리 해먹었구요
그러고보니 제 성격도 왠지 그렇게 변하게 된 것 같네요..
선입견이 굳어져버린 케이스라고 할까요?
그래도 중고등학교 때는 젖살로 인해서 동성간에서는
일본인형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ㅠㅠ
수많은 놀게 생겼다는(도대체 놀게 생긴게 어떤겁니까!!버럭)
말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더구나 약간 웃음도 없고 무표정도 멍해서 화나 있냐는 소리도 자주 듣구요
그러나 인상처럼 재수없는 타입아닙니다...먼저 다가가서 스스럼없이 말걸고
농담도 잘 하는 제 캐릭터(?)가 분명한 타입이라
두루두루 사귀지는 못해도 늘 친한 친구들과 항상 좋은 관곌 유지하는 타입입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그렇게 고등학교 때를 보내고 대학교에 들어 왔습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보니 여중-여고 출신이라 동성간에 비춰지는
제 인상과 다르게 이성간에서 보는 제 인상은 더 지져쓰더군요....ㅠ
전 이성친구가 그 전에 한 명도 없었구요..
(지금도 1학년 때 패밀리 4명뿐입니다..ㅠ)
제가 스타일마저 약간 빈티지한 걸 좋아하고
(남자들이 보기엔 잡지에서 나오는 듯한 그러한 평범하지 않은 패션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깐...일반적인 남자들의 시선에서는
그게 부담스러운 이해 못할 스타일이기도 하구요...ㅠ)
그래서 모델같이 생겼다는 이야기 위주로 많이 들었습니다...
(모델이 개성은 있지만 이쁘지는 않지 않습니까? 옷발이 된다는 소리로 좋게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쭉쭉빵빵 늘씬늘씬 호리호리는 절대 아님을 밝힙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게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거는 사람은 단 한명도
눈을 씻고 발을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ㅠㅠ
한동안 그래서 폴로 스타일 캐쥬얼이 먹힌다고 해서
캐쥬얼에 빠져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다녔지만...
......................................................결과는 일본침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먼저 말을 걸어도 제가 먼저 부끄러워서(약간 소심합니다)
말을 거는 것도 드물뿐더러 제가 말을 걸면서 재미없어 합니다...
친구들과 재밌게 얘기하는데 제가 막 말을 걸면..어려워 하십니다..;;;
하지만 제 싸이에 와서 남긴 글들을 보면 완전 즐거워합니다...
인터넷상 즐거운 친구 아시죠?
하지만 오프라인에서는 ..........................
더구나 대학교 친구들이 다 활발한 친구들인지라 이성친구가
참 많은 애들 위주라서 저는 항상......술자리 모임에서도 절 기피하고
늘 구석에서 혼자 홀짝거리기 일수 소개팅에 나가도 늘 저는 저질스러운
결과를 낳고는 합니다.......
학교에서 모의면접을 실시하는 행사 후에 다과회에서도
모그룹 인사담당자 분께서 저에게 똑부러지는 인상에
조리있고 깐깐하게 잘 대처한다고 포커페이스니 어쩌구 저쩌구...
제 바로 옆 친구들에게는 명랑한 성격에 인상이 좋게 생겼느니...
둥글둥글한 게 대인관계가 좋아 보인다는 둥............................
썅..난 히스테릭하단 말이냐!!!!!!!!!!!!!!!!!!!!!!!!
그래서 친한 동성친구 패밀리 4명(유일한 이성친구들입니다)
에게 한 술자리에서 이슬이를 부여잡고 절규하듯이 물었습니다
왜 이모양이냐고......돌아온 대답은 다 똑같았습니다...
너무 도도하게 생겨서 접근할 수 없다고....그리고 다른 애들이
자신들을 농담삼아 갈구면 어쭈?하면서 되받아치고 싶은데 내가 갈구면
도저히 대꾸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앙칼진 애미나이라고요!!!!!!!!!
하지만 제 성격을 친해지고 안 이상 제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네요
(새퀴들...........이건 아부라고 생각하고 ;;)
이뻐서 도도가 아니라 생긴게 깍쟁이 같다는 말!!!!!!!!!!!!!!!!!!!!!!!!!!!!!!!!
이제는 너무 지겹습니다.....전 그렇게 재수없게 구석에서 야리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살지 않는다구요......ㅠㅠ
전 망가질 줄도 알고 웃음도 줄 줄 알고 첫인상은 이래도
제가 다가가서 먼저 말 걸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영어학원에서 친해지는 스터디 사람들 마다
늘................제게 도도하게 생겼다고 강한 인상이라고 하네요....
저도 나긋나긋한 여자라구요................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그런 건 있어도
저도 이성들이 좋아하는 호감가는 스타일이고 싶습니다...
남자가 먼저와서 뭐 친하게 지내자 너 참 인상좋구나
참 넌 서글서글해 이딴거 개뿔 바라지도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저를 편하게 생각해주고 좋은 인상으로
친구처럼 봐주었으면 하는 소망....................
똑부러지는 앙칼진 애미나이가 아니라 성격좋고 활발한 사람으로
봐줄 수 없을까요???
여러분은
도도한 인상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첫인상에 대한 인식을 깨기가 힘들다고 하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하잖아요.....................................전 어쩌면 좋을런지...
정녕 볼에 보톡스라도 넣고 눈이라도 뒤로 확 쳐지게 수술해서
짱구처럼 해맑게 살아갈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