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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자원봉사(구름포)를 다녀와서

자원봉사 |2007.12.26 00:42
조회 209 |추천 0

글쓰기 전에 다른 분의 태안에 대한 안좋은 톡을 봐서 쓰기가 쵸큼 그렇지만,

 

그래도 제가 느낀점과 후에 가실 분들에 대한 팁을 드리려고 혼자 주절 대볼께요~

 

여자친구랑 크리스마스 계획을 세우다가,

 

평소랑 똑같이 영화보고 밥먹고.. 삘 땡기면 MT나 가고 이러는 것보단 더 보람차고 의미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서 태안 자원봉사를 결심했습니다.

 

미리 군청에 전활해서 구름포로 가달라는 얘길 듣고, 근처에 방도 예약하고,

 

어제 (24일) 일 끝나고 챙겨서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10시 넘어서 출발 했습니다.

 

휴게소에서 보낸시간까지 4시간 걸리더군요 ㅠ_ㅠ

 

간단하게 눈을 붙이고 아침을 먹고 9시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저희도 멋 모르고 바위와 자갈들만 닦아대는데,

 

돌에 뭍은 기름보단 돌 밑에 깔린 모래에 스며든 기름이 더욱 심각하단 얘길 듣고..

 

모래를 손으로 파며 유전을 찾는 다는 식으로 쭉쭉 뽑아 냈습니다.

 

(많은 조언을 해주신 이번이 세번째 왔다며 아이들까지 다 함께 모든 가족이 오신 아저씨와,

 

힘든 타이밍에 한 대대 가까운 인원들이 내려와 바닷가를 채워준 수원의 A대 학생들 고마웠어요.

 

하지만 바위 하나 가지고 둘이 애정행각을 벌이다가 중간에 영원히 사라져버린 커플들 -_-

 

왜 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점심으로 라면과 빵을 먹고 다시 오후 작업에 열중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다른 자원봉사 온 아저씨께 듣기로는 온 국민이 10번정도는 와야 수습이 가능할

 

정도라 하더라구요 ;;;

 

저희도 물이 차서 오후에는 오래 일을 못하고 다시 집으로 4시간 걸려서 돌아왔습니다.

 

 

차 기름값과 이래저래 예상외로 추가된 비용들이 생각보다 많긴 했지만

 

자원봉사를 안갔으면 그돈은 영화보고 밥먹고,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썼을 돈이잖아요~

 

 

 

정말 정말 피곤하고 온몸이 쑤시긴 하지만,

 

정말 2007년의 크리스마스는 잊을수 없을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딱 큰맘 한번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바다잖아요~  우리가 살리게요~ ^-^;

 

 

허접한 주절주절 한 글 읽어주셔서 감싸해용~ ㅋ

이 글 읽으신 분들 내년에는 애인 생기실꺼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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