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극장을 갔었죠. 거의 반년만인가..
여자친구랑 영화를 한참 보고 있는데 시작전부터 심상치 않더군요..
자리배치는 대충..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여 남 나 여친
여 :꺄~장동건이네 어쩌네 쇼박스광고 너무 웃겨~
남 :그지그지그지? 장돈건 짱 잘생기지 않았냐?ㅋㅋㅋ
뭐 아직 광고중이니 그러려니 했죠.
근데 시작과 동시에 감우성이다 어쩌고 저쩌고 남자놈이 먼저 떠들기 시작하더군요.
시작전엔 여자가 그렇게 떠들더니 시작후엔 남자가 떠드네..이거 뭐 태그매치도 아니고..;;
퇴근후 극장시간 맞추느라 저녁도 못먹어서 여친만나서 극장 바로 들어가는 바람에
먼저와서 기다리던 여친이 닭꼬치 사온거 먹으라는것도 냄새풍길까봐 꾹참고 콜라랑 팝콘만
조용히 먹으며 보고 있었죠.
근데 이눔의 쌍렬의 커플연놈들..계속계속 떠드는겁니다.
남 : "저건 말이 안돼~ 어떻게 새벽에 전철역에 들어갈 수 있어?"
여 : "맞어 맞어 영화니까 그런거야 어쩌구~~"
바로 옆에서 한참을 듣다가 참다참다 한마디 했죠.
나 :"아씨~비됴방도 아니고 좀 조용 좀 합시다?"
그넘..흘깃쳐다보며 손사래치며 알겠다는 체스쳐를 취하더군요.
잠시 조용하더니 한참 감동적인 장면을 보고 있는데
(최강희의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이쯤 되면 아시겠죠.ㅋㅋ)
나랑 여친..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한참 숨죽이며 여자들 몇몇은 눈물훔치며 보는데
그 연놈들 목소리가 귓속을 파고 들더군요.
남녀 : 와~멋있다..감동이야~
딴에는 조용히 말한다고 말한거 같은데 죤내 크게 울리는거 있잖아요..-_-^
솔직히 패죽이고 싶더군요.
지하철에선 이어폰없이 게임하고 뎀비보는 천박한것들이
있으면 다른칸으로 옮기면 됩니다. 극장에선 방법이 없잖아요.
진짜 짜증나서 아 C발~하며 일어나는데 여친이 잡더군요.
남자새끼는 칠려면 쳐봐라 이러고 있고..
여자년은 저사람 뭐야~ 이런 눈으로 위아래로 훑고..
나참..세상에 뭐 이딴 연놈들이 다있나 모르겠습니다.
암튼 간만에 극장갔다가 성질만 버리고 왔네요..
톡에 계시는분들..이런 것들 만나면 어떻게 처신하십니까?
말로해도 안듣고 칠려면 쳐보라는 식으로 막나가는 것들 처리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군요.
아..12월 23일 신림 프리머스 7관 j열에 계시던 연놈들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