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타킬러 '가수 A군' 비상
등록일 : 2003년 08월 02일
[굿데이]
이번에는 A군 파동이다.
가수 A군이 엄청난 카사노바 행각으로 수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울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바야흐로 A군 경계령이 내렸다.
여자 연예인이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사들은 A군만 접근하면 여자 연예인들을 챙기느라 비상이 걸린다. 신세대 탤런트 K양의 경우는 매니저가 가둬놓고 만나지 못하게 했을 정도다.
'A군 경계령'은 인기 댄스그룹의 리더 S군이 매니저에게 가슴 아픈 기억을 털어놓으면서 확산됐다. S군은 약 3년 전 배우 C양과 진지하게 사귀고 있었다. C양은 현재 섹시함과 백치미를 갖춘 톱스타로 자리잡았지만 당시에는 무명이나 다름없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서울의 한동네에서 살아 잘 알고 있었고 S군이 먼저 연예계에 진출, 당시 신인이었던 C양에게 조언을 해주며 따뜻한 만남을 갖고 있었다. S군은 C양에게 자신의 오피스텔 열쇠까지 줄 정도로 서로 깊은 관계였다.
사건이 터진 것은 S군이 공연 관계로 해외에 다녀왔을 때였다. 예정보다 일찍 돌아와 오피스텔 문을 따고 들어간 S군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됐다. 자신의 침대에 C양과 A군이 벌거벗은 채 나란히 누워 있었던 것. 너무 놀란 S군은 할 말을 잃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는데 C양과 A군이 '뭘, 그럴 수도 있지' 하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더라는 것이다.
S군은 엉겁결에 오피스텔 문을 쾅 닫고 나왔지만 너무 약이 오르고 기가 막혀 집 앞 포장마차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밤새도록 펑펑 울었다. 이후 S군과 C양이 헤어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A군 역시 당시에는 무명이었는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그의 엽색 행각은 '물 만난 고기'처럼 더욱 심해졌다.
올해 초 여성그룹의 L양과 약 2개월 동안 사귀다 헤어졌으며 지난 5∼7월에는 연상의 여대생과 교제했다. 또 약 3년 전에는 최근 데뷔한 미녀가수 S양과 한동안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고, 얼마전에는 또 다른 여성그룹의 S양과 염문이 났다. 이밖에도 알려진 스타급 연예인만 10명이 넘는다.
대체 A군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우선 그는 잘생겼고 타고난 근육질 체격이 돋보여 여성들에게 호감을 줄 수밖에 없다. 또 주량이 소주 10병이어서 기본적으로 술을 마시며 '작업'하는 데 지장이 없으며 이야기할 때 상대방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아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빠져든다고 한다.
A군과 약 3개월간 사귀다 헤어진 MC 및 리포터 K양은 "애정결핍증 환자처럼 자신을 한없이 가엾게 여기도록 만든다. 한마디로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며 "A를 우연히 만났는데 내 앞에서 '신세대 탤런트 K를 사귀다 매니저가 가둬놓고 만나지 못하게 해 결국 헤어졌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아직도 K가 선물한 운동화를 차 트렁크에 넣고 다닌다'며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K양은 "결국 A에게 '아직도 옛 사랑을 못 잊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겠느냐'며 이별을 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