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몇일이지???
아 한달 좀 넘었네......
6월말에 했으니.........
그동안 행복했어???
아니.. 그렇지...........모...
원래부터 결혼에 대한 환상이라곤 업었지만 너무 한거 같네...
그래서 맘이 마니 약해져서 눈물도 곧잘 흐르고....
자존심상해 친구한텐 말 못하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텐 말 못하고
혼자 이렇고 있는 내가 참 우스워...
결혼전부터 참 마니 싸우고 많은 일이 있었지...
예단비며 등등 해서
이왕이면 조은 거 바리바리 싸들고 갈려고 했는데
울 남친이랑 남친 엄마가 너무 마니 바래서
열받아서 아무것도 해주기가 실은 거 있지......
예단비 현금 천보내고,, 현물 보내고
이바지음식 이백좀 넘게 들어서 해 보내도
잘햇단 소리 안해......
첨엔 칠백 보내겠다고 했다가
시골에서 모 어쩌고 저쩌고 돈이 있겠냐고 무시해서 그냥 천보냈거든
근데 내가 보낸 천은 오빠네 부모님이 하고
내가 받은 오백은 남친 돈으로 주더라...
남친은 집에 다가 달란 말도 안 하고
오백받은 것도 삼백준다는 걸 안된다고 싸워서 받았지...
돈 이백 그거 업어도 살아..
근데 기분 넘 더럽더라...
남친집 모가 그리 잘났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쉬운가봐...
확 업어버릴려다가 참았어....
난 아직 울 오빠가 월급을 얼마 받는지 어느 통장으로 받는지도 몰라
왜냐고 안 갈켜 주니깐....
아직 생활비 십원도 못 받았고..
안주니깐..
같이 산지가 얼마 안 되서 그런가
돈이 업대...
울 남친 적게 버는 거 아닌데....
아니 돈이 업어서 못 주면 얼마 받았는지 월급명세서라도 봣음 좋겠거든...
통장이랑..
명세서 보자고 몇번 말했는데 잊어 먹었나봐...
그래도 평일 저녁이랑 주말 아침은 내가 해주거든...
내돈으로 장봐서 말이지...
김치같은 것도 다 사야 하고,,,등등 해서 식료품비 엄청 들더라
게다가 내가 손이 크고,, 덤썩 덤썩 잘 사거든......
어제 저녁하고 나니깐 쌀이 떨어졌는데
또 내돈으로 사야 할듯...
아님 굶겨 버릴까????
쌀이 업다고..............
나 임신했거든...
지금 18주정도야...
나 원래 엄청 먹어도 살 안찌고 그랬거든
지금은 배만 나왔는데... 마니 힘들다......
울오빤 야단맞는다고 아직 집에 애길 안하네....
내가 어제 오빠한테 그랫어
"울 엄마한테 애기해야 겠다고"
오빠가
"좀 있다가 8월말에 휴가 갔다 와서 하래"
딸이 임신해서 사람들이 임신했냐고 물어볼 만큼 티가 나는데
울엄마는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서글픈지 말이지..
그냥 엄마한테 애기해 버릴까 말까 생각중이야...
글고 나서 엄마한테 상의하고 싶어...
낳아도 되는지...........
아가가 날 여기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거든.......
오빠한테 이런 대접 받으면서
아기 놓고 살아도 되는지 엄마한테 물어보고 싶어서...................
수박먹고 싶어...
근데 무거워서 사서 들고 가기가 힘들어서 말이지...
맨날 지나가면서 구경만 해............
수박에 얼음 넣고 꿀 넣어서 화채먹고 싶거든...
나 임신한 거 야단맞는다고 좀 있다가 애기하자고 하자나...
어이가 업는 애기지....
근데 그때 오빠 엄마 생신때 시엄마가 나 몸이 이상하대....
어느 정도 눈치쟀는데
안 물어보는 엄마나
얘기 안 하는 오빠나 무슨 생각인지 몰겠다...
몇번 지울려고 병원에 갔었어...
7월초에 갔는데 남편이랑 오라고 해서 못했고
2주전에 갔다가 차마 못해서 그냥 왔고...
(이땐 미혼이라고 했거든,,, 어차피 혼인신고도 아직 안 했고)
나 임신했는데도 내가 벌어서 밥해주고
나 퇴근해서 장보고 집에 가서 밥해서 코앞에 갔다주면 먹고
나 설겆이 할 동안 스타만 하는 울 오빠 보면서
저게 날 일 시킬려고 결혼했지란 생각이 들어......
다 알겠지만 다리랑, 손, 발 퉁퉁 부어...
그 다리로 서서 밥하고 하면 정말 죽을 맛이지....
힘들어 죽겠는데 음식물 쓰레기 안 버렸다고 화내는 거 보면서
솔직히......... '뭐 저런게 잇나 싶었어'
밥하면 음식물 쓰레기 나오는게 당연하고
이 몸으로 맨날 갖다 버릴수 잇어...
솔직히 무겁고 냄새나고,,, 시간도 업고...
몸이 예전엔 안 그랫는데 어지럽고
안자있다가 일어나기가 힘들더라구...
요즘 임신해서 피부도 칙칙하고 배도 나왔지만
나 그전엔 예쁜 몸매에 예쁜 얼굴에 어디 가도 눈에 띠고
남자들한테 인기도 있고...
아쉬워......
8월말에 싱가폴로 휴가가는데
울 오빠가 첨엔
"경비를 반씩 내자고"
"백만원만 내라고"
"자기가 다 내줄테니깐 돈좀 빌려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울엄마한테 애길 했더니 엄마가 엄마한테 빌릴거라고 애기하래
그래서 오빠한테 그렇게 말 했더니
울 오빠가
"절대 집에 빌리지는 말라고"
어쩌라는 건지
지가 내주지도 않으면서 울 엄마한테 달라고 하지도 못하게 하고....
나한텐 무지 아까운 돈 자기 동생한테 용돈하라고 30만원 주는 거 보면서
좀 기분 그렇더라.......
7월중순에 오빠 엄마 생일때도 내돈 20이랑 오빠돈 10해서 줫다....
모르겠어....
나 지금 수중에 천오백정도 있거든.....
몇일있다가 카드값이 삼백정도 빠지면 천 이백정도
월급은 백사십정도....
울 오빠가 나한테 돈있단 거 알고 있어...
아니 애기는 안 했는데....
눈치채고 있는 거 같아
그래서 돈을 안주는 가봐.....
내가 돈업다고 해도 그거 말도 안되는 거란 거 알거든....
울엄마가 나 돈 떨어지면 안된다고
맨날 옷도 사입고 이쁘게 하고 다니라고 용돈주거든....
힘들지 안냐고 한번 물어주고
나 조아하는 과일한번 사주고 했음 좋겠어...
나 울 오빠보다 7살 어려....
어리면 좀 귀엽게 봐줄수도 있을텐데..
이젠 포기하게 되는거 같애....
울 오빠 예전엔 바람끼 마나서 날 무척 마니 힘들게 했는데
앞으론 안 그랫음 좋겠고...
울 오빠 엄마 보통 넘거든
그래서 이주넘게 전화한통 안했는데
아마 오빠 엄마 벼르고 잇을거야....
두고 보자고...
아마 조만간에
난리가 날거 같아...
울 오빠 이번달 월급타면 나 줄까???
아마 줄거 같진 안거든.......
그럼 또 내돈으로 생활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