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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커가 되가는 나!

홍유빈 |2003.08.05 05:51
조회 1,557 |추천 0

여기에 글을 올리기 까지 많은 생각이 있었지만 어디 조언을 구할때가 없고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신것에 힘입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로31살된여자입니다.


그를 만나기전까지 정말 남자하고 손한번 안잡아본 말그대로 처녀였습니다.
그와 처음 손을 잡고나서 친구한테 자랑삼아 말을 했더니 라디오사연에 글올려서 나이서른에 남자손
첨잡아본 친구 축하해준다고 난리였습니다.

 

만난지3년됐습니다.


동호회모임에서 그를 만났는데 첨에는 친구로 잘지냈습니다.
회사도 가깝구 그래서 밥도 자주 먹구요. 저는 그렇게 못난편은 아니지만 남자가 없길래 팔자에
남자가 없나보다라고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저한테 무지 잘해줬습니다.
만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저한테 시계를 선물했답니다.
사실 그때만해도 저는 명품같은거를 몰랐기땜에 회사에 있는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답니다.
저는 받기만하고는 못사는 성격이거덩요.(지금은 제가 해준게 훨씬 많은 생각이 듭니다)

나름데로 옷이랑 그리고 만날때마다 드는비용 초반에는 제가 거의 부담했습니다.


이친구가 어느날 커플요금을 하자구 하데요.
저는 그 상황이 마냥 좋았져.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라서 그렇게 마냥 신이 났습니다.

이후 저는 남자와 여자가 걸쳐야할 많은 상황들을 거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남자가 좋았구 후회안할꺼 같아서 잠자리도 했구요.
물론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이친구 저를 처녀라고 생각안합디다.
증거라면 증거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뭔 재생수술했을수도 있다나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리고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려워져서 그가 하는 일이 잘안돼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제가 가지고 있는던을 해줄수 있는데까지 다해준 상태구여.
액수가 좀 큽니다.
제가 여태 번돈 몽땅 다니까요.
결혼을 전제하지 않았어도 좋아했구 돈이 있는걸 아는 상태에서 하는 말이기 때문에 거절할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능력이 있는 친구이고 집도 없는 집은 아니기에 받을수 있을꺼라 생각했죠.

그렇게 친구아닌 친구로 자주 만날때는 하루에 두번 일줄에 3번은 꼭 만났습니다.


저는 지금 회사를 그만둔상태이고..그이후로는 점심시간에는 못봐도 그렇게 짬날대마다 만나는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하지만 결혼이란 족쇄로 그를 다그치기는 싫었습니다.
그는 항상 좋으니까 잠자리도 하는거구 살다보면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고 하는 친구니까요.
요즘은 첨에 누가 먼저 유혹했느냐고 (이부분은 서로 의견일치가 안돼고 있습니다.)
자긴 아니라고 하거덩요.

하지만 본지 얼마안돼서 늦게까지 놀다가 집에 왔더니 오늘 왜 집에 갔냐고 한 사람이 누군데..
이제 와서 이런걸 따지고 싶은 맘은 없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처구니가 없어요.

 

제가 처음 사랑한 사람이라서 그친구 유학 간다는거 알고도 제가 졸라서 만났거든요.
물론 지금은 논문이 통과가 안돼서 못갔지만..암튼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동호회에서도 그를 괜찮게 여기는 여자애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13년간 짝사랑해온 여자가 있었다구 제게 말했구요. 친구다 생각하니 그게 문제될껀 없었죠.
과거일이니까...남의 일이었으니까...

 

2년째됐을때 참 우연찮게도 그의 비번을 알게 됐습니다.
웬 여자에게서 온 편지가 있더군요.
결혼을 생각하는 그런 여자 인것 같았습니다.

그때의 충격이란...사실 우리 사이가 말로만 친구지 잠자리 같이하는 친구도 있습니까?

그와 내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저를 만나고 있는동안에 양다리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뭔놈의 친구가 커플요금에 일줄에 3번씩 만나고 그럽니까?


근데 문제는 따지고 싶어도 차마 메일을 봤단 얘기를 못하겠다는 겁니다.

울면서 전화를 했구 입이 안떨어졌지만 얘기했습니다.
그친구 당황하면서 소개로 만났다 첫사랑이랑 닮아서 끌렸었다.
울면서 제게 얘기하더군여.
그리고 바로 그편지 삭제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도 모르고 있던  스토커 기질이 발동했지요.

 

그런데 저만나면서 그러니까 모텔에 있을때도 샤워할때 전화기를 가지고 들어간다는 겁니다.
말로는 저한테 문자를 보낼려고 라고 합니다. 문자는 보냅니다. 그래야 전화기 가지고 들어간 이유가 성립이 되니까요
문자 메세지를 확인해보고 싶어도 잠귀가 밝아서 확인을 할수도 없습니다.
뒤척거리면 바로 깨는스탈이거든요.

그래도 기회되면 문자 메세지가지는 볼수 없어도 발수신을 확인하면 언제나 저만나기 직전에 그녀의 전화를 받았거나 남친이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전 우울해집니다. 지금하는 일이 없는 저로서는 주늑이 들기도 하구요.


올4월에는 전화기가 고장나서 그가 전화를 바꾸는 사이 음성메세지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전에 메일 온것도 3번쯤인가 봤구여
물론 보고는 티가 나기때문에 삭제할수 밖에 없었지만여.

그럼 그녀의 글들은 연애기간이 너무 긴거 아니냐 오빠의 사랑하나로 버티고 있는 자기를 좀 봐달라
오빠 힘든거 다안다. 그리고 메세지 내용은 울면서 내가 해줄수 있는건 다해줬다
도데체 요즘 왜 그러냐 그런 내용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저를 만나고 조금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여자애가 보고 싶다고 할때 저를 만나고 있었거나 뭐 그런거겠지요.

 

그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예)식장들어갈때까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저는 언제라도 그녀와 상황이 같아질수 있기때문에 그녀가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뭐... 후처가 된기분이라고 할까요..

 

 

올 5월에 저한테 청혼했습니다.
그리고는 더욱 잘해줍니다.
정말 잘해줍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왜냐면 그녀의 존재를 알기때문입니다.
결혼얘기 나오고 저랑 여행을 몇번 다녔는데 참.. 또 알아낸결과 그녀와 다 갔었던데 라는 겁니다.

저번에는 그가 술이 많이 취해서 저랑 같이 있고 싶다고 하루를 보내게 되었는데요
자기 술깨는 약 사다달라고 하고 제가 나온사이에 그녀와 약5분간 통화를 했다는 겁니다
물론 결혼 얘기 나오고 나서요.
그때가 밤11시50분쯤 됐는데요..이해가 갑니까?
연인사이가 아니고서야..그게 가능하냐는 얘기죠.

저한테는 사랑한다고 저승에서도 사랑할꺼라고 자기 버리지 말라고 수도 없이 얘기합니다.
저는 눈물이 납니다.

 

그 여자애한테도 이랬겠거니 생각하니 또 저랑 만날때 그여자애랑도 만났을테니까여.
그를 조금만 덜 사랑했거나 저도 이남자처럼 과거에 연애를 해봤었다면 이 상황을 좀더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을텐데 하구요.

 

멜속에서 그여자애가 결혼 운운 하길래 남친 한테 멜로 글 보냈더니
내가 그여자애한테 갔으면 좋겠냐?
한번 말해서 경고 들어갔는데 또 말하면 짤른다나요?
그리고 니가 그여자애 만나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느냐?
사랑하지도 않는데 무슨 결혼이냐?

너 의부증 있는거 아니냐
이러더라구요

 

 

절 좀 다독여주면 좋을텐데 이젠 아무사이 아니다라고
근데 오히려 잘못했다고 빌게 되는건 늘 접니다.
상황이 내가 따져도 모자랄 상황에서 어케 이렇게 돌아가는건지...


참 저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케해서 그여자 멜과 비번을 알아내게 됐답니다.

거기서 알게 된거는 이여자애 공부할때 제 남친이 숙제 다해주고 그 여자친구들 만나는데 가서 분위기 띄워주고
그 여자애 집안일에 솔선수범해서 일 다돕고
그리고 그여자애의 글중에서 제 남친 집에서 쓰는글이라구 올라온것두 있고 제남친 어머니 만났는데
어머니가 지금시점으로부터3년전봄에 결혼하라고 해서 그냥 웃고 넘겼다는 글들..
아직 어리고 시기가 아니라서 그랬다지요.
지금은 결혼을 생각하드라구요.

 


저는 딸이 없으신 앞으로 시어머니가 될지도 모르는 그분께 딸이 없어서 작고 예쁜것을 좋아하신다길래
남친이 해준걸로 하고 예쁜 양산도 해드렸습니다.

다른여자를 며느리로 들일려고 했다는 그 글에는 정말 이제 그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우리집에 인사다했구요. 저는 아직 아직 인사 안간상태구요.
우리 어머니 아버지 시집 못갈줄 알았던 딸 남친 생겨서 친척들한테 다 얘기해논상태구요.
미칠노릇입니다.

그래요 다 과거 라고 칩니다.
과거에 여자들 있었던거 다 저한테 얘기 했구요.
제가 저번에 따질때 한번 더 그런얘기하면 남친 옆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또 이런걸 알아냈구여
만날때 전화 확인하면 그 번호는 여전히 있습니다.

 

 

그 여자애는 제 남친 친구들 모임 친척 모임 다 간상태고 회사도 오갔던 모양인데요

전화번호도 예전꺼보면 그여자애 뒷번호가 제 남친꺼랑 같더군여

그리고 또 같이 지금 번호로 바꿨구여

저도 제 남친 형님은 만나봤는데 제 인상이 좋다구 집에 말씀드렸다나요..

 

 

제 남친 저랑 사진 찍는거 시러했구 같은 동호회 사람 하구 셋이 찍은것도 없앤거 같구요
제가 십자수 줄 해준것도 한번도 거는거 못봤습니다.
남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제가 커플링 해줬는데
저 만날때만 낍니다. 안낄때두 있구여
그리고 제 폰번호도 저장 안해놓습니다.

전화기 바꾸기 전에는 그 여자애 번호는 저장했었는데 말입니다


사귄지3년에 너무 야속합니다.

이제는 멜 비번두 다 바꿔버린 상태구요.
하지만 만날때마다 그여자애 번호가 있다는건 그 여자애랑 과거에 결혼얘기까지 나온상태인데
저랑 결혼하자고 하고서 저 심부름 보내고 전화하는건 뭐라고 해석해야 하는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이친구 결혼해서도 자기 지갑이나 멜이런거 확인하지 말라고 저한테 당부했습니다.
꼭 그것뿐만이아니고 뭐 새친구 만나는 뭐 그런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구여.
그런데서 여자들이 멜 보내오더군여
다 이상한 얘기뿐인거 같지만
저를 만나면서도 늘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를 바라는거 같아서 영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여기에 다 말할수가 없어서 자리 많이 차지  할가봐 대충 이렇게 글 남깁니다.

남친 멜 확인 하는 경우들 많으시죠? 여자분들..
제가 멜 다봤다 하물며 그여자애 멜까지 봤다고 하기엔 넘 범죄성이 있는거 같구
어케 알았냐구 하면 할말이 없구..
정말 난감합니다
이런상태로 결혼이란걸 해도 계속 그럴꺼 같아서..
어떨대는 결혼해서 말하고 이혼해버릴까 보다 라고 생각할적도 많았습니다.

양다리 나도 할가부다라고 생각해본적있지만 그것도 사람 나름인거 같구
제가 첫사랑이고 나이가 있다보니 쉬운 결정을 내리지를 못하겠습니다.
경험있으신분들 도와주세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있습니다.
사실 불안합니다.
제남친도 가끔 여기 글을 보는거 같거덩요

헤어질라구 해도 돈문제가 걸리네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해주는데 차용증 쓰는것두 아니구 증거가 될만한게 없기때문입니다.

제가 너무 박복한거 같아요

 

지금 뭔가를 배워볼라구 해도 던도 없고 그 던 얼마는 마이너스로 빌린거 이자 갚기도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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