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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부모님의 과분한 애정과 관심.. 너무 불편해요

신경성장염 |2007.12.31 17:38
조회 1,341 |추천 0
  안녕하세요   남자친구 만난지 9개월정도 됐구요 서로 부모님께 소개시켜드리고 잘 만나고 있는 커플입니다. 남자친구 부모님 정말 저를 많이 챙겨주십니다. 처음 인사드리러 갔을때부터 밥상차리는일 치우는일 도와드릴라치면 손에 물 묻히지 말라고 얼른 가서 앉아 있으라고 난리셨습니다. 지금도 가끔 찾아뵈면 일못하게  손사레 치십니다.   제가 지방에서 와서 자취를 하고있기때문에 밥 제대로 못챙겨먹을까봐 놀러가면 반찬도 싸주시고 간식도 만들어주시면서 가져가서 먹으라고 너무 잘 챙겨주십니다. 제가 여드름이 좀 있는데 거기에 좋다고 환약까지 지어다주시니..     그런데. 저는 왜이렇게 불편한걸까요. 차라리 이렇게 저를 챙겨주지 않으셨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남친이나 저나 직장생활한지 어느정도 됐고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기에 양가부모님 완전히 무시하고 만날수도 없다는거 잘알면서도 마음을 다잡는데 정말 힘드네요.. 명절이며 생신이며 챙겨야 하는건가요? 아직 상견례를 한것도 아니고 각자 찾아뵙고 인사드린건데요.. 남친 부모님은 저를 벌써 며느리로 생각하고 계신건지.. 그렇다고 제가 아예 안챙기는건 아니고 아버님 생신때(아직 어머님 생신은 남았구요) 선물사드리고 저녁같이 먹었습니다.     지난추석 전 주 쯤에 남친부모님이 성묘에 간다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뭐 그런자리까지 같이 가나싶어서 안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이 부모님한테는 제가 간다고 말씀을 드렸다는겁니다.;;; 그래도 안간다고했더니 그럼 나보고 전화해서 못간다고 말씀드리라네요.. 가면 근처 외삼촌댁에서 하룻밤 자고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갖고 대판 싸우고 헤어진뒤 전화한통이 대수냐 싶어 전화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무척 실망하시더라구요. 목소리를 들으니 죄송하긴 했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 말씀드리고 끊었습니다. 결혼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해야하는건지원....       그리고 추석때,  전 저희 집에 간다고 지방에 내려갔었고 남친도 집에서 그렇게 각자 명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에 남친 어머님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집에 잘 다녀왔냐, 지금 이모댁에 있는데 이리로 오겠느냐 하시는겁니다. 그때 남친은 일이 있어서 갈상황이 안돼었기에 못갈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저 혼자 오라는겁니다;; 혼자가서 친척분들계신데 뭐하나 싶어 나중에 같이 찾아뵙겠다고 전화끊었습니다.   그후 남친사촌동생(서로 친하게 지냅니다)으로 부터 어머님이 그날 섭섭해 하셨다는 이야길 전해들었습니다. 명절날 연락도 없고 그후에 오라니까 오지도 않더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전해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더라구요.. 어머님이 섭섭해하실만큼 잘못한건가 싶기도하고..   답답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남친 어머니가 친하게 지내시며 이모라 불리는 분이 계신데 이분도 역시 저에게 참 잘해주십니다. 보면 왔냐면서포옹부터 해주시고 ... 며칠전에 회사에있는데 전화가왔더라구요 이야기인 즉슨 연말인데 집에 한번 안오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남친과 연말 연휴 계획을 세우는 중이던터라 시간봐서 들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 이모님이 그래도 연말인데 와야지 하는겁니다.. 차분히 전화는 끊었지만 치밀어오르는 화가는 참지 못하고 퇴근후 남친이랑 또 대판 싸웠습니다. 제가 울고불고 자기네 식구들 너무 하지않냐 결혼도아직안했는데 그냥 우리좀 놔두면 안돼냐.. 우리관계 다시 생각해보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남친이 이제 이런이야기 나와도 신경쓰지 말라더군요.. 제가 너무 힘들어하고 계속 이문제로 싸우게 되니까 자기선에서 자르겠다고.. 집에 못간다는이야기도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과연 이대로 지속해도 괜찮은걸까요? 다른건 정말 다 좋은데 남친부모님이 너무 불편해요 ㅠㅜ 결혼전에도 이런데 후엔 얼마나 심해지실까 싶어서 질리기도 하구요... 우리 엄마아빠는 남친한테 이렇게 안하는데.. 그렇다고 남친이 자진해서 안부 전화를 드리거나 하는것도  아니구요.... 안해도 아직 사위도 아닌데 전 섭섭하지 않아요.. 아.. 어쩜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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