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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좀해주세요(이런 내남친)

힘들어 |2007.12.27 17:41
조회 686 |추천 0

매일 눈팅만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쓰네요.

회사에서 급하게 쓰느라 엉망이라도 이해해주세요..

 

우선 예전의 일부터 살짝 거슬러 올라가야겠네요..

예전대학교때 저는 cc였습니다.

저를 무척이나 이뻐해주고 아껴주고 심지어는 슈퍼에 담배사러가면 먹을것을 항상 사오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의 엄마입니다..

이혼을 하시고 재혼을 하셨습니다. 아들은 그런 엄마 모습이 불쌍하다며

저랑있다가도 엄마가 끼면 항상 저는 뒷전이 되곤했습니다..

엄마는 아들앞에서 속옷도 훌렁훌렁 갈아입고 속옷만 입은채 위에는 헐렁한 남방아니면 짧은 나시나 짧은 반바지만 입고.. 아들도 엄마 앞에서 팬티바람...

 

핸드폰번호도 엄마가 1번..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고 엄마가 최고고 엄마가 입으라는 옷만 입고..

저는 그 집에 놀러가면 설겆이며 빨래며 청소며. 눈치는 얼마나 주는지..

암튼 올가미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엄마가 또 에어로빅을 해서 몸도 날씬하고 아주 잘난맛에 사는분이고

기도 얼마나 쌘지..제 기를 누를려고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암튼.그러면서도 저는 군대간 남친 잘못될까봐...기껏기다려줬는데 제대 1주일 남겨놓고 헤어지자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나오면 용돈 30만원씩줘..옷사줘..뭐사줘...

그집에 가면 맨손으로 가나요..항상 뭐든 박스로 사들고 갔습니다..

자기 엄마 뭐뭐 좋아한다면서...

이흄...결론은 공은 다들이고 헤어졌다는거~~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전에 남친으로 인해서 맘고생도 엄청많았고..다시는 외아들에 혼자계시는 어머니있는사람 안만나야지 했는데..(욕하지 마세요.....다 그렇다는거 아닙니다..그분이 워낙 유별나고 까칠해서 저한텐 상처가 되는일이었어서...)

지금의 남자친구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에 남동생이 있는 남친입니다.

저 솔직히 여동생이 있다면 안만날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자기가 뭐든걸 짊어지고 가야하고

나중에 어머니도 모셔야하니까..(여기서 잠깐...저는 결혼하면 시부모님 안모시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왜냐면 저희 부모님께서는 차남인데도 할머니를 26년간 모시고 사셨습니다..할머니가 계셔서 인지..저희 부모님은 여행을 여직 한번도 못가보셨고 외식도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이유는 할머니께서 거동이 불편하시기 때문이입니다..저는 자라면서 외식도 한번도 못하고 가족여행도 한번도 못간게 너무 아쉬웠거든요..) 아무쪼록 이러이러해서...

 

지금남친..

제가 당연히 이해해야하는 건데도 자꾸 예전 남친과 비교 되는거 같아서 이제는 아주 노이로제가 걸린것같습니다..

남친..추석때, 황금같은 휴일때 어머니께서 편찮으시다고 제가 설까지 올라가서 남친 잠깐 만나고 왔고, 이번 크리스마스이브 어머니께서 편찮으시다고 집에 가봐야한담니다..( 물론 부모님이 편찮으시다면 가보는게 당연하고..저도 그랬을겁니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 이거하자 저거하자던 남친이...(거짓말아님..)

 

그리고 이 남친 엄마 내일 모레면 30인 아들 10만 되면 왜 안들어오냐고 전화하고..남친은 계속 엄마한테 걸려오는 전화 제 눈치 받으며 잘 안받습니다.. 왜 안받는건지...

 

 그런데..문제는 이 남친도 엄마라면 꾸뻑 죽는 효자라는거죠..

얼마전에 TV에서 이런걸 물어보더라구요.. 물에빠지면 와이프랑 엄마가 물에 빠졌는데 누구 먼저 구하겠느냐는 거였는데 거기참가자 5명중 4명이 와이프를 구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물어봤죠..누굴 먼저 구하겠냐고...

그랬더니 화를 버럭 내는 겁니다. 어떻게 그런걸 물어볼수 있냐고..

어찌나 황당하던지...

한편으로 어머니 혼자라 더 아끼는건 당연한데 제가 넘 민망할정도로 화를 냈거든요.

 

지금 어머니도 성격이 보통은 넘으실꺼 같은데..어쩌죠?

미용사 입니다..

옛말에..옛말에..미용사는 팔자가 쌔다고 ..그런말이 있었는데...

걱정이에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어태까지 남친하고 싸운적 한번 없고 둘이 만나면 한없이 행복했는데

이제 남친 어머니를 뵐생각을 하니..자꾸 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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