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변에 위치한 저의 고향교회는
시골교회였습니다. 성탄절이 돌아오면
새벽송을 나가는데 나가기 전에 소고기
국밥을 끓여서 청년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일년에 소고기 국을 한두번 맛보던 시절에
그 소고기 국밥은 천국에서 주는 선물이
었습니다. 표현할 수 없는 소고기의 달콤한
맛이 입안으로 사르르 스며들 때 바로
천국에 입성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제는 5-60년이 지나버렸습니다.
추억을 먹고 사는 이 방의 모든 님들이여
오늘은 옛날을 추억하며 떡받으러
교회로 한번 가 보십시오
떡도 맛있고 추억은 더 맛있습니다.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