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남자입니다.
아직 연애경험은 한번도 없는데요.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좀 하려구요.
여자를 사귀다가 그 여자와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경우에
연애기간은 얼마쯤이 적당할까요?
얼마쯤 사귀다가 결혼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런지요?
딱 정답이 있는 건 아니라고 보지만요.
제가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보니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문제일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결혼을 빨리 하려고 생각하는 건 아니구요.
일부러 늦게 할 생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서둘러야 할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집안에서도 빨리 결혼하라고 강요하지 않으며,
저 역시 경제적 기반이 충분히 잡힌 이후부터라야
결혼도 생각할 계획이구요.
물론.. 일단 여자를 만나보기라도 해봐야
결혼이든 뭐든 생각할 수 있는거죠.
지금 저에게는 솔로탈출이 일단 가장 중요한 문제겠죠.
남들은 무조건 제가 20대 후반인 것만 강조하면서
빨리 결혼상대자를 찾아서 연애는 하지 말고, 결혼하라고 난리칩니다.
여자친구 사귈 생각 말고, 재빨리 서둘러서 결혼하라고만 그러네요.
20대 후반이 그렇게 노총각인가?
그리고 솔직히.. 심지어는 선을 봐도 몇개월은 연애 해보고 결혼을 결정하는 법인데
저는 그나마 선을 보고 중매결혼을 할 생각은 없거든요.
그렇다면 아무리 나이가 많더라도.. 3~4년씩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일정기간 연애를 하는 기간은 갖고 싶은 심정입니다.
여자랑 일정기간 사겨봐야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고,
잘 맞지 않는 부분도 맞춰나가면서
한편으로는 알콩달콩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 놓을 수 있는거죠.
연애가 무조건 시간낭비, 돈낭비는 아니짆아요.
연애라는 것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 과연
이 땅의 수많은 20대 남녀들이 어째서 연애라는 것을 하고 있을까요?
연애기간도 거의 갖지 않고, 곧바로 여자랑 결혼을 한다면
이미 결혼을 하고나서 서로간의 차이에 대해 맞추고 타협하려면
위험부담이 클 수도 있겠죠.
특히 저같은 경우는 아직 여자와의 인간관계를 겪어본 적이 없으므로
여자와의 연애경험이 필요하거든요.
단지 나이가 많다고 해서 무턱대고 결혼 상대자만 찾는다?... 그건 아닌거 같네요.
저도.. 남들처럼 사랑이라는 거 제대로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네요.
무조건 나이 들었다고 해서 사랑은 포기하고 결혼에만 편승해야 합니까?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 나이값 하는 건가요?
사랑의 결실로서의 결혼이라면 정말 가치가 있겠지만
단지 사랑과 구분된 현실로서의 관습적 의식으로서의 결혼이라면
차라리 평생 솔로로 썩을 지언정 결혼하고 싶진 않네요.
그런데도 제 주변 사람들은 저한테
소개팅은 절대.. 결코 하면 안되고.. 매우 서둘러서 빨리 당장 결혼식 하랍니다.
반드시 선만 봐야 되고.. 20대 후반이면 남자 청년으로서는 환갑인데
연애는 하늘이 무너져도 못하는 연령이라네요.
그 말이 정말 맞나요? ㅜ
그냥 외모 보통이고 성격 괜찮고 저랑 조건만 맞는 여자라면
사귀는 기간도 없이 곧바로 선만 보고 결혼해도
그것이 과연 행복할 수 있는 길일까요?
결혼이라는 것도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제가 결혼의 노예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것....
당연한건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